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진안 ] 섬진강 발원지를 찾아서~ 데미샘을 가다

재넘어아재 2013. 5. 4. 06:07
                   

 

 

섬진강 발원지를 찾아서~ 데미샘을 가다.

< 2013. 5. 1. >

 

 

지난 3월 옥정호를 찾았을 때

옥정호와 붕어섬에 대한 설명에서


옥정호 물이 진안데미샘에서 발원했다하는것을 보았고,

언제 한번 가 봐야지... 생각 했었다.




5월 1일, 회사에서는

근로자의 날이라며 집에서 쉬라한다.


내 생전 근로자의 날(5월 1일) 쉬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번 째이다.


그런 날 친구님과 의기투합...

데미샘을 찾아 나섰다.


북대전 IC로 진입하여

경부고속도로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 방향으로...




멀리 식장산 송신탑을 보면서...




벌써 금산 인삼랜드휴게소...




장수IC를 거쳐




좌회전




장수방면으로 직진...




고갯 길을 계속 오르는데

좌측에 전원주택 건축이 이루고 있는 현장이 보였다.




비슷한 집들을 짓고 있는....

모습이 잘 보이는 언덕길에 잠시서서 굽어 보았다.


내비는 진안군 백운면을 가르키고...

목적지까지 7.1Km가 남았단다.




꼬부랑 고개를 넘어

신암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저 아래 보이는 저수지는

검색해 보니 신창저수지라 한다.

고산지대여서 산벚이 한창




오지여행팀에서는

내비의 저런 꼬부랑 길을 곱창길이라 부르더라는





휴~ 데미샘 입구까지 왔다.

친구님, 운전하시느라 수고 하셨수~~^^




몇키로를 앞두고

도롯가 밭에서 일하는 부부를 본다.



감자 심고 수수심는 두메산골 내고향~~

그런 노래가 떠오르더라는...




나는좋아 나는 좋아 님과함께면 ...




휴양림에 도착,

데미샘은 휴양림에서 30분정도 걸린다 했다.




전나북도에서 데미샘이 있는 주변을 개발하여

휴양림을 만들었단다.




남한에서 네번째로 긴 강인 섬진강

218Km 에 달하는 물줄기의 시작점이 데미샘이라한다.


데미샘이라 함은

천상봉에 있는 옹달샘 즉, 정상샘이라고 설명...




산이 깊고 근래 비가 와서인지




물소리가 크다.




휴양림의 관리인으로부터

두번 째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가라는

친절한 안내대로 다리에 도착




그 작은 다리를 건넌다.

좌측의 길은 휴양림 숲속집으로 가는 길




냇가길로 계속 오르면 된단다.




건너편 도로 경사면에

머위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




물이 많이 흐르고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인지

이끼가 많다.




으음~  이끼 계곡이 따로 없구먼....ㅎ




아무래도 잘왔다는 생각..




친구님도 고향이 이 부근이지만

데미샘은 처음이라며 공감한다.




숲이 너무 좋아...^^


 

 

숲 덕분에 이과수 폭포같은 느낌을 받는 듯

생전에 여러가지 여건상 그런 거대한 폭포를 가 볼수 있을까.

 

그런 장엄함은 없을지라도

이런 아기자기한 광경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련다.

 

 

 

갈림 길 지점에 들어 서고...

 

 

 

당연히 데미샘 방향으로...

 

 

 

장노출 테스트 제대로 해 본다.

안개 자욱한 날이면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을 듯...ㅎ

 

 

 

어디 이끼계곡 사진들을 보고서

언제 한 번 가 보려고 마음을 먹기도 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을듯..ㅎ

 

 

 

손각대로 찍어도 품질이 괜찮네..풋^^

 

 

 

물가여서 인지 고추순도 제법 보였다.

대쳐서 무치면 밭에 심는 고추순 맛과 같다는...

 

 

 

저기 발원지 표시가 보인다.

천상데미까지 470미터...여기까지만...ㅎ

 

 

 

섬진강 발원샘이라...

상당히 초라한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옛적에 시설된 표석도 뜻이 있지만....

