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독도 ] 한국인이면 꼭 가봐야 한다는 그 섬을 가다

재넘어아재 2017. 9. 19. 09:55




[ 울릉도 ]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를 가다

< 2017. 6. 21. ~ 6. 23. >


- 여행기록 13번 -


2박 3일 여행 사흘째, 마지막 날이다,

어제까지는 울릉도 일원을 계획한대로 무사히 다녔고


오늘은 최종적으로 독도를 탐방한 다음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 육지행 배에 올라 귀경하게 된다.


- 6. 23. 금요일 -


일행들 모두가 독도탐방 복장으로 준비하였다.

날씨 변화가 없어 여느날과 비슷한 복장에 방풍자켓을 챙겼다.


오늘의 첫 사진을 찍은 시각은 오전 5시 36분,

독도행 배가 출발하는 사동항으로 버스는 가는 중이다.



우리버스의 운전기사님...

울릉도를 잘 지키고 있겠으니 우리는 독도여행 잘 하라며

배웅인사를 해 주셨다.



울릉도는 항구가 몇개 있는데...

여객선을 운행하는 항구는 저동, 도동, 사동 항구가 대표적이다.


울릉도와 육지간(강릉, 후포, 묵호, 포항)은 위 세 항구에서

운항되며 선사에 따라 혹은 계절에 따라 항구가 변동 된단다.


연휴나 휴가철에는 증편운행하기도 하고

차량 및 화물 승선은 포항 및 묵호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독도가는 배는 저동항과 사동항으로 나뉘어 있으며

우리는 사동항을 선택했다는....


하여튼 울릉(사동)항에 도착한 것은 5시 47븐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온 상태다.




배를 타려면 승선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각 개인별로 신분증이 확인되어야 가능하단다.


하여 일행들 모두가 항구의 터미널로 이동부터 했다는...

독도행 첫 배 출발시각은 07:20


첫 배를 놓치면 3시간 반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서 더 서둘러야 했다.



운영진은 뱃표를 구하며 장병위문품(생수?)을 챙겼고

어떤이는 태극기와 현수막을 사느라 법석이다.

 



일반인 요금과 경로요금의 차이가 있어

신분증을 꼼꼼히 확인하며 뱃표를 판매하는 듯 했다.


그래서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한다.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



울릉도-독도간 운항시간은 1시간 40분 소요된단다.

날씨가 나쁘면 독도를 밟을 수 없으나



오늘은 날씨 덕분에 그럴 염려가 적다고 한다.

다행이다 그래서 신난다..ㅎㅎ


승선권 구입을 완료한 다음

일행들은 식당으로 이동해 아침 식사를 하였으며

짐가방까지 보관하였다.


이제 가벼운 차림으로 뱃시간에 맞춰 항구로 갔다.

저 배가 우리가 타고갈 독도행 돌핀호,



요금이 얼마인지 표기 돼 있지 않다는...

출발 10분 전까지 승선을 완료해야 한단다.



날씨는 맑으나 엷은 해무가 껴서 수평선이 흐려 보인다.

모든 출입문이 닫혀지자 우윳빛 창 밖은 겨우 빛 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물결은 예상에 비해 잠잠한 상태 같은데....

전망은 꽝이었으며 그럼에도 여기저기에서 멀미를 호소했다.



강릉-울릉도 간 배에서 처럼 독도가는 배에서

어제 울릉도 섬일주유람선에서 처럼


갑판에 오르거나 창밖 풍경을 보겠다는 꿈은

막상 닥치고 보니 허황된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벌써 대한만국 최동단 독도에 다가섰고

승객들은 출입문 쪽으로 길게 줄을 섰다.


섬에 오르면 잠시동안 살펴 본 후에

다시 타고 온 배를 타고 울릉도로 되돌아가야 한단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내려야

발자국을 더 남길 수 있다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앞뒤로 섞여 난리통이다.

덕분에 풍경사진을 마음놓고 찍겠네...



큰배에서 내린 사람들...

배에서 내리자 마자 감격하는 분들이 계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대한민국땅을 밟고서

감격스러워 하는 것 같다.



독도는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 진 것을 확인할수 있고,

어선들이 조업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의 거리에 있고,

동해안의 죽변에서는 동쪽으로 216.8km 떨어져 있다고 한다.




쪽바리 놈들이 지들 땅이라고

우겨대는 바람에 더욱 유명해지고 노래까지 등장한 섬 독도.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한 번 쯤은 밟아 봐야 하는 성역이 있는데

많은 사람이 백두산과 독도라고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갈매기들의 고향 독도를 찾은 것이리라.




등대와 통신시설 그리고 업무용 사무실을 겸한 건물 같다.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태극기



돌핀호는 우리를 태우려 정박해 있다.

유리창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면 좋을텐데....

왜 흐릿하게 선팅을 하였을까



설레는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찾은 우리영토,

독도에 오를수 있게한 날씨가 고마웠다.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독도는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과 주위에 89개의 부속도서로 이루어져 있단다.


흙 없이 암석만으로 이루어져 한 때 쓸모가 없어 보였지만

지금 독도는 민족의 자존심이 집중돼 있다.



우리 일행들이 독도 방문 위문품으로 마련한 생수를

독도경비대에 전달한 듯하다.


