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포 & 학암포 해수욕장
< 2010. 6. 18. ~ 6. 20.>
작년에 메니아 팀과 첨으로 갔던 곳 아니었나 싶은데요.
서해안에서는 몽산포해수욕장 캠프장이여러조건에서 무난하지만
구례포도 매력적인 곳이죠
6월 18일(금요일) 밤 8시 출발할 즈음 소나기가 내렸고
라디오에선 경기도 파주지방의 집중호우피해를 방송하더이다.
그래도 갑니다. ㅋ~
충남 지역은 뽀송뽀송 하더군요.
밤 10시 30분 쯤 구례포 현지에 도착
언제나 처럼 텐트를 올리고 취침함다.
- - - - - - - -
아침 6시경 함께 하고싶어하던 친구내외가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서 새벽 3시에 출발했다는 군요.
<이 사람 오캠에 빠진 것 확실하죠. ㅎ`~>
캠핑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해야 할 일 있잖습니까
화장실...볼일 보러 가는 것 ^^
그런데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프라이드승용차가
모래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지쳤는지...
파해쳐진 땅위에 주인 없이 삽과 함께 버려져 있더군요
새벽에 이곳엔 뭐하러 와가지고 저런 고생을 하는지...쯪쯪~
측은해서 유리창에 붙은 전화번호를 봤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네요.
차주님이세요?.......차가 모래밭에 빠져있는데 보험사에 연락했나요?
연락안하셨으면 도와드릴 테니 현장에 오시면 전화 주세요. ^^
(모래밭에 빠진 차를 구난하려는 도중에 둘이서 포기하고
숙소로 동료들을 부르러 갔나 봅니다. 그들은 영화(사극)촬영팀의 요원들이랍니다.)
- - - - -
어디에 있었는지10분 후쯤 전화가 왔기에
텐트가 쳐진 차량을 끌구 갔더니 세분이 함께 있더군요
범퍼가 땅에 닿아 견인로프를 간신히 매달고서
카메라는 젊은이에게 맞기고 인증샷을...부탁함다.
(그래야 후기에 올리니깐..ㅋㅋ)
작년에도 견인한 경험이 있었는데..
상습 피해지역인가 봅니다.
엑셀을 밟지 않아도 쉽게 빠져나오는 것이 차가 가볍긴 한가 봅니다.
나이가 지긋한 분이 연신 고맙다고 하기에 제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답례는필요없으니...
물을 구할 수 있는 곳만 알려주셔요. 했더니
그는 자기들이 묵고 있는 학암포의 제일모텔을 찾아 가랍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촬영팀에서 왔다 하시고
물을 쓰시면 됩니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물통을 몇개 들고 학암포로 갔더니...
글쎄 오토캠프장이 멋지게 지어져 있더라구요(사진 없음, 죄송)
<전혀 알지 못했네요.>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텐트는 10여동 에 지나지 않지만...
주차장이며 개수대와 화장실 시설이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제일 모텔은 가지 않고 그 곳 개수대에서 물을 받고 말았네요. ㅋ
그런데 그 곳의 아쉬움이 크더군요.
국립공원측에서 간과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텐트 칠 공간을 너무 좁게 만들었더라구요
오캠용 거실텐트는 세팅이 매우 곤란한 결정적인 흠이죠.
그래서 걍 구례포에 정착한 것을 위안 삼았다는......
본부에 도착하니 옆에 야영 중인 아이들이 놀러 왔습니다.
세자매 귀엽죠? 추엣 바를 하나씩 주니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그리고 "브이"하며 미소를 ^^
잠시후 나머지 친구도 도착했습니다.
세팅도 얼추 완료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바닷가 모래밭에 안성마춤인 나무 팩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구~웃입니다. ^^
모든 세팅을 하고 주변을 보니 썰물 시간대 입니다
텐트는 몇동 안되는데 갯벌에는 손님이 여기저기 다니더군요
그들 모습을 몇장 담았습니다.
촬영현장 주변엔 승마연습장? 이 있나봅니다.
어디서 왔는지 해변 끝까지 갔다가 단변에 달리며 돌아가는데
마치 경마장에서 경주마가 달리듯 전력질주하더이다.
촬영 중인 같 같아요.
무슨 프로인지 물어 보지 못했지만 사극이라는 것은 들었네요.
세 집이 모두 세팅된 상태
세팅 후에 TV에서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에
배우 "윤정희"가 나오던데...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윤정희 선생은 말도 잘하지만 많이 웃기기도 하더군요.ㅎ
이제는 우리가 갯벌을 산책할 시간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
바다가 너무좋아요...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저희들 봐요~ 호호호^^
아이들은 주로 엄마와 같이 다닙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많습니다. ^^
가까이 접근해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여쭤 봤습니다.
미소를 짖더군요
다음에서 구례포해수욕장 검색하면 나올거랬더니
작은 아이를 안고 포즈를 취해 주십니다.
서울 세곡동의 재훈이 모자입니다.
재훈이 귀엽죠?
그리고 엄마도 이쁘죠 ^*^
평화롭기만한 바닷가
맨발로 저 모래밭을 걸어 보세요
융단보다도 더 보들보들....
엄마 손이 만져주는 것 같은 그 느낌을... 느껴보셈~~
해변의 기암괴석...
굴도 따 보입시더~~^^
눈 썰매를 재활용하는 아빠의 기지도 있는 바닷가 ^^
(저녁 때 모기향은 필수입니다.)
파란 눈을 가진 사람도 바닷가가 좋은가 봐요^^
시간을 내어 서산의 팔봉산 감자축제 현장에도 가 봅니다.
갔다 오는 길에 쭉~ 늘어선 앵두나무가 보이더라..
웬 일이냐 하면서, 후진해 가 보았더니..
앵두가 아니고 개량 한 보리수나무 인 것 같더라..
보기에는 맛있을 것 같으나 실제는 55점.과락 ㅜ.ㅜ
구례포 해수욕장에 새로 지은 해넘이 화장실
입실하면 불이 켜지고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더군요. ^^
텐트로 가는 길의 갯 메꽃이 장관임다~
루프텐트 형제
저녁 때 때로 덤비는 모기의 습격에 대비하여
그리고 곳곳에 버려진 나무조각을 모아 모닥불을 준비합돠~^^
냉 콩국수를 점심에 맹글었으니
저녁은 각 가정에 비축해 놓은 반찬으로 뷔폐식을...^^
- - - - - - -
하룻 밤이 또 지났네요.
영롱한 일요일 아침을 맞습니다.
아침이슬을 보십시오.
이슬인지 안개비인지 구분이 잘 되지않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바닷가 오묘합니다.
저 멀리가 잘보였다가 몇분 후면 사라지고...
아예 보이지도 않기도 함돠~
다시 나타났네요
발을 간지럽게하는 파도는 계속 밀려오고....
또다시,
서서히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좌측도 잘 모이지 않고
가까이의 파도만 보입니다.
멀리 능선만 검게 보이는 군요
그래도 우측(북쪽) 부분의 안개는 벚겨지는 듯.
그러다 잠시후 바람처럼 안개가 볼려옵니다.
변화무쌍한 구례포 바닷가 입돠~
잠시만 있어도 여러 해번을 거닐은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그래도 가까운 곳은 잘 보입돠...
물이 고여있는 곳에 서있는데도
사진은 수면에 안개가 비친 모습으로 이상한데요.
태양도 가려저 보였다 안보이는 구례포 이야기 였습니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했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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