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흑성산에 올라 독립기념관을 보다.
2012. 9. 둘째 주말
독립기념관이 내려다 보이는 흑성산을 친구와 올랐다.
내비에 흑성산성을 입력하고서...
3키로 남짓한 꼬부랑 좁은 길을 조심 운전하면서 오르는데
차량을 두대 만났지만 가까스로 교행하였고
무사히 정상에 도착하니
안테나 들이 달린 탑이 우뚝 서 있었다.
그리고 성곽같은 시설물이 있었고
궁궐의 누각 같은 건물 아래 대문이 있었다.
그 대문(흑성문)을 통과하여 뒤를 보고 한컷,
차량은 문밖에 주차하였다.
흑성산 정산에는 KBS방송국 송신소를 비롯해
규모가 작지만 성 모양을 낸 흑성산성이 조성돼 있으며
이지역 관광안내를 비롯해
독립기념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안의 야경이나 일출을 볼수 있어
지역 관광객이나 사진사들이 많이 찾는다는 글을 보고
이곳에 왔지만...
성으로 조성된 흑성산성 안에 방송시설이 있고
그러한 시설의 보호를 위해 입장은 10시부터 16시까지 가능하고
그 밖의 시간엔 머무를 수가 없다 한다.
그 내부의 정자나 망대에서
독립기념관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야경이나 일출을 찍기 위해서는
위의 지정된 시간을 벗어나서 머무르기 어려웠다.
잠시 머물더라도
이리 지리 조감해 본다.
흑성산 정상의 산성내에 심어진 소나무들
가을 빛 하늘과 잘 어울린다.
높다란 철탑에는 다양한 방송안테나
그리고 통신용 안네타가 설치돼 있다는데...
그 수효가 15개나 된단다.
공심돈, 이 곳에 올라
독립기념관을 한눈에 내려다 보기 좋은 장소란다.
새벽에 피어오르는 안개로 둘러 쌓인
독립기념관과 그 주변의 모습을 담고 싶지만....
그 쯤 시각엔 머물지 못해
성 밖으로 나가 산길을 찾아 능선을 타고 포인트를 찾아야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공심돈에 올랐다.
글에서 나왔듯이 독립기념관과
그 주위 경관이 펼쳐진다.
넓은 터에 자리를 잡은 독립기념관
이 곳 저곳을 살펴 보았다.
서곡 캠핑장이 우측하단
굴뚝 부근 쯤 있을 것 같은데...잘 보이진 않네...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당겨보자...
공심돈 지붕의 단청과 함께 담은
독립기념관의 모습
사진에 조예가 깊은 친구가 일러주는대로
따라해 보았더니 그럴 듯하다.ㅎㅎ
흑성산성 입구가 보인다.
저 멀리에 보이는 산이 성거산인데...
성거산은 높이가 579m로 흑성산보다 60m나 더 높단다.
산성 외곽으로 적군의 동태를 살필 수 있는 노대나
누각 같은 게 중간중간에 서 있었다.
아래 사진은 사주문
그런 누각에서 보는 독립기념관을 보면
서로 정면인 것 같다..
아마도 아까 공신돈에서 찍은 것 보다
직선상에 놓이지 않을까 싶었다.
독림기념관야영장(서곡 캠핑장)은 공심돈에서 보다
우측 언덕에 가려서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정자(亭子), 주로 경지가 좋은 곳에 놀거나 쉬기 위하여
아담하게 지은 작은 집으로...
구조는 장방형, 육각 또는 팔각형이 보통이고
작은 단층 공간으로 지어진다.
누/루(樓), 높은 건물이나 다락집을 나타내며
광한루, 경회루, 부벽루가 그 예라고 한다.
대(臺), 사방을 내려다 볼 수 있게 쌓아 만든 곳
전망대, 첨성대가 그 사례 같고...
아래의 노대도 그 일종 일 것 같다.
25년의 세월 속에 흑성산성 성관 내부는
담쟁이 넝쿨이 우거져 운치를 더 했다.
성밖에 보이는 밤나무
땅이 척박해서 인지 아니면 고지역의 영향인지
이가 외소하여 볼품이 없어 보였다.
아무래도 얼른 찍고 하산 하는 게
현명할 듯하지만 이곳 저곳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적당히 당겨 보기도 하고
밀어도 보며...
다음 여정을 위해
아쉽게 하산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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