작은 섬 생활을 하는 독도 경비대원 여러분 덕분에...

독도가 잘 있는 것 같습니다. ^^



동도와 서도를 설명하는 안내문,,,,

서로 157미터 떨어져 있단다.


1982년 문화재청은 독도를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했고,

1999년 천연보호구역으로 변경했으며.


2009년에는 환경부 고시로 특정도서로 지정,

독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독도는 화산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이끼류는 보이는 듯하다.




검은 화산암 위로 프르슴한 이끼들이 보인다.



어찌 보면 풀도 있는 것 같고....



저편에 우리 일행들이 태극기를 들고 서 있다.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같다.



어이구 조선배님 일행은 언제 플랑카드까지 준비하셨네?

하여간 부지런도 하셔라..ㅎ


'위대한 대한민국, 대한민국 섬! 독도지키기'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입니다'



누구나 몇번이고 섬주위를 돌아 본다.

총면적 187,554㎡, 동도 73,297㎡, 서도 88,740㎡, 부속도서 25,51㎡이고,


높이는 동도 98.6m, 서도 168.5m이며,

섬 둘레의 경우 총둘레 5.4㎞, 동도 2.8㎞, 서도 2.6㎞란다.



500톤급의 접안시설과 등대,

독도경비대의 숙소, 헬기장 등이 있으며 화산흔적이 있단다.



정상부의 평평한 곳에는 부분적으로

20∼30㎝ 두께의 토양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단다.


경사가 가파른 하나의 봉우리로 되어있고,

해안 단애에는 구멍이 나 있는데 삼형제굴이라 했다.



북서쪽 해안의 물골이라 불리는 바위틈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지는데...


독도에서의 생활에 귀중한 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서도간 최단거리는 약 151m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에는 현재

52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으로 주민등록을 이주하여 거주하던 사람은 최종덕으로

1965년부터 1987년 사망할 때까지 거주했단다.



현재는 김성도·김신열 부부가

1991년 11월 17일부터 서도에 거주하며 어로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이밖에 실제 거주하지는 않지만 호적상 등재된

가구 및 인원을 포함하면 149가구에 531명이 있단다.



또한 독도경비대와 등대원이 독도에 상주한다.

1956년울릉경찰서 경찰관이 입도하였고,


96년 해상경비와 독도경비대 보강차원에서

울릉경찰서 소속 독도경비대와 울릉도 경비를 전담하는


318 전경대를 통합하여 울릉경비대 예하에 독도경비대를 두고

경북지방경찰청장 책임 하에 1개 소대가 운용되고 있다는....



등대원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으로

3명이 근무하고 있단다.




서예도 같이 하시고 여행까지 함께 하시는

그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부럽습니다. ^^



나도 독도에서 힘껏 주먹 한 번 쥐어보고...



태극기를 양 손에 쥐어야 하는 생각을 하고서

미리부터 준비해 두었지 싶은 분이네.



독도 주변에 모여있는 올망졸망한 섬들

'양팔 간격으로 나란히~'한 것 같다.



무슨 배일까 앞뒤에 밧줄이 보인다.



배에서 내린 일행들이 갈곳은 별로 없다.

좁은 곳에 인월이 밀집돼 있기에 움직임도 용이하지 않다.



그래도 독도를 밟았다는 마음으로

그저 행복한 사람들....



행복해 보이는 건 갈매기도 마찬가지...

그나저나 바위들이 보이는 저 바다는 고향의 강가 같다.


강변 같으면 다슬기가 자라고 물고기가 놀겠지만..

이 곳은 소라나 전복이 있지 싶네~




여행객들이 다 돌아가면

쉬는 경비대원들이 저 갈매들과 섞여 갯바위 낚시를 해도

그만일 듯한...느낌이 든다. ㅎ




사방이 바다뿐인 섬에서 근무하는 젊은이들

고독함 속에서 지내는 각자가 선택한 방법이 있지 싶다.



세상 시름을 잊기 위해

이곳 근무를 자원한 사람도 있을 게다.



근무자들은 저기 온 사람들을 보고

그들의 부모 형제 친구 애인이 생각될 것이고 더욱 보고 싶겠다.



암튼 늠름히 국토를 지키는 경비대원들

그리고 그밖의 근무자들 덕분에 독도가 이만큼

보존이 잘 되지 싶다.



재넘어 아저씨 이 갈순이도 잘 지키고 있다구요. ㅎ




화산암 속에는 다양한 형질의 돌들이 포함됐다는 것을

저 섬이 보여주는 것 같다.



이끼의 유무로 섬의 방향을 알수 있는 듯,

이끼가 없는 곳은 햇볕이 잘 드는 남쪽이지 싶다.


동도와 서도 그리고 작은 섬들로 나눠져 있는 독도,

동도에 큰 배의 접안 시설이 마련돼 있다.



서도에도 접안시설이 돼 있으나

작은 어선용 접안 시설 같이 보인다.


방문객들의 입장에서도

가능한 동쪽(끝부분)의 섬을 밟고 싶을 게다.




그 동도에 독도경비대를 비롯한 주요

시설물이 위치하고 있다.


멋진 경비대원 앞에 선 어떤 여행객...

군대간 외동 아들을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개머리판 접힌 총맨 경비대원 뒷편으로 사슬이 매있다.

어머님 더 이상은 출임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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