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 금산 ] 남이자연휴양림

재넘어아재 2011. 9. 14. 11:04

 



금산 남이자연휴양림 이야기

<2011. 9. 9.~ 9. 10.>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도로정체가 심해질 연휴를 피해 서둘러 귀향하기로 했슴다.

 

고향집은 추석 전날 아침에 도착하면 되기에

이틀간의 여유를 이용해

가까운 명소에 가서 캠핑하려 해요.

 

이번엔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의 남이휴양림을 예약했지요.

명절 연휴 전날이래서 예약이 수월했습니다.


연휴당일부터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

  서두른 덕분에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경유해


당진-대전고속도로 공주 부근까지 접근했지만...

해는 벌써 기울었네요.

 

 

아직 도착하려면 82Km를 더 달려야 합니다.

도착 예정시각은 오후 8시 33분.

 

 

도착해 보니 제3야영장만 열었더군요.

참고로 야영장이 세개가 있는데 그 중에 3야영장만 전기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오른쪽 끝 부근에 텐트를 펼치고 난 후 찍은 사진임다.

 

 

매식을 하기로 하였고

비가 조금씩 내려 타프는 치지 않습니다.

 

다만, TV를 보기 위해 스크린을 설치했는데...

그러는 동안 불굴의 며느리가 끝났다면서

아내는 아쉬워 했슴다. 미안해...ㅜㅜ

 

 

. . . . . .

 

다음 날(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는 잠시 그쳤지만...땅이 젖어 있었어요.

 

 

 

 

휴양림은 깊은 산골짜기의 계곡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꼬불꼬불한 왕복 2차선 좁은 산길로 20여 키로미터를 들어왔나 봅니다.

 

대전에서 사시면서 가끔 이곳을 이용하신다는

부부캠퍼가 그러는데 금산에서 가장 깊은 시골이라고 하시네요.

 

계곡은 가뭄 속에서도 물이 제법 흐르고

중간중간을 막아 물을 가둬 두기에 여름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듯 했슴다.

 

 

 

깊은 골짜기인 관계로 식사를 하려면 멀리 나가야 한답니다.

할수 없이 아침밥을 짓습니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산책을 갑니다.

개울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산책로(도로)가 조성돼 있었어요.

 



캠핑장 마다 화장실과 샤워장과 개수대가 설치돼 있고요.

굵은 강돌로 쌓아진 벽이 이쁘긴 한데

저런 건물을 지으려면 강돌이 많이 사라질 것 같네요. ㅜㅜ



제일 상류의 3야영장 시작 지점

이정표를 보시고 휴양림 시설을 대충 짐작 하시길...ㅎ

시간 관계상 저도 다니진 못하겠어유~~^^



텐트옆의 바베큐그릴, 우산을 씌워 두었네요

코오롱에서도 오토캠핑 텐트를 만들기 시작했나봐요.


유명메이커의 텐트는 값 비싼 대신에

품질이 좋고, AS가 확실해서 좋다고들 하더군요.

나중에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교환해 준다 합니다...^^



새벽에 도착했던지...

아님 어젯밤 도착하여 비가 내려 차에서 취침후

일어나 세팅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따님이 아빠 옷을 입고 따뜻해 합니다.

귀 엽죠? ㅎㅎ



새로산 헥사 타프 같은데...

조금 엉성해서 한 수 귀뜸을 하면서 물어보니


첫 캠핑에 처음 친 타프랍니다.

치는 법을 전수 해 드렸으니 다음부턴 더 이쁘겠죠. ㅎㅎ

 



관심을 끌게하는 예쁜 소녀 아이입니다.

혼자 이러저리 뛰어 다니며 구경을 다니기도 하고...

 



엄마는 걱정이 되는지 다시 찾아 대려오고...ㅎ



아이들과 이곳저곳

놀러를 다니는 모습이 좋았슴다.



이 아이의 환한 미소를 보십시오.



다음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도 보시구요..



숲속의 집에서 자고 일어나 산책 중이라는 가족

캠핑에 관심을 두고, 부럽다며 여기저기를 기웃거립니다.


