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김제 ] 금산사에 찾아 온 가을

재넘어아재 2012. 10. 23. 18:42

 


김제 금산사를 가다

2012. 10. 13.

 

먼저 금산사에 대해

백과사전을 검색해 보기로 하자.


<금산사 : 金山寺>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母岳山)에 있는 절.

1635년에 기록된 “금산사사적 金山寺事蹟”에 의하면

600년(백제 법왕 2)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1492년에 씌어진 “금산사5층석탑중창기”에 의하면

과거불인 가섭불 때의 절터를 중흥한 것이라 하여

오랜 불연(佛緣)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여러 기록을 종합해 보면

금산사는 신라 경덕왕 때인 762년에서 766년 사이에


진표율사(眞表律師)에 의해 중창되어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화재 등에 따른 보수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


노주(보물 제22호) 등 다량의 보물이 있고

특히 , 미륵전(국보 제62호)와·대적광전을 비롯한 

건물과 계단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 금산사들어가기 위해

일주문 앞에 서 있다.



잠시후 일주문을 뒤돌아보며

좌측 숲을 포함한 파노라마



우측엔 키 큰 나무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새벽이래서 더욱 고즈넉한 산사



동행하는 가족을 만났다.

나의 촬영 모델이 되어줄 저 가족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토란 한포기 또 다른 한포기가

각자가 마치 가족같이 느껴진다.


이파리 가 모여 포기를 이뤘어도

뿌리에 근거하지 않으면 살수 없는 가족......



아빠잎, 엄마잎, 아들잎 딸잎...

그들은 한포기의 토란 가족이다.



순천 선암사의 승선교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광경이다.



그 다리에 올라



다 건널무렵 좌측 끝에 서 있는 나무

한쪽방향의 뿌리만 땅에 의지하고 겨우 서 있는 모습이

힘겨워 보이지만...그 잎은 싱싱하기만 하다. ^^.



절 옆의 계곡 물가에 길이 나 있는데...

그 길을 쭉 가면 모악산 정산에 오를 수 있단다.



우리 모델들이 더 멀어지기 전에

얼른 따라가자..



오른쪽 계곡에 흐르는 냇가에 서 있는

나무잎의 신록은 유월을 떠오르게 했다.



나는 우리 모델들도 금산사 절에 가는 줄로 알고

졸졸 따라 가다가 이상해서 전주에서 오셨다는 저들에게  

금산사 안가냐고 물어 봤다.


어제 다녀왔기에 오늘은 모악산에 오른단다.

하여 금산사로 가려면 유턴을 해야 한다. ㅜㅜ


헤어짐의 인사를 하며 어디가 제일

인상적이었는지 물었더니...


미륵전의

아주 큰 부처상이 인상적이었단다.



첫 문인 금강문을 거쳐



천왕문을 지나니



오른편에 당간지주가 보였고..



금산사 전경이 펼쳐진다.



보제루라는 현판이 서 있고

탬플스테이와 산사음악회를 알리는 현수막...


지난번 세종시 영평사에서 본 것과 흡사한 것이..

요즘 절에서 유행하는 행사 인듯하다.




보제루를 지나자 보이는 모습

좌측이 범종각, 중앙은 대적광전,

오른쪽 보리수 나무 뒷쪽이 미륵전이다.



뒷편, 보제루의 후면 모습



범종각에 다가서서



오층석탑 옆의 감로수를 한잔 마시고



석등, 그리고 대장전을 본다.



노주와 명부전,

참고로 용도를 알수 없어 노주라 부른다 하고

명부전엔 지장보살과 명부시와을 봉안하고 있단다.



대적광전(대웅전을 그리 부르나 보다.?) 전면



대적광전 내부



대적광전 오른편 옆,

그 뒷편에는 나한정이 보이고 우측엔 석탑이 있다.



대적광전 뒷편 지붕아래로

좌측엔 조사전이 보이고... 우측은 나한정이다.



오층석탑과 사리탑이 놓인 석축 위로

금산사의 명물인 미륵전 현판이 보인다.



석탑앞 쪽에는 음수대가 있어

템플스테이를 하는 듯한 내방객 몇명이 있다.



미륵전의 내부, 외부는 3층 건물처럼 생겼으나

내부는 매우 높은 단층으로 보이나


금산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듯 싶고

많은 보물 중의 으뜸인 국보 제62호로 관리되고 있다.


그 내부에 큰 부처상이 놓여있었다.

아까 모악산에 오른다던 가족이 얘기하던 그 부처상이다.



5층석탑과 그 좌측편의 대적광전



중앙 보리수 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빨간 스위터를 입은 여인모습이 보인다.



대적광전과 5층석탑을 미륵전과 함께 촬영



템플스테이를 하고 계신 분으로 판단되는..

독서하는 모습의 여인



6각다층석탑

작은 탑이지만 이쁜조형물이다.



보리수 아래에서 책 읽는 여인...

인상적인 광경이다.



아무래도 이글의 제목을

금산사에서 보리수나무 아래 책읽는 여인으로

고쳐도 무방할 듯하다. ^^



차에서 내릴 때

줌렌즈를 챙기지 못하고


광각(10~20m)으로 찍느라

인물을 크게 하려면 접근을 해야했다.


옆모습을 몇장 찍겠다며 양해를 받았고

어디서 오셨는지 물었더니...전주에서 오셨단다.



다시 주차장으로 나가며

한장 찰칵~ 부디 행복하소서...^^



물한잔 들이키고...



파쇄석에 뿌리를 박은

쇠비름은 고행 중인 인간의 모슴인듯 하다.



잠시후 인천에서 오신 엄마와 아기....



연락이 오려는지 모르겠다...

아가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거라~~^^



천왕문 옆을 돌아 입구로 나가는길...



다국적 외국 학생들이 보인다.



관광객이기 보다는 단체로 내방한 듯



도보로 일주뭄 방향으로 걷구있다.



아까 단체 학생들 중 뒤쳐진 중국학생

남녀가 사진을 찍으며 장난 치고 있었는데...


내, 비록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중국 참 많이도 변화했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물이 흐르듯

흘러 간다.



어제의 체육공원까지 내려왔다.



아침부터 해먹(그물침대)을 타는 아이들...



캠핑장이라기 보다는

보통의 허름한 공원처럼 을씨년스럽게 보였다.



김제시 관광안내도

가까이에 있다는 수류성당과 동령느티나무를 보고 가야겠다.

우선 아침부터 먹고서 말이다.ㅎ



주말 아침 장사준비 완료..ㅎ



식당가를 한바퀴 돌아 정차한 곳



산채 돌솥 비빔밥...



식사를 마치고

다음 예정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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