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거산 성지
< 지경부 공무원교육원 >
2012. 9. 19.~ 9. 20
관련자들의 워크샵관계로 천안 출장이다.
점심 때를 지나 입교하기에 몇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했다.
지난번 흑성산에 다녀온 후 성거산에 가면 성지가 있고
그 위로 더 올라가면 야영을 할수 있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성거산(높이 579m)은
충남 천안시 성거읍, 입장면, 북면에
암튼 가 보기 위해 내비에 성거산 성지를 입력하였다.
흑성산보다는 높은 산이었고 성지가 있어서인지 길도 훨씬 좋았다.
중간에 성지가 보였지만
정상에 오르고 싶어 계속 차를 몰았다.
그러나,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 할수없이 차를 되돌려야 했다.
야영할만한 곳은 몇군데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길가엔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어? 이거 어릴 때 뜯어 먹던 시금치인데...
꽃이 예쁘게 피네...ㅎㅎ
이밖의 꽃들을 찍으며 아래로 내려갔다.
길 옆 산속에는 밤나무들이 있었고,
어떤 것을 알밤이 벌어 진것도 있었는데...
그 밤을 줍거나 따기 위해 나무에 오르는 사람들도 보였고,
자전거를 타고 온 어른들이 보였다.
들국화 종류일까 보랏빛 꽃봉우리다.
저곳이 천안시인지 성거읍인지 모르겠다.
천안 IC를 나와 국도를 경유하여 위례읍내?(위례사거리)를 거친 것 같은데...
암튼 성지 같은 곳에 도착
성지라하면 보통 천주교 성지를 말하는 것 같다.
천주교가 이땅에 들어와 억압과 핍박 중에 죽임을 당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후손들의 노력이 아닐까.
그렇게 성거산을 살펴보고
워크샵이 열릴 장소로 출발을 했다.
만약 야영을 하면 이 지점에서 해야지...
찜해 두고서....ㅎㅎ
워크샾에 참석해...연수도 하고
만찬후 방까지 배정을 받았다.
음주가 계속돼 함께 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외출해 아침에 함류하겠다고 룸메이트에게 양해를 구했다.
(룸메이트는 오히려 편하게 돼 좋다며 반겼다. ㅎㅎ)
연수원을 떠날 때
검은 하늘에 빛나는 초승달
음력 8월 4일에 서쪽에 보이니 초승달이 맞다.
그믐달은 해 뜨기 전 동쪽에 보이는 것이니까
성거산에 올랐다.
시내(성거읍으로 판단) 방향으로 낮에 보이던 저수지는
보이지 않는다.
앞사진 우측 끝 부근을 당겨본 것인데
아마 경부고속도로가 아닐지.....
그렇게 잠 들어 새벽에 깨어 나
여명 속에 주변의 정경을 서둘러 몇장 담았다.
그리고 일출과
저수지가 있는 산아래 풍경을 다시 조망해 보고
워크샵에 참석키 위해 출발했다.
티맵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르던 길과 다른 길을 안내했다.
내려가는 동안,
억새가 제법 있었는데...
얼마 전에 배운 야고라는
억새의 기생식물은 발견할 수 없었으며
안개낀 들판에는 수크령과 바랭이에 내린
이슬만이 가득할뿐이었다.
이름모를 동네를 지나 가는데
이른 아침부터 아짐들이 배낭을 매고 지난다.
버섯따러 가는 느낌..
송이도 나고 능이도 난다 던데...
그리고, 아주 커다란 송이가 달린
탐스런 밤나무가 보였으며
고개를 오르는 길가엔 감이 익고 있었다.
송전리라는 마을 앞을지나
연수원에 도착하였다.
샤워와 식사를 하고
짐을 차에 실으며 보니 주차장 옆 꽃사과가 주렁주렁...
단감 처럼 생긴 감나무도 있었고...
그리고 워크샵을 마친후
바라보는 하늘이 정녕 가을인지 파랗기만 했다.
단체사진을 찍기 전에
잠시기다리며 주변을 촬영하였다.
제일 예쁜 것은 처음 보는 꽃인데..
모양은 상사화 비슷한 것인데 무늬도 다르고
잎도 싱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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