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 고향 ] 벌초하던 날

재넘어아재 2013. 9. 5. 04:41

 

 

우리가족 벌초하던 날

< 2013. 9. 2. >

 

아침 7시 30분 고향 묘소에 도착하기로 집을 출발

우선 옥천을 들러 가기로...

 

주차장 옆 탁자 위, 마로니에 열매가 놓여 있다.

꼭 알밤 같아보여 눈 길이 간다.

 

 

노란 상사화라 해야하나?

작년 수덕사에서 보았던 꽃이다.

 

 

정원에 놓여진 바위와 수목들...

 

 

옛부터 봐 오던 전통적인 상사화다.

 

 

 

높이 솟아 피어난 상사화

 

 

 

아름다운 정원이다.

 

 

그중에서 노랑상사화에 눈 길이 자주 간다.

 

 

평소 보지 못하던 꽃이니까..ㅎ

 

 

 

 

 

절구가 놓인 산책 길...

 

 

 

그 옆 꽃밭에 보이는 꽈리

 

 

개미취가 예쁘게 피었구나...

 

 

옥잠화도 환하고...

 

 

그리고...

 

 

정원수들이

 

 

길손을 이리저리 이끈다.

 

 

이곳 저곳...

 

 

모두가 이름다운 정원

 

 

산딸나무였던가

 

 

신기 신기...ㅎ

 

 

수녀님은 아침청소를 시작하시고...

 

 

사진찍는 나를 보고

 

 

잠시 멈칫하시더니 바닥을 쓸기 시작한다.

 

 

아마 청소시간 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까 마로니에 나무 아래

 

 

떨어진 열매를 줍는 사람들..

 

 

근방에 아침식사 할 곳을 물었더니

경찰서앞 일미해장국집을 소개하신다...

 

식당으로 나가는 길

그 위로 보이는  커다란 엄나무에 꽃이 장관이다.

 

 

저나무가 저렇게까지 크는구나...

꽃도 예쁘고...

 

 

신비스럽기까지...

 

 

열매의 모양이 궁금하네...ㅎ

 

 

경찰서 앞 길에 주차를 하고

해장국을 먹고 나오던 중 어느집 가게앞 화분..

목화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었다.

 

 

열매도 매달리고...

 

 

흠~   저거 하나 따서

 맛보고 싶지만....참았다. ㅋ

 

 

그네까지 있는 것 보니

주인이 멋질 것 같다. ㅎ

 

 

전주동 부모님 산소 벌초를 끝내고

다음장소인 사당골로 향했다.

 

오늘 처음 사용한 잔디깍는 기계

부모님 산소에서 위력을 실감한 뒤

 

이곳에서도

저 기계에 많이 의존할 듯하다.

 

 

시동을 걸고 키를 잡으면 저절로 진행하며

잔디가 정교하게 깎여진다.

 

 

우리 조카 재미있나보다...ㅎㅎ

 

 

각자는 알아서 일을 맡아 매진...

 

 

경사가 심한 곳은

예년처럼 두대의 예초기로 해결하고

 

 

그 것도 힘든 곳은 낫으로 해결...

 

 

더위가 한 풀꺽여 다행이었다.

 

 

장손 장가가야지....ㅎㅎ

 

 

손자와 할아버지...

 

 

연료가 떨어지면 보충해 가면서

 

 

그렇게 올해 벌초도 마무리

 

 

벌써 보고싶은 우리가족들...

성묘때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