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동 뒷산 아지트
<2012. 4. 27.>
신록의 계절, 모처럼 밤에 출발
자전거를 타고 새벽에 가 봤던 그곳으로 새아지트...
도시와 근접한 곳이고
묘지들이 있는 부근이지만 아늑하였다.
묘지는 후손들이 조상들을 편안히 모시는 곳
터를 잡고 잘 관리하는 곳이니, 당연히 명당...
그런 곳을 방문해 하루 쯤 유할 것을 청하여도
정령들이 쾌히 맞아주기 마련. ㅎ
어릴 땐 묘지가 무서웠지만...
어른으로 성장해선 오히려 편안한 곳이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올렸으며 잠자리 준비도 마쳤다.
그 때 하늘은
달빛에 별들까지 반짝 거린다.
사진을 남기고 시각을 보니 밤 아홉시다.
침낭에 누워 라디오를 켠다.
이곳 저곳을 튜닝하다
다시 핸드폰의 레인보우로 전환
CBS 939, 오미희
낭낭한 그의 목소리가 귓전을 스치는데...
새 봄의 풋풋하고 상큼한 공기가
얼굴을 어루만지며 지난다.
아~ 좋다...
정말 좋다...
이계절이 좋고
공기도 너무 상큼하다.
깨어 났을 땐 새벽 2시
달은 지고 북두칠성이 텐트 위에 걸려 있다
광해가 있어 별사진은 꽝이지만....
도시 방향을 보며 찍어본다.
다시 침낭에 들어가
잠을 청했으나 몇번이나 뒤척이다 철수...
그렇지만 짧은 시간이더라도
야영 중엔 숙면을 하는지 아주 개운하다,
집으로 돌아온 지금
블러그에 들어와 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아니...이제
다시 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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