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영동, 옥천 ] 황간과 물한계곡 그리고 금강휴게소

재넘어아재 2012. 8. 22. 11:08

 

 

물한계곡에서 금강휴게소까지

2012. 8. 15.

 

 

황간 시장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어젯밤 지냈던 월류봉 주차장으로 가는 길

 

어느 집 앞의 꽃밭엔

상사화가 많이도 피었고...

 

 

이 밖에도 형형색색의 꽃들이

 

 

어울리고 있었다.

 

 

참 오랫 동안 피고지고....

귀하게 여기던 능소화를 요즘은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나팔꽃 색상 조오코...ㅎ

 

 

높게 뻗었구나..ㅎ

꽃씨 주머니가 4조각이 졌고, 씨는 검은색 이었는데...

씨를 못 본지도 퍽 오래되었네...

 

 

봉선화 연정...

 

 

아내는 월유봉에서 머리를 감고 가잔다. ㅎㅎ

나는 촬영감이 없나 찾는데...

어느 부부가 벌써 물 속에 들어가 있다.

 

 

 

저 정자 위로 올라 가려면 우짜지?

물이 많아 곤란해서 패쑤~~^^

 

 

이 지역에서 채취한 각가지 약초란다.

아내는 어디서 들었는지 망과나무 뿌리를 구하고 싶다하여

할머니는 부근 집으로 가지러 갔단다.

 

 

나는 할아버지가 갈대를 움켜지고

빗자루 만드는 것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황간 성당 앞에서

재미있는 모양의 인형들을 보고

 

 

어른들을 모시러 처가를 들렀다가

이젠 김천 직지사를 가기위해 경부고속도로에 올랐다.

 

잠시 침묵 중에 장모님은 불현듯

물한계곡 말씀을 깨내셨다.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가보지 못하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수없이 많이 들었던 물한계곡을 가 보지 않아

궁금하시다는 말씀이셨다.

 

하여 방향을 급 선회해서 상촌(면소재지)으로 갔고,

그 곳의 맛집인 청학동식당에서 식사를 한후

물한계곡을 향한다.

 

물한 계곡은 상촌에서 산골로 더 들어가야 한다.

영화"집으로"이후 세간에 널리 알려진 관계로

 

광광객이 늘어 도로는 확장되고

포장까지 완료돼 접근이 좋은 셈이다.

 

더위가 얼추 지나고 휴가가 끝날 시점이지만

여기저기에서 물놀이가 계속되고 있었다.

 

 

야영하는 사람이 있음을 물론이요.

 

 

남녀노소 구분이 없는 듯 했다.

 

 

시골 분들, 드라이브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이젠 그만 집으로 가자는

어른들 성화로... 처가로 향했다.

 

처가 마당가 화단에 핀 상사화를 보니

잠시 전 소나기가 한바탕 내렸나 보다.

 

 

도라지 꽃에도 물방울이 맺혔다.

 

 

오늘 일정을 마친 아내는

예약된 열차를 타기위해 대전역으로 가야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금강휴게소에 들렀다.

금강유원지 푸른 물에 보트가 지난다.

 

 

많은 비가 내려 불어난 물은

가로막은 보를 넘어 섰고 통행을 허용치 않는다.

 

 

홍수 후에 물 구경하기 좋은 장소가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 이곳이 제일 아닐까. ㅎㅎ

 

 

비교적 맑아진 물을 보니

수위가 줄어 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물살이 거센데도

 

 

사람들은 위험을

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이와 노인이 함께 즐기로 있어

 

 

안전이 염려되지만

 

 

이곳 저곳에서

첨벙첨벙 다니는 것을 보고서 인지

 

 

처음엔 걸어 다니다가

나중에는 아예 퍼대고 앉아 즐기는 듯 하다.

 

 

이젠 보는 사람조차 사원하게

느껴지고 저 소녀가 부럽더라는...ㅎㅎ

 

 

와우~ 시원하겠다..ㅋㅋ

 

 

워터파크니

아쿠아랜드가 따로없다.

 

 

이젠 아예 눕기까지...

끝내 주는 물놀이터다.

 

 

지나던 어른들도 관심이 많은듯...ㅋ

 

 

여기저기에서

사진 찍는 것을 알고는 "부이"를 만들어 보이는...

 

 

이상 금강휴게소의 실황중계 였슴다. ㅋ

 

 

이제 수상스키타고 갈 차례라요...

재넘어 아저씨 안녕히 계시라요...ㅎ

 

 

 

비 많이 내리면

금강유원지로 물놀이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