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무주 ] 무주리조트 설천봉의 겨울

재넘어아재 2012. 1. 27. 11:23

 


가족과 함께한 무주리조트 설천봉

<2012. 1. 22.> 

 


가족들이 설명절을 지내려 고향에 모였습니다.

동편의 백화산에 하얀 눈이 쌓였더군요.

 

갑자기 작년에 갔던 향적봉이 떠오르는겁니다.

눈꽃이 참 좋겠다.~라고....

 

아내는 고향에 접어 들면서

일찍 와서 일하는 가족들과 외식하면 좋겠다고 제게 말 했지만...

 

나는 차라리 향적봉의 설경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슴다.

 

형님께 여쭤 보았습니다.

향적봉에 올라 가 보셨는지...

 

형님은 향적봉이 어디 있는 것 인지를 되묻더군요.

하여 무주구천동에 있는 스키장으로 설경이 아름다우며

곤도라를 타고가서 힘들지도 않다고 설명 했슴다.

 

결국 형수님은 다리가 불편하다며 마다시지만

나머지 가고 싶다는 가족들과 승합차로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 - - -


한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무주리조트

 

 

곤도라 탑승권을 기다리지 않고 구입했습니다.

설 전 날이래서 손님이 적어 다행이었죠.

 

높은 산에 눈 온 거 보이시죠?

단체로 기념사진을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ㅋㅋ

 

 

그때 시각이 14시 19분, 온도는 섭시 영하 4.7도

 

 

산 정상부엔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곤도라는 이내 출발하고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하산하는 마지막 시각은 16:30분이라 암기하면서...ㅎ

 

 

곤도라 안에서도 여러 사진을 찍었지만

심한 온도차가 있어서 인지 이슬이 맺혀 별루였습니다.

 

그렇지만 설천봉에 도착하고 부터는

그야말로 환상였네요

 

 

바람이 어찌나 심하고 추웠는지

손이 시리고 몸은 오싹했습니다만 눈은 즐거웠슴다.

 

 

보온에 신경을 쓰려고, 차안의 옷과 장갑

지팡이, 아이젠 모자를 다 동원시켰지만...

제일 막내는 발이 시리다네요.ㅜㅜ

 

영하 15도 정도에다 바람까지 불었어요.

아무래도 향적봉에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어

부근에만 머물기로 했네요.

 

그렇더라도... 너무 좋다고 다들 감탄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향적봉에 다녀 오려면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게 돼

시간의 여유가 생겨 다행입니다.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넓긴 하지만 금세 눈에 띠기에 개인행동을 하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리저리 다니며 눈꽃구경을 했습니다.

강풍에도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는 눈이 신기 했습니다.

눈이라기 보다는 얼음에 가까울듯

 

눈이 얼기도 하지만 기온이 상승했을 때

잠시 녹은 눈이 다시 단단히 얼기도하고...

 

성애가 엉겨 붙기를 반복했기에...

결국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 같아요(내생각)

 

 

추위와 강풍에 아랑곳 하지 않고

겨울을 직접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처럼 그들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더 많은 듯 했습니다.

 

 

배낭을 울러맨 등산객들도 있었구요

 

 

아래 가로등 사진을 보면

순수한 눈만은 아닌게 분명하지요?

 

 

바람의 방향도 알수 있을 것 같네요.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더니

겨울엔 하얀 주목입니다.

 

 

이제부터는 스키타는 모습들을

본격적으로 구경합니다.

 

 

보드가 스키보다 재미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직 스키인구가 더 많은 듯 했습니다.

 

 

보드보다 스키가 더 빠르게 질주를 하는 것 같구요

 

 

그러구 보니 보드는 스틱을 사용하지 않네요

 

 

그런지만 보드는 스키보다 천천히 갈수 있는 듯 했습니다.

저 어린이들이 지나는 곳은

매우 경사가 가파른 데도 천천히 가더라구요.

 

 

스키는 급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는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훨씬 빠르게 질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궁둥이를 요리조리 흔들며

쏜살 같이 달려갑니다.

 

 

스키를 몇번 타보기는 했지만

저 곳은 경사가 심해서 저는 주져안고 말것 같네요.

차라리 설경을 보는 것이 낫겠어요.

 

중간에 취위를 피해 매점에 들어가 몸도 녹이고

아이들은 요기할 것을 어른들은 따뜻한 차를 마셨네요

그러다 다시 나가 구경하고...

 

 

 

저 주목은 왜 죽었을까요?

늙어서? 얼어서? 가뭄으로? 잘 모르겠네요.

 

 

저 나무는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것은 죽은 것이군요.

키도 큰데 아까부러....

 

 

아래쪽 먼곳의 나무는 참나무 종류 같습니다.

 

 

이건 주목

 

 

햇빛이 강렬하지만

워낙 낮은 온도여서 눈이 잘 녹지않는 듯 했습니다.

 

 

특히 방향에 따라 쌓인 두께도 다르고

 

 

가느다란 나뭇 가지들은

흰페인트에 담구었다 꺼낸 것 처럼 온통 햐얗습니다.

 

 

무게 때문에 가지가 축 늘어 졌어요

 

 

그치요?

 

 

가까이 봐도 멋있고

 

 

멀리 보아도 신비롭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강원도 설악산이나 태백산

제주도의 한라산 설경을 사진으로 보며 감탄했지만

 

 

이곳 무주 향적봉의 설경을 직접보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이곳 저곳을 더 감상해 봅시다.

 

 

사진상엔 평화롭지만

 

 

능선 너머는 바람이 매우 세찹니다.

눈가루가 렌즈에 묻고 손이시려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거든요.

 

 

곤도라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서도 경치를 찍습니다.

 

정상부근과 아래부근의 수종이 틀려서인지

또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형님은 곤도라 안에서

케이블카와 곤도라가 무엇이 다른 것인가? 하고

의문을 던지셨습니다.

 

하여 저역시 궁금하던 차에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케이블카와 곤도라 및 리프트>

케이블카 : 외형은 곤도라와 비슷하지만 케이블카는 왕복식으로 운행한다. 좌우 로프에 고정된 탐승장치는 동시에 양쪽에서 출발하고 정지하며, 중간지점에서 서로 교차하게 된다.

 

곤도라 : 외형은 케이블카와 비슷하지만 회전식이다. 회전이 가능한 것은 케이블카의 탑승장치가 로프에 고정돼 있는 반면 곤도라는 필요에 따라 탐승장치를 고정시킬 수도 있고, 분리할 수 있어 많은 수의 탐승장치를 연속적으로 연결히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프트 : 곤도라와 같이 회전식이다. 다만 곤도라와 케이블카는 탑승장치가 밀폐식인 반면 리프트는 오픈식이다.

 

 

 

눈이 내리면 또다른 분위기를 낼수 있겠으나

그래도 아름다운 설경을 볼수 있어서 가족들이 만족해 했슴다.

 

 

다음엔 향적봉 정상을 넘어

작은 봉우리까지 라도 등산하는 것을 희망해 봅니다.

 

별써 무주리조트를 출발해

영동에 가까와 집니다.

 

 

음내에 도착하고

 

 

이어 중앙로를 지나 무사히 돌아왔어요.

. . . . . . .

즐거운 설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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