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1. 2. 18. 금요일,
오랜만에 햇살이 따스하고 눈부시다.
점심 식사하러 가는 길
출입구를 막 들어서면서 모퉁이 언덕을 보았다.
얼핏 보이는 꿩
오늘 따라 왠 영문인지 내가 먼저 본다.
자슥들 먹기에 바빠서 일까?
얼른 들어가 카메라를 꺼냈다.
숫꿩 한마리와 암꿩(카투리) 두마리...
이름은 수퀑이 꿩돌이,
암꿩은 꿩수니 꿩수기다.
암튼 머리를 숙이면 다른데서 안보이는 줄 아는 꿩돌이..
얌마, 그래도 다보여 짜샤~~^^
창문 안에서 훔쳐 보는데도
대놓고 활보를 하는 꿩 페밀리....
꿩수니도 마찬가지~
안전을 위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다니나 보다.
멋지다...
너, 지금 나를 보고 있니?
꿩수가~ 너도 보냐?
꿩수니는 배가 고팠나 보다.
이제사 홈쳐보는 아저씨를 보았나 보다.
에그~ 재넘어 아자씨~~
에스라인 제 몸매를 훔쳐보면 어케여~
오른 쪽을 좀 봐여~~
뒤 따라 오는 대장한테 혼나려구....ㅋ
재넘어 아자씨~
꿩순이 콩 좋아해여...
콩 좀 한 움큼씩 뿌려주면 안될까요?
파주 서리태가 비싸지만 맛이 있다던데...쩝~
우리 서방님도 콩 좋아해요
그리도 옥수수도 좋아하는데...
가능하면 대학 찰옥수수로 뿌려주세요.
없으면 냉장고의 땅콩이라두 ㅋㅋ
점잔을 빼는 꿩도령....
꿩수니 얘기가 맞는가벼~
재넘어 아자씨~~
다음 주에 봐여....
집은 우리가 지킬께여
주말엔 백조 만나거든
우리도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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