 

 

 

개울 적당한 곳에 그냥 세워둔 듯 보여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 아닐까.

 

 

 

자연상태를 보전하는 것은 좋으나

전혀 샘 처럼 보이지 않으므로 무엇인가 보완이 필요할 듯...

 

나는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를 떠올리고 있었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은 더 윗쪽으로도

물 길이 계속 이어져 있어

 

실제의 발원지는

윗쪽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다시 차를 세워둔 휴양림 입구로 가는 중에

길가에 보이는 사금파리...

 

 

 

데비샘에서의 감흥보다는

길가에 흐르는 맑은 물의 모습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섬진강의 발원지라는

데미샘을 방문하게 돼 뜻이 깊다.

 

내겐 영광이었고

특히 친구님이 함께해 주었기에

오랫동안 기억될 듯...

 

 

 

저 물길처럼

추억이 마르지 않으리라.

 

진안의 명소 데미샘

섬진강 500리 발원지 데미샘을 보게 해 주신

휴양림 관계자께 감사 드리며....

 

 

 

휴양림 사무실에 들러 인사를 나누고

문을 나섰다.

 

 

 

두메산골 내 고향아~~

 

 

 

원신암 마을회관 앞

정자에 사람들이 보여서 잠시 정차...

 

부근에 식당이 없는지 친구님이 물었지만...

저들도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란다.

 

아무래도 휴양림 관게자가 말한대로

백운면까지 가야할듯...

 

아침을 거르고까지 데미샘을 보기위해

대전에서 온 거다. ㅎ

 

 

 

742번 지방도를 만나고

진안 방면으로 향한다.

 

 

 

진안에도 인삼 재배 농가가 많은 듯

 

 

 

잠시후 도착한 백운면 소재지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식당이 마땅찮은데.....

 

얼핏 파출소가 보여서 정차하고

안으로 들어 갔다.

 

사정을 얘기하고 맛집을 알려달랬더니

방향을 가르키며 "백운회관"을 찾으란다.

 

하여 도착한 식당

식사를 마친 한무리의 손님들이 떠나고 있었다.

 

 

 

들어 갔을 때 시각이 오후 두시 쯤

주문을 받는 아짐이 동태찌개를 권하는 것 같이 그리하자 했다. 

 

음식을 내오며 여기사람이 안진 줄 알았는지

여기사람들의 간에 맞기에 도시에서 온사람들은 짜다고 하니

미리 알아서 먹으랍신다.ㅎ

 

 

 

시장이 반찬이라는데..

짠것 싱거운 것 가릴 형편이 아니었는지...

 

조금 짜긴 했으나

얼큰하고 짭쪼롬한 동태찌게를 맛이게 먹었다는....

 

 

 

옆 테이블에서는

두르치기라는 예약 음식을 준비하고....

 

 

 

친구님이 서예에 관심이 많으신듯한 사장님에게

부근에서 가장 추천할수 있는 여행지를 물었더니...

 

백운계곡과 운일암반일암이란다.

하여 백운계곡을 잠시 들러 가기로 하였다.

 

 

 

하여 내비에 백운계곡을 입력시키고

좁다란 길을 통해 진입하는 중

 

 

 

길이 좁은 것을 보아 여름 휴가기간과 같은 때에

가족들이 쉴수 있는 그런 계곡 같다.

 

 

폭포가 시원한....

 

 

더 접근을 해서 찰칵~

 

 

 

길이 좁은 것을 보아 여름 휴가기간과 같은 때에

가족들이 쉴수 있는 그런 계곡 같다.

 

 

 

임도 끝 부분까지 올라갔었다.

야영할 만한 곳은 없고 당일 물가에 앉아 쉬기는 좋으나

 

여름철에는 주차문제와 엉켜

차량접근이 용이하지 않을 것 같았으며

 

지역주민들 가족이

주로 이용될만한 장소인 것으로 보여졌다.

 

이제 제2의 섬진강 발원지가 있다는

다음 여정을 위해 이동을 시작했다.

 

 

 

옥정호에서 알게된 섬진강 발원지 진안 데미샘

그 곳을 탐방하는 여행...참 뜻이 있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