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 왜목마을을 찾아서...
< 2014. 6. 29. >
성상리 야영을 마치고 귀경하면서
왜목마을 이정표를 보고 들러 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번 보는 이정표 였지만...과거에 몇번 지나치기만한 기억..
뭐 평소 봐 왔던 그 바다..그리고 포구와 비슷하겠지 하며 외면했었다.
그렇지만 말만 들었지 못가 본 곳이니
집에 가는 길에 들러가 봐야 겠다.
티맵에 찍었더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멀다.
같은 당진군내 인데도 이리 먼 것을 보니 거의 종단 수준인 갑다. ㅜㅜ
그렇게 도착한 왜목해변....
해변엔 차량이 어찌나 많은지 가까스로 운전해 오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다 해변파출소 앞에
적당히 비껴 차를 세우고 주변 구경에 나섰다.
해수욕장인지 캠핑장인지 구분이 안될정도...
바람이 불지 않아 다행...
왜목해변, 생각했던 것 보다 넓다.
갯펄에 많은 사람들이 보였고,
바다 위에는 고깃 배들 둥실 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작은 텐트 펼쳐 터를 잡고
그 옆에 파라솔을 펼쳐 놓은 모습...괜찮아 보이네...^^
그렇지만 내 기억에...
저런 모래사장은 놀기엔 좋지만 음식조리는 꽝이다.
모래알이 음식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
그렇지만 탁트인 바다를 보며 음식을 입안에 넣는
그런 행복감을 느낄수 있겠네..
저 사람들이 무엇을 잡을까?
구경 가 보자...ㅎ
남녀...어른 아이할 것 없이...열중...
우리 서율이 댈구 와도 좋겠네...
서율이 장화가 있던가?
조개를 잡는 현지인도 있었고...
도랑내며 조개잡는 외지인도 보였다.
조개 종류는 바지락...
조개 잡는 사람들...제목으로 좋겠네... 바꿀까? ㅎ
대부분 가족 단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듯하다.
이분은 현지인 인듯...
저것을 궁디에 끼고 해야지 안그러면 무릎이 아프다고....
암튼 재미 있다는 사람들...
이분은 많이도 잡았다...
준비물 : 양파자루, 호미, 팔토시, 슬리퍼...
양파자루 대신에 양동이도 좋을 듯...
서울서 오신 분들이 많았다.
마을 계모임에서 왔다는...
물론 예쁜 딸아이와 함께 온 아빠도 있고...ㅎ
햇빛차단 모자도 있어야....
왜목마을, 괜찮은 곳이구먼...
조개도 잡고...수영도 하고...
왜목에 온 아이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듯
조쿠나! 참 좋구나.
구와우 순두부집의 글이 떠올리게 하는 광경이다.
물 때를 잘 봐서 평일에 와야 좋겠네...
야영을 하며 조개도 잡고 놀기 좋겠네...
얼마나 재미있는지 구두 버리는 것을 마다 않는다는....
모래로 이루어진 뻘이고
물까지 맑아서 맨발로도 다니기 좋을 것 같다.
이 주변이 왜목항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장소인듯...
해변에 있어도 그만 인곳 왜목...
다만 주말엔 너무 방문객이 많아서
주차가 어렵고....등등의 이유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해뜨고 지는 왜목마을
안으로 더 들어가면 왜목항이란다.
밀물 때는 다 잠기는 장소라는데...
지금은 썰물 때
갈매기들이 떼 지어 앉아 있었다.
아마도 인근 횟집에서
회뜨고 남은 것을 먹이로 던진 것 같다는....
갈매기 날개가 흰색 아니었나?
작은 고깃배들이 나들이 하는 곳
저곳에서 야영하면 좋겠네...
큰 조개는 없고 작은 것들 뿐인 듯...
그렇지만.. 사이즈는 작아도 바지락이라는....
해안으로 들어가는 길
지자체들이 바닷가 청소엔 관심이 적고,
주민들과 어부들은 쓰레기를 양산한다는 느낌..
그렇지만 해변에서 보는
앞바다의 느낌은 좋기만 하였다.
다음에는 저기도 가 봐야 겠다.
출렁이는 바다와 멀리 어선들을 보며
야영해도 괜찮겠네~
왜목 마을로 놀러들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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