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맛집(원조옛날감자탕)거쳐 속리산 가는 길
< 2013. 9. 14. >
추석 연휴를 며칠 남기고 맞는 주말
모처럼 서율이가 와서 생기가 돌지만...
아이도 잠시후 자기들 집으로 돌아 갈 예정...
TV에서 맞집 소개가 있었는데...우리밭에서 가까운 당진(합덕)의
어느 식당얘기였다...
마침 속리산(사내리)로 야영을 떠날 참이므로
잠시 들러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서율이도 떠나고 우리도 출발하였다.
내비를 찍으니 한시간 10분 소요된다더니...
잠시후 도착한 식당 앞...
합덕 붉은거탑 뼈찜이라 소개가 됐는데...
옛날감자탕집이었다...
두시 반 쯤 도착해서 인지 손닙이 없다..
내부를 보니 방송에 나오던 곳이 맞는 것 같은데....
카메라로 내부를 찍는데...
예쁜 아가가 앞을 막으며 폼을 잡는다...ㅎㅎ
아고~ 아가야~
니~ 보통이 아니다...빵끗~~^^
온갖 재롱을 피는 꼬마소녀...
TV에 나오는 것을 주문하고 잠시기다리니....
주문한 붉은 거탑이 등장...ㅎ
2인분이라 탑 높이가 야트막하다며
슬며시 겸언쩍게 웃음을 보이더라는....
뼈찜이라 해서 무엇인가 궁금했었다.
감자탕과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되 찜으로 개발되어
인기만점이라고 설명한다.
감자탕은 냉동뼈를 사용하는데 비해
이 맛집에서는 전적으로 생갈비뼈를 고집한단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찍는 것을 잠시 까먹고 잊었다..ㅜㅜ
그렇지만 옆에 가까이 와서
사진 찍어주길 기다리는 분홍색 예쁜 아가...ㅎ
전화기를 가지도 놀다 렌즈가 향하자
이내 포즈를 잡는다...ㅎ
서울과 대전에서 방송을 보고
찾아오는 손님이 제법된다고..., 식사 시간 때는 줄을 서야 한댄다...
배가 터질 것 같아
한공기만 볶아 달라고 했다.
저렇게 하트로 찍어낸 밥은 난생 처음여~
그렇게 맛있게 먹고...
다음에 또 오기로 한 다음
속리산으로 출발...
물론 원두커피는 한잔은 뽑아서....ㅎ
속리산 말티고개를 앞두고....
새내기 엄마와 아이들이 걷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 바람쫌 쐬고 갈가나...
벼이삭도 노릿노릿....
지나는 뒷 모습이 아름다워...
아가들아 무럭무럭 튼튼히 자라거라
그리고 훌륭한 인물이 되거라...^^
지도에는 장재저수지....
안내판에는 박석저수지...
워떤 것이 맞땨?
말티재 꼬부랑 길이 앞에 나타났다.
말티재 시작
급한 고갯 길을 힙겹게 돌아
말티 고개 정상을 지나
멋진 정이품송 옆을 지난다...
오늘 저 옆부근에서 야영을 할까?
아니면 사내리 밤나무 옆에서 야영을 할까...
저울질을 하다가
아무튼 보은시내로 가서 장을 좀 본 뒤 결정하기로...
그치만 잠시구경부터 먼저하고서....
으음...여긴 과꽃 색깔이
진홍색이구먼...
명절 전이어서 관광객도 적은 듯...
버섯집에 들러 햇 버섯이 나왔는 물었더니
아직 나오지 않았단다.
버섯집 앞 화분에도 붉은 과꽃이
곱게도 피었다...
잘 여물었으면 씨라도 받았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멀었네,,..ㅜ
어느 집 담장 옆에는
대추나무도 한그루 서있고...자그만 밭도 일구었다.
폐 욕조에 흙을 담아 대파도 심고
쪽파도 자라고 있는 모습....
좁은 골목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듯...
사뭇 진지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대추도 크게 매달리고 익어가는 중...
냇가를 따라 법주사 입구쪽으로 간다.
볼게 별로 없어 보였지만...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볼만하다. 칼국수집도 있고...
손짜장 집도 있으며...
사장 다녀 오시는 할머니도 본다...
법주사 방향, 그곳에서 내려오는 냇물
우측의 송림...속리산엔 소나무가 유난히 많다.
법주사 입구를 거쳐 야영장으로 갈 예정...
잔디 빛깔 조오코~^^
옛 속리산 관광호텔 앞을 지나
법주사 입구에 다다랐을 때
문득 산안개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해가 기울자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서
생기는 현상 같다.
입구에 도착해 안내도를 본다.
옆지기는 내일 아침에 문장대까지 다녀왔으면 좋겠단다.
올 때마다 문장대를 얘기하지만...
이상하게 놓치고 말더라는...
조각공원과 취사장 사이를 지난다.
애완견과 산책나온 여인...
조각상 옆 잔디의 빛깔이 너무 좋다.
조각만 돌아 보아도
한 시간은 소요될 듯
솔향이 가득한 저 길
속리산의 명품 길이라 생각되는 곳이다.
다만 길 바닦이 황토였으면
금상첨화일텐데.....
그래도 속리산지구에 사는 이들은 좋겠다...
수시로 산책을 할 수 있어서...
나도 함께 마음 속으로 벤치에 앉아 명상을 하며
맑은 공기를 한껏 마신다.
또한 생명의 빛깔을 잔득 머금는다.
그리고 보은 시내로 향했었다.
다시 돌아와 야영할 곳을 찾아야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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