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서산 ] 개심사 왕벚

재넘어아재 2014. 4. 22. 20:50

 

 


[ 서산 ] 개심사, 막바지 봄꽃향연

< 2014. 4. 21. >


 

영탑사를 나와 약속된 운산 분과 만나 일을 마친뒤

부랴부랴 개심사로 향했습니다.


원래 오월 초에 가서야 만개할거라 예상하던데...

열흘 이상이 단축된 것이죠.



그래도 다행.

면천에 볼 일이 있어 다행이었네요.


면천 향교를 비롯해 영탑사

그리고 몇몇곳의 왕벚이 활짝 핀 덕분에

개심사를 찾았지요.



무슨 말이 필요있는가

개심사의 청벚을 비롯하여 휘리릭 담아보렵니다.



연분흥벚



흰색과 분홍색이 모여있는 것 도 같고...



임튼 제일 먼저 만난 색상의 왕벚




렌즈를 바꾸어 가면서 찍는 것 보다는



한 렌즈로 한바퀴 돌고...



렌즈를 교환 한 다음

또다시 돌아 보는 방법으로 다니려 합니다.

음...청벚 반갑네...



많은 사람이 오지만...

청벚이 무엇이지 모르고 오는 이들이 계신듯

재작년의 재넘어 처럼...ㅎ




파노라마를 남겨야지...



좋네...ㅎ




넓은 각도를 모아 담으니 함축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표준 줌의 한계가 보이네요.




청벚 앞에 너무 서 있나?




진분홍으로 이동....



빛을 직접 받는 부분 촬영



개인 보다는

여럿이 어울려 오시는 분들이 많은 듯



그늘이 있어 후레쉬 사용...



대웅전으로 이동

외곽으로 베네팅이 생기네요..



백색벚....



그리고 홍벚

가장 강렬한 느낌의 색상이죠.




백색은 가장 고결한 것 같고...




누가 저렇게 어울리게 심었을까요



진홍색, 백색, 연분홍, 진분홍, 청(연록)



다섯 색상의 왕벚을 본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입니다.




부처님도 그리 생각하시는지

미소를 지으시네요. ㅎㅎ



흰 왕벚



자목련도 있었습니다.

저쪽에 박태기도 있으나 패쑤~



이제 한바퀴 돌았나?




렌즈를 접사용으로 교환후 테스트 샷

며칠 사용 안했으니...




그러구 보니 렌즈에는

가끔씩 기름을 치지 않나요?


렌즈속에는 모터나 톱니바퀴 등

기계가 들어 있잖아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친구님께 물어봐야 겠습니다.




옆지기라도 함께 왔더라면...
남들처럼 인물 사진도 찍을 텐데...



오늘은 그냥 꽃에 취하리라.....



해탈문 옆쪽의 연분홍 왕벚이

가장 인기가 많은 듯



그 곳은 사람들이 많아서

저같은 하수는 조금 그렇습니다...



파노라마가 저는 좋더군요.




지금 카메라가 낡아

바꾸더라도 파노라마가 되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곱습니다...연분홍



꽃색깔은 어찌해서 다른지...



배운 것 같기도 한데...ㅜㅜ



나비와 벌이 쉽게 발견하게끔

모양과 색상으로 유혹을 한다던가...

거기에다 향기로...





세상에 꽃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안 그렇수? ㅎ



저 빛은 정말 황홀하기만 하구먼요...




사내를 홀리는 요염한 여인 같네요..




그런데 저리 고운 꽃이 그대로 있으면 좋으련만...



수명이 며칠에 불과하단 말인가



세상은 어쩌면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저 아름다운 꽃을

몇몇만 볼수 있다는 것이 그렇구요.




물론 그래서 개심사의 가치가 있는 거지만...

그래서 저 아리따운 여인도 개심사를 찾았고...




나도 부라부랴 찾지 않았던가요.



흠~ 아름다운 자가

아름다운 꽃도 즐길 줄 아는 것 같습니다.



저 여린 봄의 색깔을 보는 사람이라야

봄을 기다릴 줄 알고...빠르게 지나침을 안타까워 할 거 같아요.



명부전 앞의 청벚이 제일 나은 듯 하다면
진분홍과 연분홍 왕벚은

해탈문에서 명부전 사이 아랫편이 제일이죠.



그냥 렌즈를 들여 대면

작품사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직접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담는게 가장 아름답다고 하던데...

저는 그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망각의 동물인 사람은 가슴의 아름다움은

쉽게 잊는 다는 것 때문에...



잠시 잊혀진 가슴을 깨우려면

사진까지 담은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거든요.




저 진홍 빛은 정열을 일깨웁니다.



 

순백의 색상은

그야말로 순수한 마음을 갖게 하는 마력이 있지요.



초록잎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도 굿~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색상은

파장이 다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다고 합니다.


말로 표현하긴 어려워도

분명히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오늘도 사진가들이 제법 오셨더이다.



나도 렌즈를 교환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분위기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그게 그거 같기도 하네요..ㅜㅜ

또 한바퀴 돌았나? 광각으로 교환



이리저리...



파노라마에 집중



남들과 다른 사진...

해우소 쪽에서 종각탑 쪽을 보며...진홍왕벚을 담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해우소와 대웅전 사이



무량수각 앞에서 명부전과 해탈문 사이를...



무량수각 뒷편에서 명부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옆에서 명부전과 해탈문사이를...




명부전 앞과 청벚들..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사진이 더 낫다는 것 경험 하셨는지 몰라..ㅎ



저 푸른 청벚,

실제 눈으로 보면 처음엔 흰색처럼 느껴진다는....




그러다 차츰 연록색으로 보이더라는...



산신각 방향으로 가면

철쭉이 참 좋던데...오늘은 그냥 패쑤 합니다.



언젠가 등산객에 물었더니..

그쪽 길로 오르면 용현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간다했다는...




그 길을 사부작사부작 걸어도

좋을 듯한 계절이 지금이지만..말입니다.



이곳 명부전 아래부터




무량수각 앞을 지나





범종각 앞으로 가렵니다.



그렇지만 해탈문도 못가서



멈춰섰다네...취해서 비틀비틀...



왕벚향에 취해 지나칠 수가 없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겨우 범종각 앞



이제 배롱나무 아래 인공연못을 지나




개심사 주차장 앞 언덕에 올랐습니다.




물론 작년에도 그랬습니다.



다시 내려왔네요.




해 떨어지기 전에

집을 향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