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 태안 ] 몽산포에서 마검포까지

재넘어아재 2011. 3. 30. 14:16
 




[ 태안 ] 몽산포에서 마검포까지
< 2010. 5. 29. ~ 5. 30.>

 

이번 캠핑도 몽산포 지역,

마님은 친구들과 행사가 있기에....

오랜만에 홀로 캠핑을 해 봅니다.

흠~자유 닷. ㅋ


몽산포로 결정한 이유는 저번 캠핑 때 본

백합조개 채취용 기구인 "그레"를 입수하였기에 테스트가 필요함돠~.

(백합들아 기둘려라. ^^)



5월 29일 토요일의 조석 예보,

바닷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각은 오전 11시 10분경

10시 쯤부터 잡으면 12시까지 작업하면 될 것 같네요.


시간을 맞추려고 서해안고속도로엔 아침 6시에 오릅니다.

이른 시간이라 소통은 잘 되어 일찍 도착했는데 영업하는 식당이 없다, 


에이~ 시간이 남는데...

드라이브겸 안면도로 고사리 채취하러 가면되죠.

안면도로 들어가는 옛 다리 위에서 본 서해



구 다리 동쪽(육지쪽)의 천수만 입구.

교각 받침을 보면 물이 제법 빠져 있군요.



30분 정도 꺽었는데도 한움큼 됩니다.

덥고 시간도 없어서 인지 백합이 어른거립니다. ㅋ

조개를 잡으로 가자~ 달산포로~~^^


조개를 잡고 왔습니다.

혼자 갔기에 사진도 못찍었네요.


성과는 예상에 비해 저조ㅜ.ㅜ

백합4, 골뱅이 2, 마당조개 8 마리...


다리아프고 허리도 쑤시고, 혼자는 힘듭니다.

최소한 둘이서 교대로 해야 나을 듯.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배가 고파 찾은 식당

몽산포해수욕장 입구 오른편에 있는 몽산포가든


주변에서 제일 나은 집이라는 소문입니다.^^

현수막의 흑 콩국수가 땡기더이다.



들어가니 돈방석에 앉으랍니다.

구권이라도 캄사~~^^



앞 화병엔 이름모를 예쁜 꽃이 꽂혀 있고

그 옆, 물 컵과 기름에 튀긴 옛날 튀밥과자

(제가 다 먹었습니다.ㅋ)



흑 콩국수, 정말 맛있었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사진찍는 걸 까먹었기에..


식당식구들이 먹으려는 사진을 찍자고 했네요.

조금 담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손님용은2배정도 많음)



일찍 출발을 하느라 잠을 설쳤더니 이젠 졸음이 몰려 옵니다.

그렇더라도 고사리를 삶고



햇볕에 널어야죠.



조개는 해감을...



그런다음 시원한 바닷가에 텐트를 쳐야죠.



원두막 같은 텐트에 오릅니다.

공기도 맑고 밖의 전망도 굿 ~



이제부터 본격적인 해변의 모습을 구경하시죠.

먼저 남쪽부터 보시겠습니다.


각각 간난아이를 가진 부부들, ^^




해변의 북쪽 광경입니다.

풍요로운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간 해변 모습

사진을 찍으려는데 사진속의 아내는 차렷자세입니다.



그러자 남편이 좀 웃어 봐라...그러는 것 같습니다. ^^



흡족 했는지 온 가 족이 바다를 보며 담소합니다.

저 신발 보이죠,? 캠핑가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북쪽 모습,

이번엔 카누인 것 같습니다.



부부가 출발하고 있습니다. 



육지와 점점 멀어 지네요.


힘차게~ 힘차게~노를 저어라~



등대일까요.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작은 한 점이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 오는 듯 합니다.



재미있나 봅니다. ^ㅆ^


또다른 부모와 아이들



이리 저리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자세히 보려면 쌍안경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흥미로은 자세들



해변의 사람들 하나하나가

많은 얘기를 해 주고 많은 상상을 하게 합니다.



솔밭 쪽도 봐야죠.

이쪽은 날씨가 더워서 인지 조용합니다.







다시 해변



다시 텐트를 접고 달산포로 갑니다.

헉~ 눈독 드렸던 곳에 갔더니 노부부가 선점하고 있네요

도란도란 보기 좋습니다.



한바퀴 돌고 왔기에

30분 정도 지났지만 그대로...



더 기다리며 돌아 다녀야죠, 하얀 해당화


붉은 진짜 해당화



무엇 하시나요?



둘이서 무엇을 볼까요 ?



무엇인지 모르나 관심은 오직 하나




역광 사진들도 멋있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쵸?



개미잡이 함정



그 때까지도 노부부가 자리를 잡고있어 달산포에서 마겁포로 가 봅니다

가던 중 모내기를 하고 있는 농민



할머니가 논을 고르고 있습니다.



마검포를 갔었으나 캠핑 장소로 적당하지 않기에 돌아 왔습니다.

해가 기웁니다.



당겨봤습니다.

노을 사진이 붉지 않네요.ㅜ.ㅜ



해가 조금 걸쳐있습니다.

부부도 떠났는지... 없더군요. 이제사 자리를 잡습니다.



피곤해서 금세 잠에 들었습니다.

깨어 보니 밥 3시인데도 밖이 훤합니다.

내다보니 달밤,


숨죽이고 사진한번 찍어 볼까요.^^

그럴 듯 합니다.


얼마큼 더 잤는가?

파도소리에 다시 깨었는데

다섯 시입니다.



파도소리에 잠이 들지 않아 일찍 철수할 준비를 합니다.

5시 40분에 서울로 출발하는데

아침 해가 많이 솟았습니다.

차를 세우고 마지막으로 한장 찍네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 주, 그리고 새로 맞는 6월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