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 가족 ] 우리 서율이 돌

재넘어아재 2012. 8. 29. 07:18

 

 

우리 외손자 서율 첫 생일

2012. 8. 5.

 

8월 3일 집에 도착했는데 딸아이가 있었다

오랜만에 서율이와 세라피나를 본다.

 

서율아빠의 퇴근이 늦을 예정인게다.

그 덕분에 우리 딸과 외손주를 한꺼번에...보네..

 

저녁 늦은데도 엄마와 잘도 노는 서율이...

직장에서도 아이가 잘 노는지 보고 싶고 그럴거다.

 

뭐가 그리 좋은지...그리 신이 나는지..

 

 

바라보는 나도 그렇게 좋다. ㅎ

 

 

내가 딸에게 해 주었던 그대로

외손자에게 해 주고 있는 "독 사시오"...ㅎㅎ

 

 

내가 "독사이소"를 해 주었을 때도

딸 아이도 저렇게 즐거워 했었지...ㅎ

 

 

즐거워 하여도 혹시 지나칠까 싶어

그만 두는 내 딸....나도 그랬었다. ㅎㅎ

 

 

서율이를 혼자 두더라도

눈을 떼서는 곤란...조용할 때 일을 저지를 경우가 많단다.

 

서랍을 열고 물건들을 다꺼내기도 하고

화분의 흙을 파 얹기도 하는 등 조용하면 사고를 친거란다. ㅎㅎ

 

 

손에 닿는 것은 모두 치워 논 상태지만...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발육하는 관계로

예상밖의 일이 벌어진단다.

 

 

나 가선 안될 베란다나 화장실 등을 거침없이 드나든다.

하여 모든 문들을 잠가 둘 때가 있단다..

 

그러면 감옥이잖아요. 하고

서율이가 이 할애비에 얘기하는 것 같다.

 

 

그런 서율이가 모레, 돌을 맞아 잔치를 한단다.

요즘은 돌 잔치를 거나하기 하는데...그런 행사를 맞고 있는 서율이

아직도 가짜 젓꼭지를 물고 있네...

 

 

자기들 집에 가기위해 옷을 갈아 입는 중이다.

 

 

집에 갈 준비 끝났어 엄마...ㅎ

 

 

우리 서율이 수고 했네..

젓물어~~~하하하

 

 

젓 물었으니 대신 핸드폰 줘바바~

 

 

할아버지 서율이 핸드폰 좋아해여....ㅎㅎ

 

 

조금 더 크면 사진도 찍는 법도 배워야지...ㅎ

 

 

후후~~ 낯동안 함께 있다가

저렇게 자기 집으로 간다는 딸아이와 외손자를 보면

 

당연한 거지만...그냥 서운하고

허전해 하는 외할머니가 애잔하게 물끄러미 쳐다본다.

 

 

이제 아빠한테 가요,  엄마...ㅎ

 

 

졸려요...그렇게 응석을 부리다가

서율네 집으로 갔다.

 

 

그 다음 이틀 후

아내와 난 돌잔치가 예약된 곳으로 갔다.

 

그 곳은 돌잔치 전문 빌딩이었는데

예식장 처럼 각각의 룸이 있고 잔치가 진행된단다.

 

도착해 보니 서율이는 멋지게 차려입고

촬영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도 찍어줄 게...후훗

 

 

이거 포츠 취하는 것도 만만치 않구만~~

 

 

졸리는데 빨리빨리 갑시다...ㅎ

 

 

다시 엄마에 안겨서 장소 이동

 

 

할아버지를 보다가.. 다시 엄마를 본다.

 

 

 

잠을 참아가며 억지로 사진촬영...

이곳 저곳에 기면촬영 하는 장소가 마련돼 있었고

 

 

촬영사 두명의 지시에 따라

방향을 정하고 포즈를 취해서 촬영한다.

 

 

계약한 것이니 안찍을 수도 없고

아이는 보채고 힘든표정을 짓는 세라피나...

그래도 남는 것은 사진이라 잖오...ㅎ

 

 

이제 아빠에게 의무가 주어지고

 

 

찍고...

 

 

웃으라 달래고 매달리고...ㅎ

 

 

 

웃음도 지어야 하네...

 

 

 

사진사가 OK 할 때까지~

 

 

부부는 OK인데

서율이 인상이 No OK인데요...ㅎ

 

 

서율아  잘 웃잖아 웃어...ㅎㅎㅎ

 

 

서율아 웃어 봐~싫어?

에이 그냥갑시다...ㅜㅜ

 

 

옷을 갈아 입은 뒤

커피 분쇄기를 앞에 두고...

 

 

나도 촬영사들처럼 후레쉬를 터트려 보았다.

 

 

이상해서 복귀.

 

 

에~비~이

 

 

입을 떼는 서율이 착하다..ㅋ

 

 

잘 노는 모습을 보고

분쇄기와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

 

 

날개를 달고 천사가 되는거다...ㅎ

 

 

오~잉?  의젓~~~^^

 

 

다른 각도에서 보니

서율이가 더 다소곳해졌구나.ㅎ

 

 

좋아~~

 

 

뷔페 식당...룸에서 잔치를 하는데

각자 이곳에 와서 음식을 담아 가면 된단다. 

 

 

잠시후 사회자가 등장하고

돌잔치가 시작된단다. 그 전에 사진부터 찍는 거란다..

 

 

예전의 돌잔치와는 차원이 달랐다.

수십개 테이블이 놓이고 가운데 돌 상이 마련돼 있었다.

 

 

여러가지 준비된 절차에 따라

행사가 진행된다는데...

돈 버는 방법도 가지가지란 생각이 떠올랐다.

 

 

옷도 번갈아 입히고 장소를 바꿔 가면서

두명의 사진사가 사진을 찍는다.

