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태백 ] 한강발원지 검룡소를 찾아서

재넘어아재 2014. 6. 20. 22:32



 

 

 

[ 태백 ] 한강 발원지 검룡소를 찾아서

< 2014. 6. 14. >

 


황지에서 15키로 남짓되는 검룡소를 찾았다.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라는 것만 알 뿐이다.

 

먼저, 태백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검룡소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검룡소(檢龍沼)-

한강의 발원지로 창죽동 금대봉골에 위치해 있다.

금대봉 기슭의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514㎞의 한강발원지가 되어 분출된다....

 

1987년 국립지리원에서 도상실측을 시행한 결과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되었다.

 

 

 

둘레 20여m에 깊이를 알수 없는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2-3천톤가량 용출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넓이 1~2m의 암반이 폭 파여서 그리로 물이 흐르는데

흡사 용이 용트림을 하는 모양이란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고자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가장 먼쪽의 상류 연못을 찾아 헤매 이곳에 이르러

가장 먼 상류의 연못임을 확인하고

 

이 연못에 들어가 용이 되려고

수업을 하였는데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 친 자국이라 한다.

 

(아래는 문화해설사 대기실)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검룡소의 물은 사계절 9℃정도이며

주위의 암반에는 물이끼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물은 정선의 골지천, 조양강,

영월의 동강, 단양,충주,여주로 흘러

 

경기도 양수리에서 합류되어

임진강과 합류한 뒤 서해로 들어간다.(펌)

 

  

그 검룡소 입구에 도착해

민족의 젖줄 한강 발원지를 찾아 보자.

도보 거리 1.3Km

 

 

 

한강의 길이가 514.4Km 에 달하며

이곳에서부터 서해 바다까지 흘러 간다는 것.

 

 

 

설명만 클로즈업,

타자하는 시간을 절약해야쥐~ ^^

 

 

 

검룡소의 네입크로버, 이 것은 그대의 행운입니다.

 

 

 

검룡소 가는 숲길, 탐 나지 않습니까?

 

 

 

수현이네 가족도 왔었나 보다. ^^

 

 

 

600미터 남았다니 전체 거리의 절반 정도 욌다.

인근에 생태,경관 보존지역이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엉겅퀴와 검은 빛 나비

 




날개와 더듬이가 멋지게 보였다.

 

 

 

그네에 앉아 쉬어 가도 좋을 듯....


 



세상에...멋진 외솔나무 사잇길,

 




쓰러진 나무는 외나무다리가 됐다.

 얼핏 영화 아바타의 광경이 떠 올랐다.




동굴이나 지하수의 온도가 약 13도 정도인데...

 9도이면 상당히 낮은 듯

 

 

태백시내 주민들인데

같은 유치원가족들이 단체로 행사차 왔단다.




검룡소에서 내려오는 계단식 폭포들..

 저 물이 흘러흘러 서울을 지나 서해로 흘러 갈거다.

 

 

 

 

 

검룡소, 솟아나는 물이 보일 줄 알았는데...

던져진 동전들이 맑게 보일 뿐...




시작이란 단어가 떠 오른다.

 물이 여기를 떠나 여행을 시작하니까....

 

검룡소 바로 아래를 보면

저렇게 폭포수가 되어 콸콸 흘러내리기 시작해서...




잠시후 제동을 걸고 방향을 바꾼다.


 

 



저 아이가 엄마의 뱃 속에서 나와

 인생을 시작을 하듯....




우리는 때때로 가족과 떨어져

 외톨이가 되어 혼자 결정 할 일을 만나게 될 것이고...

 

 

 

때로는 드넓은 세상을 동행하면서

상의도 하고 의견을 구해 합리점을 찾는다.




그러면서 성장하고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인생일 거다.

 

이곳 저곳의 수많은 지류들과 만나 점차 큰 물이 되고

결국 바다란 종점에 도착하는 거다.




검룡소 가는 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아무래도 지금 가고 있는 낙엽송 지역인 것 같다.

이렇게 키 큰 사진 보셨나요?




아이들은 먼저 보내놓고

 

 


수다를 떨고 있는 엄마들을 만났다.

모처럼의 자유를 만끽하는 듯...ㅎ

 

그들로부터 아까 황지에서 출발해 검룡소로 오는 길에 보였던

매봉산풍력단지를 소개 받을 수 있었다.




어떤 아이는 아빠와 함께하기도 했단다.

 부자간의 공평한 지혜를 엿보았는데...

 

아이가 아빠 어깨에 무등을 태워 주되

한번에 열 걸음씩 진행한 후 가위바위보를 하는 방법이다.

 

아이가 이기면 무등을 태운채 열 걸음 진행하고

아빠가 지면 무등에서 내려와

 

열걸음을 함께 걸어 가는 것.

오호~ 우리 서율이한테 적용시켜야 겠다.




이 아이들 엄마는 입구에 돗자리 펴고 기다린댔다.

 아이들만 경룡소를 다녀오랬다고....




나비처럼 자유로운 영혼들... ㅎ

 




주차장에서 매봉산풍력발전소를 향하려다.

잠시 짬을 내 물방울처럼 생긴 기념탑을 다녀가기로....


민족의 젖줄 한강 발원지의 물맛을 기대할 약수터가

있을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얼핏들었다.





그러나 접근을 하다 실망하며 뒤돌아 섰고

새로 만들어진 출렁다리를 건너 매봉산을 향해 출발했다.


황지연못에는 음수대를 설치해 놓아

낙동강 물맛을 느낄수 있었는데


검룡소에는 어느 한 곳에도 음수대가 없었다.

태백시에서 이점을 개선하면 좋을 듯...^^

 

 

 

길가의 배추 밭이 있읐는데

농약치는 풍경이 시선을 끌었다.

 

분무구가 10개도 넘어서

넓은 면적을 한꺼번에 살포하는게 신기 했다는....

 


태백 쪽으로 우회전



35번 국도 변에 어린 배추들이 심겨 있다.

 

 

 

어찌 밭에 저렇게 많은 돌들이 있는데..

굴라내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일까?


 




의문을 가진채 매봉산 입구를 향했다.

그때 시각이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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