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탑정호를 찾아서
2013. 6.
탑정호, 대전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수다.
저번에 옥정호를 다녀오면서 이정표에서 보았듯이...
매번 지나치기만 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짬을 내서 가 보려한다.
검색해 보니 일몰사진도 찍을수 있나보다..
이정표에 있는 공설운동장을
잠시 들러 가기로...
공설운동장이간 곳을 오랜만에 방문한다.
운동장이 흙은 없고 모두 인공바닥이었는데...
그곳에서 운동중인 사람들이 보였다.
진짜 잔디가 심어진 운동장...
잔디 꽃이 피고 씨앗이 맺어진 모습
잠시후 탑정호로 향했다.
검색하여 보았던 식당을 찍고서...
가면서 차창너머 저수지 모습을 본다.
호수나 저수지 보다는 구릉지 같네..
물이 워낙 많이 빠져서 그런지 알 수는 없다.
이제야 겨우 큰 저수지 답다...
잠시 정차한 곳에...
산악자전거 회원들도 도착해 전망을 본다.
하늘보리 식당을 향하는데...
길이 너무 좁다랗다.ㅜㅜ
루프텐트가 나무에 닿기도...
하여 조심조심..
하늘보리 앞 주차장은 만차..
앞길로 조금 진행하니 다른 카페와 주차장이 있었다.
그곳에 주차를 하는 실례를...ㅎ
에땅이라는 음식점
얼겅퀴가 곱다.
앞에 탑정호가 펼쳐 보이고...
저 안의 전망이 좋을 듯...
날씨가 일몰을 보여줄지 의문...이지만
주변이래도 담아야지
엉겅퀴...
요즘은 음식점들은 조경까지 신경을 쓰나보다
그래야 경쟁에서 도퇴되지 않을 테니...
실제 사용되는 장독인지 의문...
보아 줄 사람들이 많으면
꽃을 가꾸는데 흥미를 더 느낄수 있을 듯...
나혼자 있는 방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누가 찾아 온다면...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할터인데...
귀찮음 때문에 걍 쌓아두기만, 한다.
엉겅뮈 씨앗인지 지칭게인지
찍긴 하였으나 잘 모르겠네....ㅎ
부래옥잠아닌가?
무엇이던지 무슨광경이던지...
두었다 나중에 보면 신선해 보이고...
옛날을 추억하는데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다.
여름 것을 낙엽져 을씨년 스런
겨울철에 보고 싶듯이 말이다.
도중에 어린 소녀아이가 다가와
사진에 찍히고 싶은지 관심을 보이길래 감치~ 하였더니...
금세 폼을 잡네,.ㅎㅎㅎ
해가 질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만 제대로 보여줄런지
의문인 요즘이다.
삼각대를 세우고 일몰을 담으려 하는데...
아까 그아이가 비눗 방울기를
들고 나타났다...ㅎ
한장 찍어주랴? 했더니..
또다시 포츠를 취해 주더라는...
연예인 기질이 다분 한듯
그런데 찍으려 들면 비눗방울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바람으로 엉뚱한 곳으로
방울이 향하거나
얼굴을 가려서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아가야 멋지게 못찍어서 줘서 미안해~
결국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었다는...ㅜㅜ
갑자기 왜..우리 서율이가 생각나지?
앞엔 숲, 아니 들판...
멀리... 탑정호
이따끔 왜가리가 날고
낚시꾼들이 쬐끄마하게 보이는
카페 앞의 광경을 보며 서 있다.
가까이와...
멀리를 훔쳐 본다.
지난 달 어느날
발길에 닿은 곳이다.
자세히 보니 남녀 혼성 낚시꾼들 같네
가운데만 남자...?
낚시꾼들을 지켜 볼 때가 많지만...
잡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힘들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없지만...
그중에 끈기가 필요한 취미가
낚시가 아닐까 한다.
수없이 던져도 실패하며...
어쩌다 겨우 성공하는
짜릿함을 맛보려고...
탑정호 이곳 저곳에...
꾼들이 포진해 있다.
저들은 고기를 낚고...
나는 멋진 일몰을 상상하며
저들이 고리잡는 모습을 낚으려 한다. ㅎ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꽝인 것 같다....
양자가 한쪽에서 고기...
또 한쪽에선 멋진 일몰을 그려 보지만...
오늘은 구름속으로 사라져
이루지 못했다네...
그려~ 희망을 한다고..
그리워한다고...항상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
시도하는 그 자체에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기에...
너와 이 아침이 존재하는 것일거야...
그렇게 쓸쓸히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기억...
언젠가 멋진 추억으로 나타나 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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