 

 

그게 다 계약을 이행하는 것이고

결국 비용으로 청구된단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옷도 바꿔서 변화 되었다.

 

 

자세를 잡아 찍고....

 

 

 

또, 찍고....

 

 

사진작가가 만족 할 때까지....

촬영한다....

 

 

 

내 상에도 음식이 도착했으니.

식기전에 먹고 보자...ㅎ

 

 

맥주를 한잔 하겠냐구 내게 물어 보던데...

콜라가 땡겨서 달라고 했다.

 

 

사진 몇장 남기느라 목이 탔을까..ㅎ

난 새 콜라보다 김이 좀 빠진 콜라가 부드러워 좋다. ㅎ

 

 

우리사랑 서율 도령이 졸리운듯...

유모차에 앉아 짜증스런 눈으로 본다.

 

 

손님들이 하나 둘 늘어간다.

하지만 아직 빈 테이블이 제법 남아 있다.

 

 

 

 

서율도령은 결국 할머니 등에 업혀 클쿨...

 

 

손님들이 많이 도착했다.

 

 

시댁 손님들도 도착하셨다.

사돈어른 내외를 비롯한 시할머니까지 안동에서 오셨다.

 

 

음식을 먹으면서 행사는 진행되는듯...

 

 

약속된 시각이 되자

축하객들이 자리에 앉고...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 이다.

 

 

자리가 부족하자

업소에서는 다른 룸으로 안내를 하여

행사진행을 돕는단다.

 

예식장 처럼 입장시 티켓을 확인하며

그 비용은 결국 아이부모가 지불하겠지.

 

 

행사장은 예식장과 비슷한 인테리어 장식이

돼있었으며....

 

 

잠시후 사회자가 등장하고

돌잔치가 시작됐다.

 

 

사회자의 요구에 따라

손님들이 따라하고 한바탕 웃기기도 했다.

개그맨들 수준..ㅎ

 

 

서율이가 태어나기까지...

그리고 태어나 현재에 이르기까지가

영상으로 꾸며져 상영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은

 

 

결실을 맺어

 

 

약혼과

 

 

결혼을 하였고...

 

 

여기 저기를 여행하였으며

 

 

사랑하는 서율이도 얻었습니다.

 

 

3.32Kg의 그 아이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사랑을 받아

 

 

백일,

 

 

이백 일이 지나고

 

 

낮은 포복

 

 

높은 포복을 하더니

 

 

금기야 침대를 내려오고,

걸음마를 하더니

오늘 첫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 주인공 서율이를 축하하기 위해

우리가 이렇게 모였습니다.

 

 

이렇게 경사스런 오늘,

여기 하객들 앞에서 돌잔치를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먼저 서율이의 부모님들이

어려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서율이 엄마와 아빠

 

 

오신 님들께 감사드려요...

 

 

서율이도 인사하고 싶은가 보다. ㅎㅎㅎ

 

 

사회자는 서율 아빠에게

무슨 의무를 부여한 것 같은데....

아이를 엄마에게 맏긴다.

 

 

그리고 갑자기 만세 포즈를 취하는데...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결혼식 때 땡잡았다~땡잡았다..

그런구호는 아닌 것 같고...ㅎㅎㅎ

 

 

서율엄마는 좌우간 즐거운 표정...ㅎ

 

 

 

케익에 하나의 촛불을 켜고

 

 

서율이 대신

둘이서 함께 후 불어 불을 끌거다.

 

 

마냥 즐거운 서율이와 엄마 아빠

행복할겁니다. ^^

 

 

하객들의 축하 속에

 

 

촛불이 꺼지고

서율이의 돌을 선포합니다.

 

 

이어서 하객들이 들어 올 때

받은 추첨 권을 제비뽑기하여 선물을 줄 차례...ㅎ

 

 

때로는 퀴즈도 풀어 선물을 받기도 하고

 

 

제일 먼 곳에서 온 하객이 초청되기도 했으며

 

 

가장 나이어린 하객이

모셔지기도 하는 행사가 진행돼 흥미를 돋웠다.

 

 

그렇게 한참 사회자의 익살로

흥미있는 행사가 진행되었고

 

 

실, 책, 돈, 마이크...악기 등을 놓고

서율이가 무엇을 잡는지 보았는데....

마이크를 집었다...ㅋ

 

 

끝으로 서율이 엄마와 아빠가

하객들을 향해 다시 감사인사가 진행됐고

 

 

 

서율이를 중심으로 행복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하였으며

 

 

가족이 포옹하는 것으로

서율이 돌행사가 마무리 되었으며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서로 사랑하겠다고 사랑바이러스를 퍼트렸다...

 

 

 

조명도 사랑으로 빛나고 있었으며

 

 

서율이 할머니도

서율이를 안고 사랑그윽한 눈으로 춛하해 주셨고

 

 

잔치를 만끽하셨다.

 

 

서율이 할아버지는 말할 것도 없고...ㅎ

 

 

흡족해 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

 

 

서율이를 오랜만에 보는

사돈들은

 

 

가까운 지척에 두고

돌보면서 자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를

 

 

부러워 할런지 모르겠다.

 

 

아마 서율이가 가까이에 있다면

우리보다 더 자주 만나고, 귀여워 해주실 분들인데...

그런점에서 아쉬운 생각 든다.

 

 

암튼 오랜만에...뵙게 돼 반가웠습니다.

서율이 태어났을 때 뵙고 처음이죠.

 

그런 다음 우린 집으로 돌아왔다.

사율아~ 건강하게 자라서 지혜롭고 즐겁게 살아라...ㅎ

알았지?ㅎㅎㅎ

 

아~ 우리딸, 그리고 사위

수고 많았다, 사랑한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