귀촌과 농사

[ 면천 ] 전원생활 예습하기

재넘어아재 2014. 7. 12. 19:56

 



 

 

 

[ 면천 ] 성상리 텃밭이야기

< 2014. 7. 11. >

 


밭에 다녀온지 1주일...

에케 변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간다.

활짝 핀 나리꽃이 잘다녀 오라하네...ㅎ




메주콩와 서리태가 잘 자란다..ㅎ




그런데...양배추는 온전치 못하다.

아앙~ 저번에 다 잡은 벌레들이 어디서 또 몰려왔다...

여전히 가든파티를 벌이고....ㅜㅜ





그것 참~~

니들이 나와 한번 붙어 보자는 겨? 우~ 쒸,




성한 잎사귀가 없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




그렇지만 오이는 풍년이다.

너무 많이 맺고,




너무 빠르게 익는 것 같다.

저렇게 익으면 노각이라던가 그렇게 부르던데....




지난번에 왔을 때

제초제를 뿌린곳과 안뿌린 곳의 차이가 극명하다.


뿌린 곳은 풀이 녹아 없어지고

안뿌린 곳은 풀이 자라 제초작업이 필요한 상황...




오이에 비해서

가지는 성장속도가 느린듯...


가지도 지줏대를 세워야 겠다는 마님,

알았수...그래야겠네...




메꽃이 곱게 피어난 밭...




울타리 밖에는 호박 딸 때가 되었다.




흐미~ 이게 상추밭여 풀밭여....우짜지?




김을 메야 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하지만...청양고추는 힘껏 자란다는...




잘 자란 고구마와 지난주 다시 심은 고구마

엄청난 차이다.



저 옥수수 수염이 허연 것이 잡종 옥수순가벼...

대학찰옥수수도 아니고 강원도 옥수수도 아닌 것 같다.




토마토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




그런데 기막히고 코맥히는 일 발생..

잘 자란 콩싹을 싹둑 잘라먹은 흔적 발견...


어? 고라니가 어디로 들어왔지?

흐미~ 울타리 보강공사도 해야겠네...




예초작업을 하려다

호박만 따고 다음으로 미뤘다는...




지주세우고, 양배추에 살충제 뿌리고...제초작업까지...

우리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녀?

 

 



 

상추밭은 물론 들깨 밭을 메고

들깨 이식까지 마쳤다.

에고 물을 얼른 길어 와야겠네...헥헥~

 

그다음 대나무를 잘라

고라니가 그물 아래로 들어오지 못하게

밀착시키기 위한 말목으로 보강




제초작업까지 마친 시각은 오후 두시,




살충제가 너무 묽었남?

죽지 않고 있는 녀석들에게 다시 분사해 준




면천 추어탕집으로 행했다.

새벽에 오느라 먹지 못해 다이어트하는 것은 좋으나

허기져서 못하겠다. 끙~


 

여울목 친구네와 저녁 약속이 있지만...

우선 먹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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