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버너 콜맨 vs 센추리 vs 코베아 >
콜맨 원버너가 얼마 전 배달되었다.
콜맨은 메이커이고 불 구멍이 한 개라하여 통상 원버너라 부르는데
아래 사진은 배송된 버너의 포장 상자.
보통 한 두 개씩은 가지고 있는 버너는
가정에서도 가끔 사용하는 이가 있겠지만 통상 야외에서
사용되는 발열기구다.
버너는 사용되는 연료에 따라 구분할 수 있겠는데
내가 사용했던 연료는 석유, 휘발유, 부탄가스, 프로판가스 4종류가 되겠다.
암튼 나의 경우 1970년대 말 시나브로 석유버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개 이상 구매했던 것 같은데...
그 중에 제일 나중 것이 이번에 배달된 것이다.
석유용이 두개, 휘발유용이 3개 이며
프로판가스용이 3개이고 나머지는 부탄가스용이거나
겸용으로 기억된다.
현재 사용가능한 캠핑 버너가 여섯 개 인데
집에서 식탁 위에서 고기 구어 먹는 부탄 버너는
당연히 제외한 것이다.
한편 이들 중에 불구멍이 두개인 투버너가 1개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원버너 형태인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던 것이 센추리 원버너 다.
이 센추리 버너와 새로 배달된 콜맨 원버너를 비교하기 위하여
이 글을 쓰는 주 된 이유가 되겠다.
이렇게 원버너를 비교하고자 하는 것은
이 번에 콜맨 원버너를 구매하려 하면서 아무리 검색해 보아도
인터넷상에는 비교한 글이 없어서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을경우 다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다.
한편 위 두 버너는 수입품으로
여기에 국산품인 코베아 버너와 해바라기 버너를
포항 하기로 하는데 물론 덤이다.
그건 그렇고 포장을 뜯으니..버너와 콜맨가스 거치대
그리고 설명서와 케이스가 보인다.
여기서 콜맨가스라 하면
우리나라에서 부탄가스와 같은 용도로
미국에서는 판매되는
프로판 가스(통)를 얘기 하는데
아래 좌측의 번쩍이는 버너가
그 가스 통에 장착되고
아래사진 우측의플라스 틱에
그 가스통과 버너가 올려져 고정되는 것이다.
조립을 해서 점호를 취해 보자
좌측부터 1번은 톨맨, 2번은 센추리 원버너로써 연료는 프로판 가스 이고
3번은 코베아 부탄가스용 버너(TKB-8911-1)이다.
1번은 신품이래서 광택이나는데 비해
2번과 3번은 때 묻고 녹이 슬었지만...화력은 비슷하다.
오토캠핑을 처음 시작하였던 2006년 말
즉, 캠핑에 입문하였을 때는
캠핑용 버너 하면 콜맨 휘발유 투버너를
최고로 치는듯 했다.
하여 초보인 나는 얼마 사용하지 않은 투버너를 선택해
시장에서 구입해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다 탠트와 IGT를 구입했는데
먼저 산 투버너(휘발유용)는 IGT에선 쓸수가 없다고 해서
IGT전용인 스노픽 스텐다드 라는 부탄가스용
투버너를 구입하였고
불필요 했던 휘발유용 투 버너는 시장에 내 놓았다.
물론 투버너와 같은 시기에 구입했던 키친테이블도 함께 말이다.
캠핑에 임문하게 되면 그 시기부터
누구던지 장비에 몰두하게 되는 경향인데
대부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채
장비를 덜컹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난다.
나중에 알고 보면
더 나은 것이 항상 등장하기 마련인데도 말이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다시 되팔 때는
구입했던 가격보다 더 헐하게 내 놓을 수밖에 없어서
그 때마다 손해가 발생하므로 섣불리 구입하면
손해를 보기 십상인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장비를
평생써야 할지도 모르므로
구입하기 전에 검토를 잘해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것이다.
다음의 사진들의 버너는 다른 모델들임을 앞서 설명하였다.
버너들은 가스통 위에 연결돼 있는형태다.
사용연료는 모두 LPG(프로판가스)이며
국산이 아닌 외제 용기를 이렇게 사용하게 된 것은
첫째 캠핑장비의 국산화가 아직 미진한 상태에서
캠핑문화가 국내에 상륙함으로써
불가피하게 외제 장비로 캠핑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애초 시작하였던 장비와 연료를 함께 사용하기 위해서
즉, 연료를 통일할 필요성 때문에 어쩔수 없다.
