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를 가다
(최고의 목조건축물, 국보제15호 극락전)
2013. 6. 22.
옥연정사에서 부용대를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봉정사와 안동댐을 보러 떠난다.
봉정사는 회룡포 민박집 아짐께서
추천하는 장소였다.
하여 봉정사 입구까지 도착하였으나
때가 되었으므로 되돌아
200여 미터 떨어진 식당 토담을 찾았다.
아무래도 점심 식사 부터 하는게 순서 같아서...
그때 시각은 오후 1시 37분
주문을 해 놓고 잠시
정원에 가꿔진 수련을 본다.
경상도 사람들이
의외로 정원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규모가 여느 식당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도
작은 연못이 있었다.
흰 수련
예쁘게 차려입은 여아가 보여
아가야 김치~ 하였더니 폼을 잡는다.
옆에 아기의 엄마와 할머니가 있었는데...
파일을 보내 달란다..
물론 당근 그래야지..ㅎ
아~ 식당 이름이 토담이었다.
주문한 점심식사가 차려졌다.
옆지기는 칼국수, 나는 청국장 백반...
특이한 것이 있다면
평소 우리가 먹는 청국장과 전혀 달랐다.
칼칼한 고추가루나 청양고추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나름 담백하긴 하나
길들여진 대로 고추가루가 들어가야 내겐 제맛..ㅎ
식사를 마칠 무렵 쑥차까지 내 놓는 주인장...
효소를 만들어 차로 내 놓았단다.
청국장은 남았지만 차는 마지막 한방울까지
깨끗하게 비웠다는...
개롱~고롱~ 아련한 추억의
탈곡기까지 있네...ㅎ
저 기계가 집집마다 있지않고
농사를 제법 짓는 농가에 있었던 기계였다.
저 탈곡기에 일꾼들이 붙어
온종일 타작하는 농촌의 가을 풍경을 떠올리며
봉정사로 향했다.
식당 주인장의 말대로
입장권을 사며 차량과 함께 간다고 하였더니
아짐이 스위치를 작동시켰다.
팽팽히 당겨져 길을 막던 쇠사슬이 땅으로 늘어지게시리....
그렇게 올라 다음 도착한 곳은 일주문...
천등산 봉정사...차량은 좌측으로..
봉정사에 대한 설명...
봉정사 안내도...
덥고...햇볕이 강한 가운데..
절 주차장까지 차량을 타고 갔으니 그나마 다행..
자외선 차단에는
우산이 제일이라는 옆지기...
관광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외국인들...절을 찾는 외국인을 의외로 자주본다.
고찰은 큰 나무들이 특색
뿌리가 상하긴 했지만
줄기는 성해서 다행...
뿌리 부근의 구멍에는
또다른 생명들이 자라고...
이어서 도착한... 봉정사 옆문이라 해야하나
마당 좌측이 만세루
물론 오른쪽에 대웅전이 있겠다.
만세루에 도착...
만세루 앞에서 본 대웅전
좌측에 화엄강당이 있다.
화엉강당에 대한 안내문
다른 각도로 살펴 본다.
암튼 승려들이 공부하는 방이었단다.
그 반대편의 무량해회
이름이 좀 거 하지만 스님들이 기거하는 곳이라 한다.
뒤돌아서 만세루를 본다.
대웅전 앞에 2층 누각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2층 아래는 절으로 오르는 계단과 연결되어
누문역할도 겸한단다.
대웅전을 앞에 두고
좌측 안쪽에 있는 범종각..
대중전을 중심으로 넓게 본 모습
봉정사 대웅전
대웅전 앞에서 보아.. 좌측의 측면에 서서 본다.
대웅전 뒤안은 돌을 쌓은 석축이 보였다.
대웅전 좌측 뜨락에서 본 만세루 방향
안동댐의 건설로 인해
안전사란 절이 수몰돼 없어졌는데..
그 곳에 있던 석조여래좌상을 봉정사로
이전해 놓은 것이라 한다.
이렇게라도 관리하는 것이
문화재의 보호측면에서 바람직한 것 같다는....
극락전 옆에서 본 3층석탑
다른각도에서 본 안정사 석조여래좌상
사진작가인듯...오래 머물며
사진을 찍늠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카메라 둘에 쪼끼와 허리띠
그리고 렌즈 케이스
그때의 시각이
14시 31분이었나 보다.
고금당은 현재 스님들의 요사채,
즉, 기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나
원래 옛적에는
극락전으로 건축이 되었다가
다른자리에 증축이 되면서
지금의 용도로 사용되었을 거란다.
또 반대편 대웅전 쪽
사진가의 촬영은 계속되는 듯...
극락전 좌측에서서 화엄강당을 앞에 두고
넓게 찍은 모습이다.
탑돌이를 하는 가족들이 기원을 하는데...
그 무엇이 이루어 질 것이다.
아가의 자세가 아빠를 따라하는데...
아빠 자세가 영~ 불량한듯....ㅋ
그렇지만 엄마와 아가의 자세로
아빠가 용서를 받을 듯...
우리가족에 있어서도
신심이 깊은 옆지기 덕분에 내가 용서 받지 않을려나...ㅎ
사진을 기다림의 미학이라 하던데...
작가님은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 하네...
설명들도 없는 여러 문화재를 끝으로
봉정사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만세루로 오르는 계단 입구를 거쳐
주차장 옆의 화단의 분홍 꽃 들이
환송을 받으며
봉정사 입구 길을 내려갔다.
저기 손잡고 오는 연인과 바통터치...ㅎ
그렇게 안동 봉정사여행을 마치고...
다음에 갈 곳은 안동댐....
어여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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