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1. >
어느 듯 10월 둘째 주
< 보광사 산사음악회>
지난 주말 18시를 넘겨 어둑할 무렵
파주에 들어 서, 보광사 앞을 지나는데
해병전우회 복장을 한 사람들이
교통안내를 하고 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해 안내 현수막을 보니
고령산 보광사 산사 음악회를 오늘 19시에 연단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숙소에 갔더니
유명 연예인도 오고 그렇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하여 일곱시를 넘겨 방한복을 꺼내 입고 보광사를 향한다.
도착하기 전 두 시간 동안에
1부로 주민 노래자랑이 먼저 진행되었고..
2부 음악회가 진행된다.
지역 국회의원, 보광사 주지스님의 인사말 등등... 한참 소개되고
퓨전 음악을 비롯한 민요와 고전무용 그리고 국악연주 등이 이어졌다.
그냥 재밍있게 볼뿐 사진은 찍으려 들지 않았으나
중반 쉬는 시간에 카메라를 가져와 몇장 찍어 올려보기로 한다.
타악기그룹, 피리, 해금연주 등등 무명인사들이지만
성심을 다하여 공연한듯 하다.
마지막으로 노래자랑 시상식과 경품추점이 있다는데...
교통이 붐빌 것 같아 일찍 나섰다.
사회는 추계예술대학 강호중 교수란다.
국악
피리연주
관중 들은 주로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주민인가 보다
몰론 시민들도 있고 군부대 사병들도 있는듯 했다.
해금 연주
파주 위드 앙상불의 연주도 좋았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나 보다.
주변 상가의 협찬을 얻어 음악회를 매년 개최했단다.
주민들의 잔치이니 만큼 상품도 많이 쌓여있다.
끝까지 기다리는 분들은 주민들 인듯...
저는 먼저 갑니다. ^^
< 새벽의 호수산책>
오늘 새벽,
아침 산책을 위해 일어났다.
오랜 만에 그리운 북두칠성을 보고선
카메라를 집었다.
날이 밝아 오지만 북극성과 국자모양의 북두칠성,
거꾸로 세워져 있는 모습이 선명하다.
카메라를 둘러매고 호수둘레길을 산책하자.
제방에 들어서 호수 쪽을 바라보고 한컷
반대편 하류 마을 쪽을 보고 한 컷
하늘에 별하나가 밝게 빛나고 있다.
이내 찾아온 여명에 호수가 드러나 보인다.
물안개가 보기 좋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호수에 물이 빼 내는지
물자국이 선명히 드러나 보였다.
도로아래 주차장을 지나
언덕 모퉁이를 돌아설 무렵
아짐들 셋이 추월해 간다.
걸음걸이가 어찌나 빠른지
억새가 고개를 다 숙인다...^^
매일 약속이나 한듯 운동을 하는 아짐들.. 언냐들.. 이다.
주변 상가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아침 일찍일어나 운동은 하신단다.
또다른 모퉁이를 지나 가지만
어찌나 빨리 걷는지 따르기 힘들다...헉헉
호수엔 잔 물결이 일기 시작한다.
안개를 벗으려 바람이 부는게다.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려 한다니까
이쁘게 올려달랜다...특히 65세 언냐께서리....ㅋ
이제 돌아가야지...
각자의 일터로...
그렇게 호수엔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길가 수크령은 호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뚝방의 갓 피어나는 억새는
동서로 길게 누운 아침구름을 맞이 하고...
오늘 날씨도 참 맑겠다..
숙소에 도착하자
갓 파어 나는 국화가 나를 반긴다.
즐거운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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