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저수지 캠핑
< 2009. 7. 18.~7. 19. >
지난 주에도 비가 제법왔습니다.
기상청에선 강우량이 200mm까지 예상된다며 호우경보를 발령하였죠.
그래도 집에만 있긴 뭔가 서운해서
파주 반디캠프장 인근에 있는 저수지로 향합니다.
누구든지 수월하게 갈 수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이따끔 찾는 곳이죠.
지난 번엔 빙판과 황금빛 언덕였는데...
지금은 녹음으로 변했네요.
축구나 발야구하면 좋을 잔디구장?
저기 그늘에 텐트 몇동은 칠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잘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와 산책 길
비가 오지 않던 토요일 오전에 도착하여
세팅을 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하니
펙도 튼실히 박아주고... ^^
기어이 바람도 심해지고 비가 오더군요
그러나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우중 산책을 시작합니다.
자귀나무 꽃이 호수와 잘 어우러집니다.
안개가 히미한 호수 주변 산책로
수몰되었던 나무가 노출돼 있는 것으로 보아
호우를 대비해서 미리 방류를 했나봅니다.
볼록 거울 얖에서 증명사진을....
도라지 꽃은 언제 보아도 곱지요?
...........다음날(일요일).............
예보대로 비가 그치고 날이 개이더군요
햇볕에 텐트와 타프를 말리면서 보트놀이를 합니다.
3년 전에 타 보고 여태 보관만 했는데
이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옆에 있던 동료가 뱃놀이에 관심을 보입디다.
한번 타보겠냐고 지나는 말로 물어보았더니...
그 즉시 코~올~~ ^^
아주 재미있어 하네요
아마도 얼마 있으면 지르지 않을런지....ㅋ
같이한 이들은 지난주 팔현 유원지에서
폭탄을 맞았다는 형제랍니다.
신혼입에도 남편들만 규합하여
텐트 말린다는 핑계로 캠프를 시도 했다네요.
캠핑횟수 5회에 지나지 않는 신삥들인데요.
형은 저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로써
그의 캠핑입문은 저의 영향이 컸습니다.
그는 다시 동생에게 점염을 시키고...
그들은 지금 안지기들로부터
미친 사람들로 취급이 된답니다. ㅋㅋ
정자도 있고, 급수대, 가로등이 있어 야간캠핑도 굿~~
그날 따라 정자에는
대 가족이 선점하여 모임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사무실 입구의 화분 이쁘죠?
맨드라미 종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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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요?
마음만이라도 시원하시라고 겨울로 뒤돌아 가 볼까요?
지난 겨울의 사진입니다.
얼음 위의 의자 썰매
아주 잘 나갑니다 ㅋㅋ
얼음 두께가 20센티 정도 이지만
얼지 아니한 숨구멍도 있더군요.
저곳에 빠지면 얼른 양팔을 펼쳐야 할 듯
호수를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 소요
밤에 쿵~쁑~쿠르르...기묘하고
쩌~억 금 가는 소리를 내더군요.
얼음이 얼면서 팽창할 때 내는 소리라는 데요
그런 소리가 날 때는
비교적 안전한 상태이지만
소리가 나지 않는 때(해빙기)는 위험 할 수 있답니다.
얼음 균열부의 근접사진
호수 가운데 얼지 않은 곳.
인근의 소령원(영조의 어머니인 숙빈의 묘)
소령원 내, 두아름은 될성 싶은 전나무
비교적 가까워 접근은 용이하지만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없음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조촐한 번개는 가능하겠지요. ^^
이번 주 국망봉 캠핑은 신청하지 못했기에....
꽃동네나 지장산에 가보려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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