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태백 ]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재넘어아재 2014. 6. 20. 00:36


 

 

 

[ 태백 ] 낙동강 발원지 황지를 찾아서

< 2014. 6. 14. >

 

 

함백산을 떠나 황지연못으로 가는 길

현재시각 오전 9시 45분,

목표지점까지의 거리는 5.6Km 랜다.




출발한 뒤 300미터쯤 거리에 정차

무슨 꽃인가 살펴보니 야생 목수국 인듯...




함백산 등산로 초입을 지날 즈음


 



등산객이 보인다.

전형적인 여성 산악인들의 줌마 폼


차라리 옷을 만들 때부터

벗었을 적 몸에 지니기 쉽도록 고려 해 봄직 하다.



414번 도로를 통해 간다는...



함백산 정상부 통신기지가 보인다.

한때 저런 곳에 근무를 했었지...



내리막길에 들어 섰다.




오투리조트 인근,

파란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들꽃



태백 시내를 가는 중



도롯가에 붉은 장미가 한창이다.



산소도시 태백... 표현이 멋지군...



목표지점이 가까이 다가선 무렵

경찰은 도로 통행을 중단시켰다.


알고 보니

시민달리기 행사가 있단다.



저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10분은 기다린듯...

그 시간에 물수건으로 세수를 대신했다.



그렇게 시내를 돌아 도착한 황지



황지 연못은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신기 했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

중지 그리고 하지로 구분되며 1일 5,000 톤의 물이 용출된단다.


이 못에서 솟아나는 물은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는 것,


왜 황지라 했을까?
전설에 의하면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하여

황지(黃池)라고 부르는데


훨씬 이전에는 하늘 못이란 뜻으로

천황(天潢)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황부자 전설은 이곳에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쇠똥을 퍼 주었는데


이것을 며느리가 보고 놀라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내고 쌀을 한 바가지 시주하니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 오시오.


절대로 뒤를 돌아다 봐서는 안된다" 라는

노승의 말을 듣고 뒤따라 가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렀을 때

자기 집 쪽에서 갑자기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에

놀라서 노승의 당부를 잊고 돌아다 보았다.


이 때 황부자 집은 땅 밑으로 꺼져 내려가

큰 연못이 되어버렸고,

황부자는 큰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


며느리는 돌이 되어 있는데

흡사 아이를 등에 업은 듯이 보인다.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는데

큰 연못이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라 한다.(펌)


아랫 사진은 상지가 되겠고,

그 아래로 중지와 하지가 있는 것 같으나.

상지에 비해 볼품은 없었다.



위에 설명한 며느리의 상인 듯




다시 부근을 넓게 찍었다.



황지, 낙동강 천삼백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물빛이 구채구를 연상시킨다.

 


 

 

 

하지 아랫쪽 방향이다.

 



아까 달리는 사람들이

저 행사에 참여 했음을 알 수있었다.



쉼터처럼 시민들이 지내고 있었다.

 



멀리서 여행 온 사람들도 보였음은 물론이다.

 



한바퀴 휘리릭 둘러보고



다음 장소인 한강발원지 검룡소를 떠올린다.



그렇게 황지연못을 떠난다.

 



현재시각 오전 10시 37분, 검룡소까지 거리 15.6Km 랜다.

 



임계 방향으로 우회전

 



점차 맑아지는 날씨여서 하늘이 더욱 푸르다.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



황지연못에서 이곳까지 탐방길이 있었나 보다.



탐방안내도...



황지에서 여기까지 왔으니

이로서 황지얘기는 마치고 검룡소입구부터는



검룡소 편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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