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사람들
< 2013. 3. 31. 일요일 >
서율이는 미사후 엄마와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안양천을 향했다.
시흥대교 윗쪽 안양천 뚝방에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데
그 곳에가서 자전거 두 대를 빌렸다.
안양천을 오랜만에 나왔네~
가벼운 디카를 목에 메고...
철새들이 제법 있었다.
하기사 철새가 아니라 이젠 텃새화 돼
아예 눌러 산다는 말까지 있고...
다리 밑이 시끌벅적 해서 멈췄더니..
사람들이 몰려 있다.
농악이라고 하나 풍물놀이라 하던가.
장구 꾕가리 북 그런 악기로...
신명나게 두드린다.
합창이나 연주나 서로 리듬에 맞게
조화를 시킨다는 것은 사람이 사는 사회와 같다.
장구가 네개이고 큰 북이 3개
나팔도 있고
꾕가리와 징
주로 남자들이었으며
여자도 한명 보였다.
얼핏 시쓰럽게도 느껴 졌으나
스트레스 해소엔 그만일 듯하다.
언젠가
아...연속극 내 딸 서영이에서
서영이 시어머니가 드럼을 배우는 것을 보고
괜찮은 생각이라 했던 기억이...떠오를까
그렇지만 그게 어디 가능 할까
평택 김선생도 생각난다...
섹소폰을 불기 위하여 산이나
다리밑을 찾는다는....ㅎ
아빠와 딸의 자전거 타는 모습이
너무 좋은 안양천 자전거 길
아빠~ 다리 쳐들어봐~
다리에 걸리는 갈대의 감촉이 참 좋네...ㅎ
MB가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굳이 잘 한 것을 꼽자면
자전거 길을 많이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텃새가 많네...ㅎ
종류도 다양한 듯하다.
암수 한 쌍인지
다른 종들과 어울리는 것인지 모르겠다.
왜가리도 보인다.
우와~ 한번 당겨볼까
긴 부리가 정말 뾰쪽하다~야~
목을 움추리는 녀석
안양천이 많이 정화됐기에
철새들이 텃새가 되고
냄새가 나서 다닐 수 없던
양양천에 자전거 도로가 붐비는 것이리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니도 맞나? ㅎ
화창한 봄 오랜만의 안양천 길
좋았던 주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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