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 항공우주 연구의 결실 나로 우주센터를 찾아서
< 2013. 10. 24. ~ 10. 25. >
우리나라는 2013. 1. 30. 16시...
국내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거듭되는 실패 속에 많은이가 숨죽이고
초조히 지켜보던 그순간을 생각하며....
대전에서 약 300Km, 4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어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 도착하였다.
은빛 돔이 있는 우주과학관...
그리고 그 앞 파란 잔디밭,
거기에 놓인 하얀 발사체인 로켓모형이 시선을 끌었다.
나로-3,
나로호라 해서 무슨 뜻인지 궁금했었는데..
이 섬의 이름이었다. ㅎㅎ
과학관 안에는 우리나라가 쏘아 올린
크고 작은 여러 형태의 로켓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그리고 우주를 향한 우리나라의 꿈과 기술수준...
우주에 대한 궁금한 상식을 ,,,,
방문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우주와 대기권...천체와 우주...
그리고 중력에 이르기까지....설명이 이어졌다.
우주에 떠 있는 국산 인공위성의 표본..
아주 작은 조립체였다가
큰 처럼 자유롭게 펼쳐지기도 하는 것이 있었는데...
순간순간 조명의 색의 변화로
더욱 신비스럽게 보였으나
알고보니 수입품이란다. (급실망.ㅜㅜ.)
조명에 따라 금속의 표면이
계속 다른 것 처럼 보이더라는....
그 곳에서 버스에 탑승하여
방문자들과 함께 발사기지로 이동하였다.
버스에서 내리자
제일 먼저 눈에 띠는 키 큰 구조몰 3개
처음엔 저 구조물에 발사될 로킷을 고정시키는
역활을 하는 줄 알았으나...피뢰침이었다.
로킷이 점화되는 장소의 설명도 듣고
저 세 개의 탐은 같은 사이즈이며
흰색과 붉은 색으로 칠해진 한마디의 길이가 10미터란다.
하여 한개의 전체길이가 75미터 정도라고....
그런 나로연구센터의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또한 강의도 감명있게 청취하였다.
그리고 나로항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였으며
숙소에 들었다.
철석이는 남쪽 바다의 파도소리....
쌀쌀해진다는 당초 예보에 걱정을 했으나
기온은 비교적 포근했다.
다음 날 눈을 뜨니 새벽이다.
깨어나자 마자 내려다 보이는 바다가 장관이었다.
창밖 베란다로 나가 바다소리와 내음을 맡았다.
해안을 따라 아치형으로 조성된 숙소...
파노라마로 주욱~ 훓어 촬영을 하였는데...
하나의 건물이 두개로 나뉘어 촬영되는게 신기했다. ㅎ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잘하면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
그 앞바다엔 섬이 하나 있고
숙소 바로 앞 바닷가엔 소나무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나무들이 서 있었다.
시간이 경과하자
점차 일출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저 멀리로부터 뱃고동소리가 은은하게 들렸다.
먼 바다를 떠가는 배를 당겨본다.
어휴~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의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한참동안 정신을 놓고 바다를 보았다.
충청도 내륙 촌넘이니깐 바다는 그저 신비스러우니 어쩌랴~~^^
아침 해가 나타나야 할 시간인데...
태양이 저 섬 위로 어느새 떠오른다 하더니...
왜 안 보이는 거여? ㅜㅜ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는 태양...
범인은 구름이었다. ㅜㅜ
나로3호 발사광경을 가까이 보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배를 빌려 저 바다로 나갔다는 얘기가 있었음을
어렴풋이 들었던 기억만 떠올랐다.
모처럼 폼잡고 기다리는데...아쉽다.
애꿋게 수평선 멀리 보이는 배를 당겨 본다.
눈 앞에서 부서지는 파도에
괜히 눈을 훌기고...
날이 완전히 밝았다.
아직 식사하러 가기는 이른시각...
일렁이는 바닷물 표면으로 부표같은 것이 여기저기 보였고,
무슨 신호인지 각각 다른 색상의 깃발이 붙어 있었다.
언제고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지 뱃사람을 만나면
물어 봤으면 좋겠다..ㅎㅎ
해가 떴으니 이제 바닷가로 가보자...
방풍 자켓을 걸치고...
준비를하며 하늘을 바라다 본다.
아직 반달이 밝네...ㅎ
벌써 밖으로 나온 일행들이 보이고....
바닷가로 나 가는 길은 찾을수 없었다.
울타리가 쳐 있었으며..
그 너머는 벼랑에 가까워 출입을 통제하는게다.
바위에 작은 소라와 홍합류가 봍어 있는 듯
철석이는 파도가 위험해 보이긴 했다.
나로센터 뒷산(이름모름) 골짜기엔
단풍 인듯 활엽수가 울굿불긋 물들기 시작한듯 하다.
멀리 발사기지 피뢰침이 우람스럽게 보였고
고목을 타고 오르는 넝쿨식물...
그리고 능선의 잘자란 소나무가 보였으며...
그후 식사를 마치고 연구센터를 거쳐 나로3호를 스친다.
배웅하는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였고
우린 1박 2일 그 섬의 일정음 마쳤다.
정문을 나서 잠시 달리자 섬이면서도
...논이 참 많은 들판에 놀랐다.
너무 넓게 보여 섬으로 보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판에서 볏집을 차량에 싣는
농부 부부를 본다.
작년엔...고향서 들판에서
부부가 경운기에 볏집싣는 모습을 보았는데...
올해는 차량에 싣는 부부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 했다.
가자~ 손천만으로...
내비를 순천만 주차장에 맞췄다.
두시간이 조금 넘게 소요되는 거리
운전하는 일행 덕분에 가끔 졸며 내다보는 풍경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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