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영동 ] 양산 송호리와 양강 산막리 가는 길

재넘어아재 2014. 7. 7. 05:39

 

 



 

 

 

[ 영동 ] 송호리와 산막리

< 2014. 7. 2. >


이틀째는 우리만 호젓하게 야영 시작,

밤새 비가 왔고 그치지 않기에 젖은 채로 철수하기로 했다.

옆지기는 다슬기를 잡는다며 강가로 가고...



 

햇빛에 팔을 태우지 않으려는 팔토시 한쪽을 묶어

그 안에 가득 잡아 온 다슬기...

 

그땐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가 귀가해 그릇에 쏟은 것을 찍었다.

사이즈가 작지만..제법 많네... ㅎ




옆지기는 처제네 가겠다며 나더러 가고 싶은 곳을 다녀 오란다.

하여 양산 송호리와 양강 산막리를 떠 올렸다.


먼저 도착한 송호리 국민관광지

평일이래서 유스호스텔 주차장은 텅비어 있었다.




송호리 송림을 살펴 볼까나...

지금은 하계휴가 준비를 하는라 개량공사 중인듯.




보도블럭도 새로 교체하였고

텐트 구역도 일일이 표시하였으며 번호까지 매겼다.




각각의 번호를 부여 한 것을 보니

예약제로 운영되는 듯 하다.




강변으로 가 보자.

한 때 캠핑장소로 자주 이용하던 곳이어서...눈에 익다.


30여년 전에 저 건너에서 다슬기와

조개를 잡으며 야영했던 추억이 떠 오른다.




평일이지만...손님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워크숍을 온 것 같은 단체도 보이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

홍수가 지지않는 이상 생각 보다는 깊지 않을 거다.

상류측의 용담댐에서 수위를 조절하기에....




하류측 강선대 방면


 


낚시대와 함께 바라보는 금강 풍경...




여름 휴가철에 이용하려면 벌써 예약이 돼야 할 듯 하다.

이 곳의 단점은 차량을 옆에 둘 수 없는 점,




물론 단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어서...

선호하는 이들도 있겠다.




점차 녹음이 우거져

예전보다 나아 보이는 송호리 솔밭




암튼 노송은 장관이다.

저런 노송을 보호하려면 매연은 격리하는 게 좋겠지?




이곳 송호리 예약이 쉽지 않기에...

주변 다른 곳까지 개인 캠핑장이 신설되는 듯하다.




산책 후 송림 밖으로 나갔고,

솔밭 옆 도롯가에 지역 특산물 가판대가 있었다.

1만원짜리 수박 하나를 차에 실었다.




언젠가 보았던 산막리 저수지를 가보기 위해

영동 산막리를 내비에 찍었다.


다행이 검색되어 산막리로 안내돼 가는 길..

그 먼저 남전리란 마을이 나왔다.


 


아름다운 남전리...

중학교 다닐 때부터 말만 들었을뿐 처음 와 본다.




잠시후 멈춰섰다.

도롯가 작은 마을어귀, 과일나무에 달린 과일들




보기에 참 좋았다. 살구 인듯...




이건 사과...




살구 빛이 참 곱다.




싱싱해 보이는 참죽나무(가죽나무) 이파리




저 나무 묘목을 팔던가?

면천에 몇그루 심어야 겠다.




과일을 잘 키우는 집 울타리로

화초들 역시 과일 못지 않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마도 주인은 꽃을 좋아하고

당연히 엄청 부지런할 것 같다. ^^




 

이건 무슨 꽃여?




어떤 밭에는 사과

또 어떤 밭은 호두가 심겨 있다.




잠시후 눈에 띄는 하우스...

사과나무가 하우스 안에 심겨 있었다.




비닐은 벚겨 낸듯 하지만

대신 조류 접근을 막기 위한 망사가 쳐 있었다.


개인이 저렇게 시설하고 실험 제배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듯




산막저수지에 도착하였다.




어제 본 궁촌저수지 보다 좀 작은 듯..

그렇지만 이곳의 물 역시 민주지산 자락부터 흘러온 물이다.




상수도 보호지역이 아닌지

낚시꾼이 큰 파라솔을 펼치고 월척을 꿈꾸고 있었다.

 

낚시 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전 먼길 떠난 친구가 생각난다.

부디 좋은 곳에 가서 하고싶은 일 하면서 지네~




비가 후두둑 차창을 때린다.

저수지 윗쪽으로는 도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있으니 끝까지 가 보련다.




산림유역관리사업도

천만산 주위에 구불구불 임도가 길게 놓여 있네..




내비에 산막리를 입력시킬 때

고향가든이란 상호가 검색되더니...

저곳 이었나 보다.




도로 끝까지 가려고 진행했다.

안내판이 있는데 색이 발해서 잘 보이지 않고...




도로가 끝 부근, 비포장 갈림길이 나왔다.

좌측은 차단기가 있으나 올려져 있고, 우측은 차단기가 없다.


차단기가 있는 쪽을 선택해 진입했다.

몇백미터 진행을 하다 차를 돌릴 수 있는 지점에서

유턴하여 돌아나오는 중에 한 컷.




길은 저렇게 생겼고

RV차량이면 문제없이 진행할수 있겠다.


숲이 우거져

도통 어디가 어딘지 알수 가 없고




지도 갬색을 해 봐도

막연히 산중에 화살표만 표시 되서 불안하더라는...


되돌아 나와 아까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로 진입하였다.




고라니 한마리가 깜짝 돌란듯, 숲속으로 뛰어 갔다.

그 부근엔 산수국이 꽃피우고...




꼬부랑탱 급경사길...

사륜구동 저속기어를 넣었더니...너무 급히 꺾었는지

하체에서 쿵쿵소리가 난다. ㅜㅜ




비탈진 벼랑을 보호하려고 보강했지만...

그 위로 돌이 굴러와 주져 앉은 모습...


아구 무셔~ 낙석을 주의 해야 겠네..

다시 뒤돌아 내려 간다.


 


아까 그 갈림길, 지금 서 있는 길은

민주지산 휴양림이 있는 조동 쪽으로 이어진 길이고

오른쪽 길은 환형 임도 같다.

 

물론 좌측길은 산막리 저수지 방향...

그리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다시 영동읍내로 향하는 길

산막리 좌측 편의 어느 집.. 보기 좋아서 찰칵...




그렇게 오랜만에 방문한 고향땅을 탐했다.

가을엔 조동까지 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