저희텐트에도 올라가 보는가 하면 야영에도 많은 관심을 두더군요.

머지 않은 시일내 캠핑에 입문하실듯..ㅋ



생태숲에 가 보기로 합니다.



베짱이가 참 많더군요.

인삼기운을 받아서 그런지...모기 수 보다 더 많았습니다.




전시관





입구부근 나무에 매달린 열매인데...

더 익으면 껍질이 벌어지고 속이 보일 것만 같습니다.

이름은 모르죠. ㅎㅎ



독사가 있는 청정 숲입니다.



무엇을 기원했을까요.



생태 숲 설명관 같습니다.



때 늦은 정말 늦게 철쭉이 피었네요.

사람으로 따지면 돌연변이 일수도 있고....

어쩌겸 신동일 수도 있겠네요.



건물 내로 들어왔슴다.

음악도 나오고 설명용 화면도 있더군요.



통나무를 잘라 의자로 만들어 놨는데...

나이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생각해 합니다.


북쪽 방향에 균열이 더 심하다는 것을 확인해 봅니다.

아니 단단한 부분이 오히려 균열엔 취약하다고 해야 하나...



저 곳은 온실 같아요.

열대 식물이 전시돼 있을 것 같지만...

시간 관계상 지나치기로 합니다. ㅜㅜ



물가에 대나무가 멋지네요.

늪의 부들이 보이고요.



야외 무대..토론장?

아기자기한 느낌을 줍니다.



우산을 쓰고 다니는 모습도 잘 어울리는

휴양림의 아침입니다. ㅎ



층꽃나무 랍니다.



이름을 못봤지만...걍 감상하세요.



꽃범의 꼬리



절굿대 래요.



이름을 잊었었는데 상기시켜 주네요.

그렇지만 또 잊을 것 같습니다.ㅜㅜ



산비쟁이



어릴 때 고향에선 뻐끔대라 불렀었는데...

표준을 알았습니다. "뻐꾹채" 라고 하네요.



꽃댕강나무



누린내풀



덜꿩나무



쑥부쟁이



우산 속 가족을 만났습니다.

웃음 바이러스를 주십니다. ^*^



표지판에는 솔나리라고 표시했던데...

잘 못된게 아닐까요?

원추리에 가깝습니다.



석산?



무군화 동산이 있더군요.

"석산"



"칠보 아사달"



"단심"



"원화"



"우정"



"배달"



" 충무"



"향단심"



"에밀레"



"옹녀"




"고주몽"



더많은 종류의 무궁화가 있었으나 일부만 소개한 겁니다.

암튼, 휴~~ 이제 무궁화 동산을 다 지났어요. ^^



개울을 건너



소원탑에 도착했어요.

보는 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



"노린재나무"



꽃이름을 몰랐는데 여기서 배우네요. ^^



캠핑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철거하여 짐을 싣고 아쉽지만 고향으로 출발했네요.

다람쥐가 잘 가라고 인사를 하는 듯...



간이 수영장(물놀이 시설)이 많았습니다.



주차장도 넓직 했네요.

야영장 대크가 많았지만...평상시 같으면 예약이 힘들정도랍니다.



명절 연휴는 야영장을 열지 않는 덕분에..

평일 진입한 관계로 야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좋은 기억을 담고 갑니다.



배짱이가 어느사이에 차안으로 들어왔네요.

섭하지만 하차해 줘야 겠당~~^^



네비는 영동군청을 찍고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금산 읍내를 관통합니다.



인삼축제(인삼세계엑스포)를 하지만...

일정상 지나칩니다.



영동은 직진하면 되는군요.



좌측에 금강을 끼고 쭉~ 진행하면 됩니다.

금산 어죽마을(폭포앞 주변)을 지나면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 경계지점을 만났습니다.

이곳을 더 지나면 영동군 양산 어죽마을이 또 나타나지요.



이 곳을 끝으로 고향에 접어 들었네요.

고향일정이 시작됩니다.

( "여행과 사진”의 “추석명절 고향여정“에 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