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전주 ] 전동성당과 한옥마을

재넘어아재 2013. 10. 30. 07:07

 

[ 전주 ] 전동성당과 한옥마을

< 2013. 10. 13. >


옥정호가 내려다 보이는국사봉에서

내려와 텐트를 접었다.


그리고 전주로 출발을 하였고,

잠시후 도착한 곳은 전주 한옥마을,


무슨 행사가 있는지 도로에 사람이 많아

차량이 앞으로 나가질 않는다.


하여 조급한 마음은 인근 식당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주차료는 점심식사로 대신하겠자는 심사로...


전동성당이 보이고....

음~ 근사한 식당까지 여럿이 보였다.


전주에 왔으니 점심 매뉴는

당연히  비빔밥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종로회관을 지나자 풍남정이란 식당이 보인다.

어허~ 여기가 더 근사해 보이넹~?



차는 종로회관에 세웠는데...ㅎ



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해

안도하는 옆지기+...


무사히 주일 미사도 마쳤으니

여유를 갖고 전주 한옥마을을 구경해 보자



음~  명동성당 못지 않은 듯...



한옥마을이 인근에 있었다.



가을 내음 가득....



경기전이 뭐임? 호기심 발동...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관하는 곳이란다.



평소에 잘 못랐던 전주가 썩 괜찮아 보이긴 했으나

이렇게 유서 깊은 문화도시인 줄 몰랐다.



이따 들어 가 봐야지...



먼저 한옥마을을 먼저 둘러 보고...

나중에 보자이~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여느관광지 처럼 붐비지 않아 좋았다.



서울 시청 부근 덕수궁 돌담 길 이나



경복궁 인근을 떠올리기도 했다.



어쩌면 대학로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이런 느낌은

옛 건축들 주는 분위기 아닐까 싶다.



인사동거리를 연상시키기도...



평소에는 자동차가 다니지만...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휴일에는 차량운행이 통제 되는 거리로

변신하나 보다.



아기자기한 구경거리와

재미있는 물품들이 많았다.



수재품인 듯한 목걸이도 많고



그릇도 많았으며



그런 그릇에 담긴 꽃에서 삶을 느낀다..



덕수궁길 처럼 오래된 다듬돌길...

세월을 거슬러 오르는 느낌



소박한 상인들이 파는 상품을 본다.



장식된 그릇 세트...그 아래..

 왕골로 만든 듯한 둥근 멍석 참 오래된듯 보인다.



타이어표 고무신이 보인다.

타이어표 태화고무인지 보성고무 였던가...


우리 서율이에 어울리는 흰고무신을 하나 샀었다.

145미리래서 샀는데...


신겨보니 너무작아서

언제 가서 교환해야겠다. ㅜㅜ



한옥마을이 잘 보일 것 같은 공원도 있었다.



그곳에 오르면...매우 커 보이는 기와집을 비롯하여

비교적 잘 보존된 한옥들이 보였다.



파노라마를 남기고...



다시 내려 가는길...

젊은 커플에 추억을 심어주는 한옥마을...ㅎ



정통문화도시 천년전주



단감인듯한 작은 감이 익어가는 모습



놀이문화와 먹거리



산보하기 딱 좋은



이따끔 기념품 가게에 들러도 좋은

 전주 한옥마을...



걷다가 힘들면

아이와 잠시 앉아도 좋을 만큼 깨끗한 한옥마을



아기자기한 정원과 꽃이 어울어져 있었다.



데자뷰라 하던가

마치 오래 전에 왔던 곳 처럼 눈에 익은 곳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문객이 더 많아 지는 듯



그런 방문객들을 위해

사람들은 주전부리를 만드나 보다.



목마른 이를 위해 찻집이 있고



툇마루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이와 추억의 뽑기놀이도 할수 있는 거리



그런 문화의 거리...



옛날 속으로 거슬러 가 보자



경기전...입장료는 부담스럽지 않은 1000원



천원으로 살펴 보는 세상



한옥마을 안,

그 곳은 차라리 공원이었다.



제례를 올리는 모습도 본다.



한복과 약복을 정갈히 차려입은 남녀노소...



정성 껏 큰 제사를 지내는 듯...

전주 이씨들일 거라 짐작하면서...자리를 옮겼다.



어진, 이따 보기로 하고



잠시 안쪽 다른 곳을 햫한다.



작은 대나무 슾...

나무사이를 걸어 다닐 수 있었으나...

해우소 냄새에 멈추고 나갔다. ㅜㅜ 



다시 선 곳은 철제 울타리 앞,

매화나무 라는데 매우 오래됐거나 특이한 종인듯.



조선왕조...



앞선 옆지기가 팽나무라 한다.

어릴 때 사내아이들이 저 열매를 따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잠시 올라가 볼까...



책이나 문서를 관리하는 모습인듯



조선왕조신록...사본으로 짐작했으라..

크기가 상당했다.

어림잡아 8절지 사이즈는 될듯....



옛 관리들이

난을 피해 문서를 옮기는 모습이란다.



얼마전까지도 NLL관련 사초를 없앴느니

난리였는데.....


저 위에 보이는 조상님들께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저승에서 생각할거다.



사고덕분에...

우리의 역사가 보존 됐을 거다.



세계문화유산, 조선왕조신록,

우리 조상님들 대단합니다...^^




해바라기도 고개를 한껏 숙인다.



태조가 계시므로...



어떤이들은

고려말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작지 않았을 거라하더이다.


중국으로부터 동북공정이니 그런

치욕을 당하지 않을 거라고....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ㅜㅜ



해와 달과 산...



요즘 같아선 사진을 찍으면 간단하지만...



옛적엔 만만치 않았단다.





임금이 행차하는 모습



때에 따라 행렬모습이



다양했었나 보다



가마도 다양했고...





복식도 참 다양했었단다.



제례에 사용되는 그릇도 다양...



어떤 책은 붓으로 글씨를 써서 만들었고

어떤 책들은 인쇄를 했었나 보다.



구경 한번 잘했으니 점심을 먹어야지..



차를 세워두었던 식당으로....ㅎ



물론 전주비빔밥...잘 먹었던 기억....



숙소에 도착하니

현관 앞 분홍 구절초가 반긴다.


작년 정읍구절초 축제때 구입한 것인데...

처임 핀 꽃이다.



내년엔 분갈이를 해야 하려나....ㅎ



내년엔 더 잘자랐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