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안면도 ] 운여리 해변과 낙조

재넘어아재 2014. 3. 26. 05:18

  

 

 

안면도 운여리 해변을가다

< 2014. 3. 21. >


그대는 아는가 운여리 해변을...

홍성 용봉산에서 내려와 그 해변을 향해 나섰다.

어느새 태안에 접어들고...




워크숍 숙소가 안면도 리솜오션케슬로 정해졌다는 얘길 듣고

나는 운여리 해변을 떠올렸고


일몰시각과 만조시각을 검색하였었다.

만조시각 18시 17분, 일몰시각 18시 46분이므로 

혼자라도 18시까지 가야 한다.



다른 동료들은 사진에 관심을 없을 것이므로

당연히 혼자 가려고 계획했는데....


너도나도 함께 가자고 난리다. 
도대체 얼마나 멋진 솔숲인지...일몰시 오메가까지 보고 싶단다.


청포대라면 아직 안면도 진입 전,

내비양은 앞으로 30분 이상 더 가야 한단다. 




그렇지만 어느새 우리는 운여리 해변으로 안내되었다

그때 시각이 17시 50분,



예상 밖에도 진사님들이 많았다.

얼추 보아도 20명은 족히 넘을 듯...뭐하는 사람들이가?



아직 해가 기울지 않아 가디리는 듯



삼각대를 내리려다 
거추장스러워 그냥찍기로 했다.



만조시각이 됐으나 수위가 높지 않아서



언제 그런 기회가 될 때 삼각대를 쓸 생각이다.



오늘은 그냥 여행삼기로...




랜즈도 걍 편하게 여행용 줌과 광각을 휴대했다.



세대의 차량에 분승했던 직원들은 모두 해변으로 가고

나는 소나무 해변 가까이로 이동했다.



만조시각이 가까왔지만
수위가 한참 부족하여 뚝방이 섬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ㅜㅜ



물이 차야 섬에 가지런히 심겨진

그야말로 섬 속의 솔 숲처럼 보일터인데....아쉽다.



저기 온 사진가들도 그런 계산하에 왔을 거다.



나는 워크샵겸 왔으나
멀리서 일부로 온 사진가들은 절말 아쉬울 듯



일몰시각은 아직 1시간 가량 남았다.



그래서 노을의 붉은 빛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저기 진사님들이 계속 찍기에 나도 따라 찍는다.



경쾌하게 이어지는 셧터음을 듣노라면

열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쩌면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니 희열을 느끼는 것인지도...

파노라마를 다다다 찍을 때도 그렇고..ㅎㅎ



만조시각이지만 많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근사한 것 같네.,.,^^



색상을 조금 변화시켰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 느낌



각 개인에 따라 촬영 포인트가 조금씩 다를 것이다.



위치도 자새도 방향도 차이가 있다.



각자의 개성과 취향사이...예술이 존재하지 않을까



진사님들이 더 늘어났다.



20대에서 70때까지 분포하는 듯 했다.



18시를 넘어서는데도 노을 빛은 별로다.



미세 먼지가 조금 있지만 상당히 청명한 날씨다.



일몰이 가까우면 해변으로 나가

낙조 모습을 봐야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저 곳이 좋은 포인트일까?

이 하수가 보기엔 이곳이 포인트 같구만..


제목 : 운여리 해변을 찍는 사람들..ㅋ



아무래도 물이 빠지는 듯 하다.



그럴즈음 노을 빛이 조금씩 강해지고...



사진가들과 처음 여행을 할 때

아무데나 무릎을 꿇거나 업드려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짐짓 놀랐었다.



지금을 나도 가끔씩 그런다. ㅎ



그렇지만 젖은 바닷가는 곤란하다. ㅎ

렌즈를 광각으로 교환하고 수면에 근접시켜 본다.



호수안에서 본 방죽 같기도 하고

바다 가운데 솔섬 같은 느낌이 나서 신비로움 가득이다.



약하게 색상을 변호시키기도 했으나

일몰 시각이 가까워 지면서



노을 빛이 생기는 중이다.



이곳의 촬영은 광각이 적합한듯

그리고 카메라를 수면가까이 두고 찍어야 물이 가득한 느낌^^



파노라마로 주욱~ 훑어 주고...



