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 완주 ] 대둔산 솔뫼농원

재넘어아재 2012. 10. 18. 18:38

 

 

전북 완주군 솔뫼농원

2012. 10. 12.~ 10. 13.


대둔산 산행을 마친 우리 일행은

각자 솔뫼농원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초행인 나는 내비에 주소를 입력한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 97-1, (연락처 063-262-8987)


캠핑장비가 가득 실려 있어 혼자 출바알,

예약된 방은 세개로, 일행 쯤은 넉넉히 소화하는데도

몇명은 야영을 계획하는 듯 하다.


 타작된 나락이 도롯가에서 널려 있어

정차를 하였다.



대둔산 입구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완주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좌측길로 접어들었다.


농원이 있는 방면으로 들어서

계곡물을 따라 들어와 농원에 도착해 보니...

가족 캠핑 장소로 그만인 곳이었다.


빔프로젝터까지 세팅을 거의 마치고

식사 준비를 하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야구경기도 보면서



식사를 한 다음

야외 간담회 준비...




모닥불을 피우고

주위에 앉아 고기도 굽고...



가진 긴 대화시간



그야말로 화기애애 그 자체였다.



캠핑장비는 오박사와 내 장비로 세팅됐는데...

캠핑하는 것을 처음 보는 어떤 직원은 계속 감탄의 연발이다.



함께 대둔산에 올랐던여직원은

 루프텐트와 빔프로젝터에 호감을 가지고...

결혼하면 사야겠단다..ㅋㅋ


젊은 직원들은 모닥불에 둘러앉아

늦도록 여흥을 가졌지만...나는 텐트에 올랐으며

깨어나니 다음날 새벽이었다.



커피 한잔을 마신후

농원 이곳 저곳을 담기 시작했다.




넓은 잔디밭과 주차장



주차장엔 잔 자갈을 깔아

배수가 아주 잘 될 듯하다.



넓은 잔디 밭에 놓은 우리팀의 텐트



근래 텐트가 쳐지지 않았는지

전디의 상태가 매우 좋았다.



가을은 코스모스의 계절...ㅎ



솔뫼 농원은



말이 농원이지

차라리 정원이라 해야 할 것 같았다.

넓은 잔디밭에...



온통 활짝핀 꽃밭이다.

서로 다른 사람끼리 모여사는 사람들의 사회보다

꽃들은 조화를 이루며 사는 듯 하다.



중간중간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각가지 화초가 심어져 있다.



국화와



다알리아



석물 조형,

왜 인어는 여자들만 있을까? ㅎ



다양한 색상의 다알리아들....



저런 색상의 다알리아는 처음본다.



다알리아는 겨울철에 얼지않게 하기 위해

뿌리를 실내로 옮겨서 보관했다가 몸에 다시 심어야 하는데...

부지런해야 볼수 있는 꽃이 아닌가



주인의 노력 덕분에

나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한다고 생각한다.



암튼 주인집 아주머니는

꽃을 무척 좋아하나 보다,



물론 손님들을 위한 마음도

한몫을 할 것 같지만...



내가 어릴 때

수영이네 집에서 볼 수 있던 꽃이다.







완주에도 감나무가 많은것을 본다.



치자 물들인 습자지로

만든 꽃 같다...





이건 만든지 오래된 것 같은데...

아마도 중국에서 수입한 것 같은 느낌...



주인 아저씨가 석공예를 하시는 분일까?



벌새 처럼 생긴 곤충이 꽃을 찾았다.






추석 때 고향에서 꽃색깔에 신기해 했었는데...

여기서 또 본다.





냇가에 수많은 평상들....



그 위에서 손박사님은 비박을....ㅎ



맑은 냇가, 물색 좋고....ㅎ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대둔산 능선인듯



어제 타던 모닥불은 꺼지고...

호일에 싼 고구마는 다 식었다...ㅎ



안쪽 옆은 절벽...ㅎ



그 아래도 꽃



팬션형 조립주택...작년에 3,500만원씩 주고 지었는데

올해는 20% 더 올랐단다.



이 곳 불당계곡엔



윗 쪽으로 올라가면서 비슷한 집이 많단다.



이곳 아랫 방향에도 ...



어느 민박집이다.



집앞 아담한 잔디마당 밖의 감나무

 주렁주렁 감이 탐스럽다.






가까이 진행하자 맷돌로

징검다리가 놓여 있었다.



달래꽃향기 어떤 것일까?



달래꽃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향기를 맡아 본 기억이 없구나...






길가엔 벌써 가랑잎이 뒤 뒹굴고....



호박이 서리맞을까 많이 맺히는 시기...



냇물이 차가워 보이는 이른 아침...



금당골 계곡의 첫 버스가 나가고 있다.



다시 솔뫼농원



날이 밝았으니






철거 준비를 해야 할 듯



아직 자고 있는 오박사도 곧 깨어 날 거다.



장비를 챙겨 철수 준비를 완료할 무렵

아침식사를 들었다.



그리고 팀을 나누어 족구경기를 가졌으며



그 때 주인 아주머니는 봉숭아 씨를 받고 계셨다.

그래야 내년에 다시 심는단다.



족구 경기를 마치고

농원을 떠나 예약된 점심식사 장소로 출발...



가는 길의  마을앞 길가,

할머니는 가지런히 신발을 벗어 놓고

들깨를 말리는 작업을 위해 저 끝에 쪼그려 앉아 계시다.



우리고향에도 감이 많지만...

이곳 완주에도 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품종은 다른 듯



억새풀가에서도 잠시 정차하고...



목적지인 가마솥청국장 집에 도착



점심을 들며 이번 위크샵을 마무리...



그 대미를 섹소폰으로 장식...ㅋㅋ



모두들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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