LPG(프로판가스)는 휴대용 부탄가스에 비해
경제적일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마트에서 판매되는 부탄가스는 동절기에는 기화하지 않아
사용하기 어렵고 화력이 약한 문제가 있다.
그래서 LPG(프로판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고
휴대할수 있는 가스통은 국산이 없으므로 수입품을 쓸수밖에 없다.
이러한 소형 LPG(프로판가스) 가스 중
아래 양쪽의 가스통은 콜맨 1파운드(약 450그램) 용기라 칭하고
통상 콜맨가스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가운데 것은 유럽 제품 가스탱크로
그 속에 충전되는 가스는 2Kg이다.
국산은 이보다 대형인 5Kg, 10Kg, 20Kg급이 생산되어
무겁고 크므로 이옹하기엔 적당치 않다.
두번째 청색 연료통의 버너가 키가 큰 것은
탱크(통)과 버너 사이에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아답터가 있기 때문이며
연결용 아답터를 사용하는 것은 버너와 개스통이 직접
맞지 않는 것을 조립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위 물품은 전적으로 내가 고안한 것이 아니고
사용하는 이를 보고 마음에 들어 선택하였다.
무거운 것을 올려 놓으면
그 목이 자칫 부러지는 것이 아닐까핳 정도로 약해 보이지만
예상외로 튼튼해서 그럴 염려는 없다.
암튼 우측 두개의 버너를 주력으로 가지고 다녔으나
앞으로는 좌측 두개를 주력으로 하고
제일 우측 것은 보조용으로 사용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더 튼튼하고 화력 좋은 것이 주력, ㅎ
그런데 지금까지 화력 좋고 튼튼한 센추리 원버너를 써왔으면서
왜 콜맨원버너를 애써 구입했느냐를 설명하고자 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서로 비슷하면서 약간 다르다.
얼핏 사각과 8각으로 보일수도..
그리고 두 제품간, 서로 다른 것은
첫째, 냄비나 솥이 놓일 받침이 다른 것을 알수 있는데...
센추리 것은 얇은 철판을 구부려 버너 본체에
리벳팅 한 것을 알 수 있지만...
새로 산 콜맨은 두꺼운 철판을 잘라서 본체에
붙혔기 때문에 더 튼튼하다.
그래서 그런지 차량에 싣고 다니다 보면
센추리 모델을 리베팅 부분에서 소음을 발생하기도 하고
사용시 끄떡거리는 점이 거스렸기 때문에
콜맨 제품은 어떨지 궁금하였다.
두번 째 이유는 센추리 모델은 모서리 부분들이
거칠고 날카로운 부분들이 있더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콜맨은 곡선처리가 돼 있어 부드러워 보였다.
물론 현품을 보지 않고 사진 검토를 통했지만...
셋째 이유는 아래 사진에서 찾을 수 있는데
개스가 노즐을 통과하면서 기화된 연료가 분출되는 미세한 구멍들이
막히는 현상이 잦게 일어나는 문제가 있었다.
(물론 이 문제 해결방법은 아래에 소개 예정)
참고로 코베아 버너에서는 오래되지 않아서 인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모르겠다.
코베아의 화구가 막히지 않는 것은
아마 제질이 좋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메이드인 코리아 최고...^^
그렇지만 조금 더 큰 것이 없다.ㅜㅜ
그렇지만 시중의 코베아 가스버너 제품은
부탄가스용이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반해 프로판가스는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하여 국산은 소형이 없다.
그리고, 프로판가스를 사용하는 버너가
생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결부위의 아답터(나사 등) 형식이 서로 달라
직접 연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코베아에서는 프로판 가스의 압력을
부탄가스 압력과 같게 떨어 트리고
코베아 버너와 연결할 수 있는 아답터를
제품화하고 압력조절장치라 하여 판매(2만원)하고 있는데
사진의 제품이 그것이다.
다시 콜맨과 센추리 버너로 돌아가서...
다음사진은 새로구입한 콜맨원버너의 가스조절 뭉치이다.
가스 열량 조절은
검은색 프라스틱 손잡이로 하는데
센추리나 코베아 것은 손잡이를 좌우측으로 회전시키면
분출되는 가스의 양이 조절되는데 비하여
콜맨방식은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렌지처럼
여러단계로 나뉘어 조절하게 되어 있었다.
좌측으로 돌릴 수록 화력이 증가하고
우측으로 돌릴수록 잠기는 구조는 같으나
미세조절이 콜맨 제품보다 센추리와 코베아가 잘된다.
