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운암저수지)
2012. 10. 12.
금산 가마솥 청국장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번 모임행사는 일단락 되었다.
나는 다음 여정으로
고향에서 제일 높은 민주지산을 오르려 했었지만
이번 일정 중 산행을 하였기 때문인지
마음이 바뀌었다.
지도를 잠시 보니
옥정호가 가까운든 하여 친구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
역시 옥정호(국사봉 전망대)와 정읍의 구절초축제 현장을
권유하는 것이 아닌가.
발 가는 곳으로 자유로이 다니려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본계획은 갖춰져아 한다고 본다.
이미 계획이 섰으니 옥정호 국사봉으로 가자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서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까지
88Km의 거리에 2시간 정도 소요된단다.
한 시간쯤 됐을까 어느 고갯길
(아마도 경각산 고갯길이 아니었나 싶다)
멀리 오른편으로 누런 들판이 펼쳐 있어
사진을 찍고 전원을 끈체 돌아서는데.....
내리막 길을 MTB가 손살같이 내려오는게 아닌가.
전원을 켜고 겨우 파인더를 볼새 없이
렌즈를 향해서 셧터를 겨우 눌렀는데...
사진이 이모양으로 나왔다..ㅜㅜ.
오랜만에 만난 황국...
국화차를 만드는 데 쓰인다는....
꽃이 500원짜리 동전만큼 크다.
잠시후에 나타나는 신흥리 마을앞
추수된 나락을 모아 건조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
나락 알갱이를 뒤적여야 잘 마르므로
계속 작업은 하는 어르신...
내가 어릴때는 발을 바닥에 대고
움직여서 골을 다시 내는 방법도 썼었는데...
참 오래된 얘기다. ㅎㅎ
중간의 검은 공구가 그런용도로
사용되는 듯
진행을 하다 또 멈췄다.
어머니 처럼 생긴 할머니가 고구마를 케신다.
고구마 농사가 잘 되었단다.
기념사진을 제안했더니
마지못해 응하시는 박씨할어버님 부부
때문에 나는 고구마 반박스를 팔아줬다. ㅎ
암튼 건강하게 해로하셔요~~^^
옥정호-운암대교 안내 표지가 있다.
국사봉로를 거쳐
전망대에 도착...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렇지만...좀 미흡하다.
안개가 전혀없는 오후이지만
못내 서운하다.
하여, 차들이 주차해 있는 곳으로 이동...
국사봉에 오르는 길이란다.
카메라를 든 노신사분께 문의드렸더니
올라가서 촬영할 것을 권하셨다.
하여 올라갔더니...보인다...붕어가...ㅋ
그래서 저 섬이름이 붕어섬이란 것도 알았다.
다른 섬들도 살펴보고
붕어섬을 자세히 보니 남한지도 같은 만이 보였다.
남한만이라 부를까? ㅎㅎ
잔물결만 일정도 바람이 없는 상태
내일 아침엔 안개가 있겠지만...
아쉬움 속에 정읍으로 이동하려 한다.
그래서 출발.....
물안개길? 다음에 보자...ㅎ
중간에 정자가 있어 잠시 정차...
이발기계로 강이지 털을 깍으신다.
참 큰 저수지이다.
운암면에 있다하여 운암저수지로 불린단다.
잠시후 나타나는 큰 다리
내비에서는 저 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90도로 크로스 하는 것을 안내되었다.
이름을 알려고 일부러 정차하고 이정표를 찍고 나서
이글을 쓰면서 보니 운암대교였다.
운암호 주위의 꼬부랑 산길을 고개를 넘으니
우측 적은 마을에 큰 느티나무가 보였다.
마을로 들어 갔다 나오는 길
이곳에서도 고구마 수확 중이다.
마을이름이 원바실 이고
앞에 많이 흐르는 물은 옥정호에서 흐르는 농업용수란다.
아직 구절초축제현장은 더 가야 한다.
고개를 오르는 길에 억새가 멋있어
다시 차를 멈췄다.
자동차 행렬로 자량운행이 더딘 가운데...
간신히 주차를 하고 축제장을 향할 수 있었다.
가자 구절초축제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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