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상 패러글라이딩 촬영
2012. 7. 30.
대전 야경을 볼겸 사진촬영을 위해
친구와 함께 전망이 좋다는 식장산 정상에 올랐다.
사진을 찍기위해 삼각대를 설치해야 하는데
공교롭게 패러글라이딩 팀이 이륙을 하기 위해 준비 중였다.
음~ 좋은 촬영감 등장. ㅎ
아마도 남자는 가르키는 사람이고
여자는 배우는 사람인 게다.
패러글라이더 색깔은 청색이었는데
사람들 뒷편에 매달아 펼쳐진 상태로 놓여 있었다.
바람이 있을 때 연 띄우듯 패러글라이더를 펼지고
시내 산 아래 방향으로 비행하려나 보다.
안테나(철탑)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식장산은 대전지역 TV 방송 시설이 많은 듯 보인다.
야경을 보러 왔는데
덤으로 좋은 볼거리까지 얻은셈...ㅎ
양쪽엔 사진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준비한 사람들이 서 있고
중앙엔 패러글라이더를 이륙하려는 사람 둘이
서 있는 모습이다.
멀치감치 서서 구경을 하는 사진가 가족...ㅎ
남자는 여자에게 이것 저것 설명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를 주문 하는듯 했다.
가르켜 주는 듯이 보이기도 하고
돈을 받고 비행경험을 시켜주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나도 해보고 싶었던 분야인데....
이참에 시도함 해 볼까나?..ㅎ
한계령에서 속초앞바다도 괜찮을 것 같고
대관령에서 동해안 해변에 착륙하는 것도 멋질 것 같다. ㅎ
바람이 적당히 불 때 당기면, 저 처럼 펼져지는 것인지...
잠시 한눈 판 사이 보니 저랬다.ㅜㅜ
순식간에 날개가 위로 오르면서
앞으로 뛰어가며 공중으로 떠 오르는 두사람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웃음소리가 나면서 더 위로 떠오르더니
좌측 안테나 방향으로 넘어 간다.
철탑(안테나)에 걸리는게 아닐까 아슬아슬...ㅜㅜ
더 멀어져 가는 것을 망원으로 당겼다.
그리고 잠시후 시야에서 사라졌다.
잠시후 다시 나타난 패러글라이더
옆에 사진찍는 사람은 바람이 너무세서
조정이 안되는 것 같대나 뭐래나...
이곳을 패러글라이딩 출발장소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차량으로 장비와 사람을 싣고 올라 와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내려가고
차량은 다른사람이
산 아래 어딘가로 가져가는...형태를 반복하는...
마치 한탄강이나 인제내린천 또는 영월동강에서
레프팅 영업하듯이 말이다.
조정은 뒷편에 탄 남자가 하고
동승자인 여자는 앞에서 손을 흔들기도 하고
사진도 찍는 듯 했다.
언듯 보니 배낭 옆에는 무전기까지 있었는데...
어디와 교신을 하면서 비행을 하나보다.
대전 야경을 찍으로 온 사진가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패러글라이더을 연신 찍고 있었다.
양평, 홍천, 문경...뭐 그런데
활공장이 있는 것 같아 그전에 검색을 해 본적이 있었다
저런 방법으로 처음엔 둘이서 비행을 하다
나중엔 혼자서도 비행을 할것 같다.
외국 영화를 보면
패러글라이더가 담긴 배낭을 지고 높은 산에 올라
절벽 같은 곳을 뛰어 내리고
장거리 비행을 즐기는 장면을 여러번 본 기억이 있다.
유럽에 가 보니 스키를 매고
정상에 올라 타고 내려가는 젊은이들 처럼
패러글라이딩도 그러한듯 하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동호회나 업체를 통해서 또는 개인이 제한적일지라도
즐기는 모험이 따를 법하다.
어쩌면 풍선(열기구) 여행보다
조정이 용이할 것 같아 나에게 흥미를 이끈다. ㅎ
자칫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나 즐길수 있는 것은 아닐 듯
그래도 경비행기 보다
경제적으로 비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매력적이다. ㅎ
가끔 여행을 하다 보면
하늘에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떠있는 것을 볼수 있다.
아마 동호회 등에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비행을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기도 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바람이 심해서 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신장산 정상 부근을 맴도는 것을 애타게 바라보다가
잠시 사라지자 사고가 난 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자 잠사후 안테나에 부딪힐 듯 아슬아슬...
그리고 안전하게 다시 나타나자 안도를 하고.... 휴우~^^
그렇게 한번을 더 왔다 갔다 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원래 그렇게
연습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번에 목적지 방향으로
가기 보다는
안전한 높은 곳 에서
계획된 시간동안 이리저리를 다니면서
조정 연습을 하다가
마지막에 계획된 장소로 가는 것이 아닐까
멀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다가오는 두 사람
손까지 흔들어 보인다.
그런 다음은 그들은 멀어저만 갔다
산아래 시내 외곽
어디쯤에 착륙장소가 있는 듯
선회를 하면서 아래로 아래로 하강
그러다가 잠시후 사라졌으며
사진을 다찍고
하산하려고 할 즈음..그들이 다시 올라 와서는
모델을 해 줬는데 찍은 사진 있으면
카페 "휘파람새"로 보내 달라고 하소연했다.
그러기 전에 정리한 것을
먼저 여기에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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