사람없이 찍으로 다시한번 찍었는데도

다시 찍힌 진사님...ㅎ



그냥 팔자려니 합시다..ㅎ



가만히 살펴보니 물이 빠지는 중이다.



모래톱이 점차 넓어지는 중



일몰시각이 다가오자

돛자리를 깔고 드러눕다시피 하는 노 사진가들...

그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좌측 분이 먼저 배낭에서 무엇이가를 꺼네

바닥에 툭하고 던지더니 그게 저 돛자리였던 것을 보아

처음부터 철저히 준비를 하신게다.



저쪽이 포인트란 말이지?



한번 그쪽에 가 보았으나

나는 하수라서 그런지 아까 수면 위가 더 나아 보였다.



이것두 아직 아닌듯 하고...



여기서 이라고 있다가 오메가를 놓칠 듯



해변으로 이동한다.

그쪽에서 낙조를 지키는 동료들 곁으로...



영목항의 일출모습이 좋다는 내용을 몬적 있다.



점차 달리 보이는 운여해변의 솔숲



저때 시각이 일몰 30분 전이다.



물이 점차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해변으로 이동한다.

포진한 사진가들은 아름다운 순간을 저곳에서 지키겠지만



나는 오메가를 촬영하려 한다.



조금 더있다 와도 되는 것을..ㅜㅜ



낙조지점에 섬이 있어 자리를 조금씩 이동한다.



노을 색상이 그리 곱지는 않은듯



파노라마를 남기고




색상이 짙어만 간다.



좌측(남쪽)으로 몇백미터 이동해 보았으나

오히려 북쪽이 나을 것같아 부지런히 이동하였다.

겨우 섬을 벗어난 듯, ㅎ



일몰 10분 전이다.



지도를 검색해 보니 저 섬은 외도 또는 장고도 일 듯

렌즈를 망원으로 바꾸었다.



그렇지만 아래 사진의 섬은

작은 섬이러서 인지 지도상엔 표기돼지 않았으며


수평선 근처이니

수십키로 떨어진 곳이지 싶다.



솔숲을 찍는 사람들은 파장..

수고들 하셨습니다. ^^



그래도 끝까지 지키는 젊은 지망생들

겨우 당겨서 희미하다.



다시 바다를 보자..

이제부터는 추락하는 속도가 급해지므로



눈여겨 찍어야 한다.




음~ 좋아...

멋진 오메가가 기대 되었다.



찬바람이 심해서 춥고 손이 시리다.

저 때의 시각이 18시 41분(일몰 5분전)



나를 기다리는 동료들은 얼마나 추으랴..

그렇지만 그들도 오메가를 보고 싶을 거다. ㅎ



수면으로 접근하는 태양이 느껴진다.



곧 오메가가 생기겠지?



그런데 뭐가 좀 이상하다.

전혀 생길 기미가 느껴지지 않는 거다.



어라? 저정도이면

수면위로 햇빛이 반사되야하는 거 아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게 뭐야! 참내~ ㅜㅜ



실망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진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실을 검색을 해 보았다.



오메가 현상을 해가 수면 위로 반사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신기루 현상이란다.



수십키로미터 상공의 기온차에 의해

햇빛이 굴절되어 수면위에 비취는 것 처럼 보인다는 거다.



일종의 신기루 현상이기에



오늘은 상공의 조건이

아쉽지만 일어자니 않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렇게 동료들까기 운여해수욕장도 보고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고



좋은 추억을 가슴에 담아 뜻깊게 여겨진다.



그래도 아쉽겠지만 말이다.



다시 주차한 차량으로 이동한다.



못내 아쉬운 사람들...

그래도 저 사람들은 노을 속의 솔숲을 멋지게 담았을 거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예약된 식당에서 언제오냐고 성화란다.

부랴부랴 예약된 숙소로 향했다.



차량을 숙소 주차장에 두고



만찬 장소로 이동



싱싱한 모듬회와



향긋한 음료수로...



건배를 하면서 차갑게 식은 몸을 데웠다.



모두들 낙조를 보느라

추운상태에서 지치고 배까지 고팠나 보다.



이곳을 잘 아는 지인이 챙겨주셨단다.

자연산 대하...^^



식사를 마친뒤 카페로 이동



담소를 한후 숙소에 들었다.



내일 아침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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