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 ] 다시 심은 감자, 감자 재배 방법
< 2017. 3. 10. ~ 3. 20. >
- 2017. 3. 10. 금요일 -
우리집 보일러실에서 월동한 감자,
작년가을 시골형님 댁에서 주실 때부터 상자에 담겨 지냈는데
일부 남은 것들이 봄을 맞은 것이다.
옆지기는 새싹들이 한 뼘씩이나 자란 감자는
지금은 먹기 힘들 정도가 됐단다.
그렇다고 그냥 버리긴 미안하니
텃밭에 심어 보면 어떻겠냐고 내게 하소연이다.
그리하여 그 감자들은 어설픈 솜씨로 토막이 났으며
양동이에 담겨 텃밭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번 방문시 태운 콩깍지의 재를 모아 부었다며
감자 양동이를 내게 내밀었다.
아내는 어릴 때 본 감자 심는 것을 어렴풋이 기억해 내고
감자에 재를 부었을 것이다.
재는 감자의 상처를 아물게 하거나 소독하는 과정이 아닐까.
암튼, 여기까진 저번에 이미 소개된 얘기다.
여하튼, 옆지기가 원하는 감자를
죽향골 푸른 보리 이랑 바로 옆에 한 줄 심었었다.
- 2017. 3. 15. 수요일 -
그런데 내 농사일기를 본 형님 뻘 지인으로부터
잘못 심었다는 말을 들었다.
싹이 한 뼘 이상으로 길게 자란 감자를 우리 처럼 심으면
감자는 땅 속에서 썩고 만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태 심은 것이 아까울지라도...
새로운 씨 감자를 사서 다시 심으라는 훈수였다.
그 다음 날, 전기 공사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우리가 한전에 신청했던 전기인입용 전봇대를 세워야 하는데
그 때 신청자인 내가 입회하여 달라는 것,
음~, 텃밭(당진)을 가는 김에
감자를 다시 심어야 겠다는 생각까지 미쳤다.
- 2017. 3. 17. 금요일 -
죽향골 가는 길,
별수 없이 당진 전통시장부터 찾게 되었다.
동네 형님으로부터 시골장에는 씨감자를 구할 수 있다고
혼자 떠나는 나에게 아내가 말했기 때문이다.
여하튼, 당진시장 난전에서 감자 파는 할머니께 여쭈었다.
그는 씨감자를 사려면 농약사에 가라면서,
굳이 씨감자를 구하지 않더라도
앞에 놓인 이런감자를 심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셨으나,
구하지 못하면 오겠노라고 사정하며,
할머니가 일러준 농약사를 찾았는데...
씨감자는 박스단위로 판매하며 3만 2천 원이나 달랜다.
그값이면 그냥 사먹어야 하는 것 아녀?
우린 조금만 있어도 되는데...흐미~ 많아도 너무많다.
하여 할머니를 다시 찾을 수밖에 없었고,
만 원어치를 구입한 후, 철물점에 들러 감자심는 공구까지
구입한 다음 죽향골로 향했다.
전기공사 업체를 만나 최종적으로 위치를 선정해 주자
그들은 작업을 시작하였다.
땅에 구멍을 뚫는 드릴이 달린 기중기 차량과
작업용 굴삭기(포크레인)차량이 한 조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 곳 공사후 합덕 부근으로 이동한댄다.
먼저 전봇대 세울 지점으로 선정된 곳에
구멍뚫는 기계를 고정시키고 수직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저런 전주를 세우려면 전봇대 높이의 1/6 깊이를 묻어 줘야
전봇대가 안전하다는 것을 언젠가 배운 것 같다.
구멍을 한 번에 끝까지 뚫지 못하고
도중에 구멍 속의 드릴을 옆으로 들어 올려 흙을 털어낸후
다시 작업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다른 작업자는 전주에 전선을 끼웠는데...
전주는 파이프처럼 원기둥 형식으로 가운데가 비어 있다는...
그 가운데 접지용 전선이 위치하고
결국 아래에서 접지봉과 연결되며 전주를 최종 세우기 전에
접지봉을 먼저 구멍 아래에 꽂더라는....
접지는 낙뇌나 누전 등에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장치다.
전봇대에 설치되는 금속에 부분과 맞물리게 된단다.
한편, 전주들이 일직선 상에 놓이지 않기 때문에
전선을 설치해 팽팽히 당겨지면
당겨지는 힘에 의해 전봇대가 기울어지므로
이를 지지하는 철선(와이어로프)까지 설치하기 위해
그 옆에 또다른 구멍을 뚫는 것이었다.
안쪽에는 전봇대가 세워지고
밖 쪽에는 전봇대 지지용 고정장치가 설치된다는...
기중기를 포함한 가격이 1억 3천만 원 한단다.
마지막으로 소나무 옆에 세우기 위한 구멍을 뚫으려다
운전자가 내게 뒷산 묘에서 볼 때 전봇대가
정면에 놓이게 되면 성묘 온 후손들에 의해 민원이 발생될수 있단다.
하여 나는, 굳이 그 정면에 전봇대를 설치할 것까지 없었다.
그렇지만, 직접 산소까지 쫓아가 내려다 보았다.
다행히 전주는 정 중앙과는 상당히 이격돼 있음이 확인돼
계획된 지점에 전주를 건식하였다.
전선은 다른 팀에서 가설을 할 거라로 하면서....
그들이 맡은 작업을 마쳤다며 죽향골을 떠났다. 수고했어용~
이제 남은 일거리는 혼자남은 나의 몫이다.
