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산책

정오의 산책(2011. 12. 12.)

재넘어아재 2011. 12. 12. 16:11

 

2011. 12. 12.

오늘은 평소 같지 않게 따뜻 했습니다.

 

 근래 캠핑을 한동안 못해서 그런지 몸이 찌뿌듯 합디다.

하여 오랜만에 숲길을 산보하기로 했지요. 

 

 

가는 입구 길, 언듯 무언가 작업하는 광경이 보여요

예술가님이 한참 작품에 열중하시고 있었습니다.

 

더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길을 제촉합니다.

 

 

임도를 40분 정도 걸을 겁니다.

 

 

오랜만이니 카메라를 들고서 말입니다.

 

나무잎들이 다 떨어져

계곡 멀리가 다 보이네요.

 

 

꼬부랑 임도는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근래 심었는지 상록수가 몇그루 있네요.

 

 

벌레집도 있고...

내년 봄에 깨어나겠죠.

 

 

무슨 씨앗이 솜털같이 부풀어 있네요. 

 

 

담쟁이 넝쿨의 이파리가 

여태 노란 단풍잎으로 버티고 있네요.

 

 

나무 쪼는 소리가 있어 찾아봤습니다.

딱다구리 겠지요?

 

예쁜 색깔을 띠고 있는 새를 한참동안 봅니다.

 

 

위에서 쪼다가 다시 아래로 가서

윗방향을 쪼기도 했고...배가 분홍색을 띠고 있어요

 

 

계곡의 홍수로 돌무덤이 생겼습니다.

 

 

다시 오르막을 오릅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를땐 힘이 무척들지만...

산책을 하면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

 

 

돌아가도 오르막

 

 

나무들이 커서 낙엽이 져서 볕이 잘 들지만

잎이 무성할 때는 그늘져서 그런지 이끼가 많이 있더군요.

 

 

참나무 군락지 답게 나무가 참 굵습니다.

 

 

산짐승의 발자국 같은데...

아마도 고라니가 아닐까요

 

 

임도 양쪽에 심은 벗나무가 자라면

길이 좁아질 것 같네요.

 

 

멀리 호수가 보입니다.

 

 

여기도 또 이끼가 많네요.

 

 

 건너편 계곡엔 방금 지나온 길이 보입니다.

 

 

내리박 길을 찍었는데 오르막처럼 나왔네요. ㅎ

 

 

우측 언덕에서 바스락 하는 소리가 들려요

숨을 멈추고 자세히 보니 저 녀석입니다.

 

까투리...

오늘는 장끼가 옆에 없군요.

 

 

이끼가 유난히 파래서 가까이 봤어요

 

 

다내려와 사무실로 가는 길

점심 못먹은 것은 아는지 떡을 먹을 것 같아요.

^*^

 

 

오늘은 영화 포레스트검프가 시작되면서

깃털이 공중을 나는 장면에 나오는 음악을 찾아봤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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