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용봉산 가는 길
< 2014. 3. 21. >
올들어 우리 부서의 첫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첫 일정은 소복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고...
최종 목적지인 안면도를 가기 전에
용봉산에 올라 잠시 심호흡과 체력을 단련하겠단다...
이번 여행은 구룡대 매표소로부터 시작된다.
거북바위를 지나 병풍바위을 거친후 전망대에 오를 예정이고...
좌측 능선을 이용해 악귀봉으로 이동하며
소요시간을 감안하여 루트를 탄력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구룡대 매표소 앞, 용봉산의 유래,
산 전체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닮아 소금강이라고 한단다.
또한 산의 형상이 용의 몸을 담고
봉황의 머리 같이 생겼다하여 용봉산이라고...
암튼 그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좋은 사람들... 멋진 직원들이...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용봉산 숲 속을 오른다.
입구엔 상사화와 원추리로 예상되는 새싹이 보였다.
서로 생김새는 다르지만 격려하면서 자라고 있다는...^^
이내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처음 맞는 진달래...얏호~~^^
편한 산행코스라 하더니만 악산이라며
일행 중 몇몇은 진행진에 속았다며 볼맨소리를 해 댔다. ㅎㅎㅎ
그러게...그치만 나 처럼
이쁜 진달래도 보고 그런 것 아니우?
이런 코스로 계속 저 능선을 ???
바위가 참 많은 산이다.
작은 금강산이라더니
관악산이나 북한산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새 병풍바위 부근까지 접근
운석이 혹시 떨어져 있들지도 몰라 잘 봐~~
그런데 어떤 것이 병풍바위여?
내려다 보이는 곳은 내포 신도시 지역이다.
홍성과 예산 사이에 신도시를 조성해 충남도청이 이전 한단다.
현재 충남도청은 대전에 있다.
어디가나 소망을 기원하는 돌탑이 유행
병풍바위
가파른 계단이지만
바위에 오르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도청직원과 가족들이 살 아파트일까?
큰 바위 위에 서서
파란 하늘아래 훤히 트인 전망을 보는 기분이란...^^
검은색 건물은 안내도를 보니
신축 농협건물 모습 인듯
이번 트래킹은 제대로 하는구만 그랴~
우측은 홍성.
좌측의 예산보다 도시가 큰 듯했다.
아이고 언제 저 중턱까지 간다냐?
용봉사, 그곳은 이번 코스에서 빠진단다.
저 것이 의자바위여?
아녀 이것이 의자 같은 걸...나 의자왕..ㅋㅋ
병풍바위라~ 병풍같지 않구먼..ㅜㅜ
그래도 그런 줄 알고 패쑤~~^^
빨리 진행 합시당~
온통 기암괴석 투성이
낮다고 얕잡아 보면 코다칠 산이다.
급경사 길이 많아 지팡이는 준비해야...
용바위?
등산로 안내는 잘 돼 있었다.
중간 중간 쉼터도 만들어져 있음을 물론이다.
전망대에서 산아래 내포 신도시를 내려다 보았다.
호남 평야 같은 느낌의 들판
그 들판에 내포 신도시가 들어서는 모습을 본다.
새로 지어지는 충청남도 도청
얼핏 우주기지 같게 느껴지는 디자인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조코~^^
저 넓은 들이 예당평야였구나...
홍성 부근에 희미하게 저수지가 보여 당겼다.
어라 용바위가 또?
글쎄?
암튼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참 많다
정신줄 놓고 걸었다간 위험...조심햐~~ㅎ
휴~ 벌써 저기서 여기까지 온거여~
임간 휴게소, 산행의 절반을 지나는 중...
쉬었다 갑시당~~^^
생강나문가? 아니면 산수유?
이따끔 다른 산행자들도 보이고...
주중이어서 빈자리가 많지만...
용봉산, 참 멋진 산행 코스다
당초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으로 정했지만...
너무 유명해 갔던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사유로
이곳, 용봉산이 선정됐다고 한다.
악귀봉에 도착, 무릎도 션찮은데다...
이름까지 사악하니 그냥 우회..ㅋ
다음목표는 저곳,
흠~ 아무리 봐도 만만치 않은 악산여~ 악산.
바위사이를 오르기 좋게 철제 계단이 놓여 있다.
암튼 가 봅시다.
울산바위 같어~~
저멀리 서쪽바다가 보인다.
끝부분 길게 늘어선 곳이 안면도 인듯
더욱 당겨 보니 안면도 너머로 섬까지 보인다.
잠시 기둘려~ 좀 있으면 갈테니~
철제 계단이 있는 산에 근접
누가 큰 바위 위에다 정성을...
그대에게도 행운을...^^
악귀봉이 보인다
전망대에 누가 있는 것 같아 클로스업..
하지만 나무가 그렇게 보였나 보다
멀리 예당평야
망부석 같은 바위 사이로 보이는 내포신도시 아파트
망부석이 아니라 촛대바위 였나보다
일행들이 속속 도착하고
모이면 또다시 출발...
여느 산에서 처럼 목을 축여주는 아짐
추운데 아이스께끼라니...ㅎ
잠시후 츄니링차림의 여학생들을 발견
홍성여고 1학년 학생들이란다.
이지역 명사에 대해 물었더니 추사김정희, 김좌진, 최영장군...
체력단련시간이 올랐다고...
용봉산 중턱 운동장
그렇게 자연휴양림 이 있는 다른길로 하산하였고,
그 입구 길가의 봄꽃을 본다.
할미꽃까지...ㅎ
서해안 섬여행이 에정돼 있어
감흥을 덜하지만...
분홍 노루귀를 만나니 좋네...ㅎ
화사한 복수초까지...ㅎ
할미꽃을 찰칵...
자연휴양림 앞 입구 바위
그리고 안내도,
홍성군은 서산과 예산, 청양과 보령을 이웃하고 있었다.
바람불면 넘어질라..
허허 걱정마슈~ 재넘어 어자씽~
진달래 울타리를 지나
승마체험장을 거쳐
자동차 극장을 횡단하였고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길가에 핀꽃을 본다.
보랏빛 별들이 떴다.
그래~ 다음여정인 안면도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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