아무래도 단계별로 조절되는 것보다
마음대로 열량을 가변할 수 있는 센추리에 비해
뜸들일 때 만은 콜맨이 불리할 듯하다.
그리고 센추리와 코베아의 제품엔
자동점화 스위치가 몸체에 붙어 있지만 콜맨에는 붙어 있지 않았다.
그 점의 차원에서 보면 콜맨이 불리한듯 하지만
어차피 센추리의 것 처럼 고장이 쉽게 난다면그렇게 볼수도 없다.
그래서 애초엔 콜맨사 에서도 압전점화기를 설치 했었나 본데
그런 이유로 점화기를 떼고 출하하는 듯 했다.
콜맨 원버너를 자세히 보면
몸체 화구에 압전점화기가 장착되는 흔적이 있음으로 증명됐다.
그런데 국산 압전점화장치는 수명이 긴대 비하여
수입품(센추리나 콜맨)버너나 랜턴의 경우를 보면 고장이 잦다.
센추리버너의 것도 고장난지 벌써 오래다.
때문에 수입상들은 점화장치 불량은
AS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고지할 정도이다.
그래서 어차피 구입후 고장이 날테니
라이터를 쓸 각오로 콜맨을 선택한 것이다.
아래 사진은 세 버너의
중간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최대화력 상태
중간 센추리 버너의 불꽃이
좌측의 콜맨 것에 비해 균일하지 못한 것은
화구 내부의 금속표면이 딱지처럼 일어나
구멍의 일부를 막았기 때문에 일어 나는 현상이다.
센추리 버너에서 일어나는 저런 현상이
새로 구입한 콜맨 버너에서는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해 본다.
암튼 대부분의 버너에서 저런 현상이 일어 나므로
해결(청소)하는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자.
참고로 가정의 주방에 있는 버너들은
저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였는지는 몰라도
무거운 황동제질로 분리가 쉽고
청소하기 좋게 돼 있는 구조적 영향 때문인지
저런 현상을 볼수 없는데
철 브러시 행주 같은 것으로
청소를 하므로 그러지 않을까 생각된다.
암튼 근접촬영한 센추리 버너의
화구를 자세히 보면
세 줄의 작은 구멍들 중
제일 아랫줄의 구멍 들이 다소 막혀 있는 것을 알수 있는데
그 것은 앞서 설명했듯이
과열로 딱지처럼 얼어난 금속 표면이 쌓인 것이니
뭉치에서 그 것들을 털어 내면 해결된다.
모든 버너(센추리 버너도 마찬가지)헤드를
버너 몸체에서 나사처럼 비틀어 회전하면 분리할 수 있다.
이번에구입한 콜맨 버너를 확인해 보니
나사형태가 아니라 "U" 자형 핀으로 고정하게 돼어 있어
핀을 빼 헤드를 분리 할 수 있는 구조였다.
몸체에서 헤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 뺀 후의 버너 모습, 녹이 많이 슨 것을 볼수 있다.
헤드를 분리하여 반대로 세워 놓은 모습
녹이 슨 것으로 보아 스테인레스 스틸은 아닌 것 같고
열에 강할 뿐만아니라 수축과 팽창 그리고
열의 가해짐이 반복적으로 일어 나더라도 특성이 열화하지 않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을 것 같다.
암튼 헤드를 금속 모서리 같은데에...또는 소형 드라이버 등으로
헤드를 살살 두두리며 여러각도로 움직이면서
충격을 주고 털어내면 다음 사진에서와 같이
철부스러기가 몸체 가운데 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는데..
흔들어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없어질 때까지
반복하여 불순물을 털어내야 한다.
그러면 막혔던 화구가 뚫려
화력이 일정해지도록 고쳐지는 것이다.
한편, 일반적으로 식구가 많을 때
가장 사용하기 좋은 국산 버너는 경험상 해바라기 버너인데
외형은 아래사진과 같고
화력이 강력한 대신에 무거운 흠이 있다.
이역시 코베아 제품처럼 점화가 잘되고 고장은 적다.
통상 3Kg 가스통과 궁합이 맞아 세트로도 판다.
우리 역시 사용 중에 있으며 평소엔
베란다에 두어 빨래를 삷는 등 고열을 필요로 할 때 이용하면서.
여러 가족이 장기간 캠핑을 할 때의 경우에는
동원되기도 하는 대형 버너이다.
그렇지만 이 버너도 센추리 버너의 화구처럼
헤드의 구명이 막히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방법으로
가끔 청소를 해 줘야 한다.
그러구 보니 모든 버너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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