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 면천두견주와 함께하는 진달래민속축제
< 2016. 4. 17. >
어젯밤 죽향골은 천둥과 함께 폭우가 내렸고
바람까지 매우 심했다.
오랜만에 온 외손주들을 포함한 가족이 비좁은 농막에서
저녁을 먹을 때 불꽃놀이하는 폭음이 들렸다.
아이들과 비를 맞으며 불꽃을 구경하면서
내일 귀가 길에 잠시 들러 보기로 했던 그 행사장에...
막 들어서고 있다.
행사장이 면천초등학교 교정이라고 안내돼 있지만
실제는 면소재지를 지나는 도로를 막고 확보된 공간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도 신설 우회도로가 있어 가능했다는...
행사장은 경찰이 자동차 진입을 세군데서 차단하고 있어
우린 사거리 쪽에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간다.
어젯밤 폭풍에 쓰러진 텐트와 쓰레기가 보이긴 했으나
어느정도 정리가 된듯 하다.
여러 축제장을 다녀보았지만...
그런 곳을 다니면서 장사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이들을 본다.
코코넛 야자수를 파는이
금붕어를 파는이도 행사에 참여 하였다.
아직 이른 시각인지 행사장은 썰렁한편...
텃밭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우린
날씨에 구애받지 않았으나
읍성앞에 만들어져 있는 야외무대는 흐린 날씨의 영향으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다행히 행사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은
날씨가 개서 다행인듯 하다.
접수/안내창구 입장권은 아닌 것 같은데...
추첨권을 배부하나 보다....
사람이 모인 곳을 보니 두견주 시음장,
가운데 중간 것이 평소 15,000원에 판매하던데
오늘은 2천원 할인해 판매한다는...
면천에서 가장유면한 민속주는 두견주이고
막걸리도 소문이 나있는 것 같다.
면천두견주에 대해 검색해 펌해 보았다.
아미산진달래를 원료로 만든 전통발효주 면천두견주
전통방법으로 제조한 무형문화재 제86-나호로 지정된 면천두견주
설 선물로 뜻깊고 고급스러운 선물 생각하고 계신가요?
전통방법으로 제조한 전통 발효주인 면천두견주로 설 선물 해보시면 어떨까요?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우리의 술이랍니다!
천년신비의 꽃술, 면천두견주를 소개합니다!
▲ 향취에 취하고 고급스러움에 반하게 되는 전통주, 면천두견주
누룩, 찹쌀, 멥쌀 그리고 진달래로 만드는 순수한 발효주인 면천두견주는
담황갈색의 점성이 있는 19도의 술로서 맛과 향기가 천하일품인 최고급 양조주입니다.
‘아지라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진해 효능이 뛰어나며,
신경통, 부인냉증, 요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용주로 동의보감에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 진달래 꽃술, 향취 가득 면천 두견주를 맛보세요!
아미산 진달래를 원료로 하여 전통의 방법으로 제조한 최고급 양조주이며,
단 맛과 점성이 있고 꽃이 원료이기에 꽃향기가 좋으며 매운 맛이 도는 주도 19도의 고급스러운 전통주입니다.
▲ 아미산 진달래 채취현장 모습
면천두견주 담그는 과정 1. 면천 두견주는 음력 정월에 꽃술용 누룩을 준비해 밑술을 빚어놓습니다. 2. 진달래가 만개할 때 그 밑술에다 꽃잎과 술밥을 다시 비벼 넣는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칩니다. 3. 그 뒤 삼칠일이 지나면 심지불을 술독에 넣어 완전히 익은 것을 확인한 연후에 비로소 먹는답니다. 4. 누룩과 담그는 집안의 환경에 따라 술맛도 조금씩 다르며, 보존기간도 6개월을 넘기지 않습니다. |
면천두견주의 원료, 아미산진달래 이야기 1,000여 년 전에 고려의 개국 공신인 복지겸이 이상한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백약이 무효라 생사를 가늠할 수 없게 되었고, 복지겸의 15살 난딸 영랑은 매일 산에 올라 부친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100일 기도 후 마지막 날 밤 꿈에 "부친이 나으려면 아미산에 만개한 두견화의 꽃잎과 찹쌀로 술을 빚되 반드시 안샘의 물로 빚어 백일이 지난후 이를 마셔야 하고, 그 후 두 그루의 은행나무를 심고 정성을 들이면 병이 나을 수 있다"는 계시를 받았답니다. 영랑은 즉시 실천에 옮겨 아버지의 병이 나았으며 그 후로부터 아미산 진달 샘 또한 그 수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출처] 아미산진달래를 원료로 만든 전통발효주 면천두견주|작성자 당찬당진 |
다시 축제장의 면천두견주 부스,
내부는 두견주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 재료 등을 전시해 놓았다.
모아놓은 진달래 꽃 빛이 참 곱네..
두견주 원료와 기구들...
화분에 심겨 활짝 피어난 진달래
진달래 동산일세...
일부러 가꿔지는 진달래 밭 같다는....
면천초등학교 내에 있는 은행나무, 안샘
그리고 진달래를 합성한 사진...
흰 진달래도 전시돼 있었다.
빛깔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진달래들...
우리민족은 진달래를 다양한 음식에 적용했었나 보다.
두견주와 화전까지는 들어 봤으나
진달래국수까지 있는 줄은 처음알았다.
면천의 명소도 소개돼 있었다.
하얀 진달래꽃....
할미꽃은 덤...ㅎ
역사와 문화의 고장 면천
향교와 안샘 등등
오늘은 진달래가 주인...
면천 읍성 ,
복원 완료가 언제쯤이나 될지....
군자정은 며칠전에 가서 벚꽃을 보았었다.
동남저수지, 그 중앙에 건곤일초정이 있다.
예전엔 볓짚 지붕이었나 보다.
몇천에서 가장 오래된... 1100년 역사의 은행나무
당진에 대한 안내,
여태 기지시줄다리기와 도비도는 못 봤다는...
당진시 관광안내도
당진 명소
가장 손님이 많은 곳이었다는...
잔치국수가 5천원이나 한다며 비싸다는 한마디...ㅎ
귀경길에 차 안에서 서율군과 재율군 주려고
옹수수를 구입한 막내..
절반씩 잘라 나누려 했으나
욕심많은 서율군은 자르지 않은 것을 먹겠다 해서
지엄마한테 혼이 났다는...ㅋ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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