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율이의 귀가
< 2014. 1. 26. >
작년 11월 29일 태어난 둘째 외손자 재율이,
그의 엄마 우리 둘째 딸 가족은 조리원을 거쳐
근 두달 가량 편한 친정집에서 지냈는데.
큰외손주 서율이와 함께 자기들 집으로 갈 예정이다.
옆지기도 이참에 설명절 귀성을 대비해
미리 귀향을 할 참이다.
잠시후면 가지 않겠다고 할 재율이의 형 서율이는
그것도 모른체 세배 때 입을 옷을 입었다.
재율이는 잠들어 있고...
일주일 이상 못 볼 화분에 물을 주고
옆지기는 잘있으라 인사를 했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올겨울은 혹한이 없어
비교적 잘 버텨주는 화분들...
봄이 오려는지 꽃들을 피운다.
서율이에게 수난을 받으면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 처럼
재율이도 깨어나 봅을 맞거라.
그렇게 헤어진 우리
연휴전날 만나 민주지산자락의 도마령에서
한뎃잠을 자고....고향을 찾았다.
그리고 맞이한 설날의 일출
백두대간(백화산~추풍령)을 넘어 새해의 첫 태양이 솟는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 편에 월유봉이 있다.
완전한 일출....
저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며 기원을 한다.
우리 재율이 건강하거라...
알았지? ㅎㅎ
서율이도 당근이당~~
귀경하여 다시 만난 우리가족들...
새해의 태양처럼 둥그런 핏자가 배달됐다.
그렇게 설명절을 보내고...
나는 서율네와 헤어져 대전 길을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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