씨감자와 공구까지 샀으니 감자를 제대로 심어 보자.
잘 못 심어진 곳(비닐 덮인 곳)은 나중에 심기로 하고
우선 먼저 추가로 심을 한 이랑을 준비하기로 했다.
사온 감자를 작은 것은 2등분, 큰 것은 3등분 토막내었고
작년에 나온 들깨 잎과 줄기를 담아다 불을 질렀다.
보릿골 옆이랑을 선택해
복합비료와 토양살충제를 뿌린다음
굉이를 이용하여 가운데에 골을 탔다.
예전 같으면 일소가 끄는 쟁기로 하던 작업감 이지만...
관리기 작업이 귀찮으니 걍 내 힘으로 하련다.
감자가 뿌리가 내릴 그 골에 거름을 뿌려 준 다음
양쪽에 있는 흙을 가운데로 모아 두툼한 두둑을 만들었다.
이랑이 두툼해야 감자 알도 굵게 열린단다.
토막낸 감자를 재를 묻히고 삼태기에 부었다.
170개를 헤아려 만들었고 나머지감자는 밥에도 넣고
찌개에도 넣으면 되는 것이다.
사실 내일(토요일) 조치원에서 열릴 예정인
육종반(나무 품종을 새로 개발하 방법)교육을 신청하였기에
여기서 자고 아침식사후 그곳으로 향한다.
그 육종반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자.
오늘은 감자 심는 것에 충실해야지..
새로 감자심는 공구 이것 참 작업을 수월하게 해줬다.
이런 것이 있는 것을 왜 진작에 몰랐을까?
다른 씨앗파종이나
모종 작업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번에 감자를 심은 비닐 씌워진 곳까지
감자를 다 심고 날 무렵 해가 서산에 기울고 바람이 차다.
아무래도 비닐멀칭 작업은 바람도 불고 하니
다음에 아내와 함께 해야할 것 같다.
토굴에 보관해 둔 무우를 꺼내 오란 말이 생각나
양동이에 무우를 담아 차에 미리 싣고서
농막 앞에 쌓아둔 감나무에 난 버섯을 조금 채취해
찌개에 넣어 보기로 했다.
사실은 저번에 한 조각을 따서 조금 시식해 보았는데...
질기긴 하나 능이 처럼 맛이 좋았었다.
버섯 채취할 때 감나무 껍질이 조금씩 붙어 나오므로
그런 부위는 가위로 잘라 내었다.
바가지에 넣고 물에 담구어 주었더니.
찌꺼기를 쉽게 관찰할 수 있어 몇 번이나 행구었다.
잠시 물에 불린후 일부는 찌개에 넣고
그 나머지는 비닐에 담아 냉동실로 넣으면 된다.
- 2017. 3. 18. 토요일 -
비닐하우스 안의 하얀 민들레 파란 잎들이 무성하다.
올해는 이 아이들을 잘 키워 씨앗을 퍼트려 심어 봐야 겠다.
둘레에 모기장 같은 망사를 쳐 주면
민들레 씨앗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내부에 떨어지게 되며
떨어진 씨앗들이 발아 한다는....
작년 가을 상추가 추위에 얼었다가 깨어 난 것 같다.
씨앗이 떨어져 새싹이 난 것도 있는 것 같고...
펌프를 가동시며 물을 잠시 주었다.
다음날 아침, 어제 인부들은 상부 줄눈(메지) 작업을 하였나 보다.
오늘이면 메지 널기 작업이 끝날 예정이랬다.
고벽돌은 순수 황토를 구어 만든 것으로
중국에서 철거되는 건축물에서 나온 것으로
만들어 진지 수십년에서 몇 백 년까지 세월을 겪은 것이란다.
고풍스럽긴 하나 철거과정에생긴 흠도 있고
내가 보아온 벽돌(유약처리된?)에 비하면
흡수율이 매우 높은 것 같이 문제점이다.
그래서 아랫부분 벽돌은 아직 습기를 머금고 있어
색상이 어두운 실정이다.
습기에 약한 목제주택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벽을 벽돌로 치장하는 것이지만...
의도와 다른 부분이 있으므로
표변에 발수액을 발라 보완하기로 하였는데...
5년마다 그 작업을 해 줘야 할 것 같다. ㅜㅜ
어제 지은 밥과 감나무 버섯찌개를 반찬삼아 아침을 먹고서
조치원으로 출발하였다.
모임장소는 한시간 남짓한 거리 인데...
벌써 천안 부근에 왔니보다.
그렇게 저렇게 감자도 심고 교육도 받고 돌아 왔다는...
나중에 그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싹난 감자는 어떻게 심었는지 내게 묻는 거였다.
심은 곳에 공구를 이용해 심었다고 대답했다.
먼저 심은 감자가 썩으면 그옆의 감자도 따라 썩는다는 것..애혀~
나는 '감자가 썩으면 거름이 되서 더좋겠지~'그랬었다.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한 이랑만 해도 충분하니 그냥 두자고 말해서 고마웠다. ㅎ
- 2017. 3. 20. 월요일 -
아침부터 전화벨이 울렸는데 모르는 전화번호,
받고 보니 전기공사업체이며 오늘 전선을 가설할 예정이라면서
계량기 설치할 위치를 알려달랜다.
별수 없이 그날 오후 두 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선
문화원 수강후 아내와 함께 출발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공사가 벌써 진행된 상태.....
며칠전 전주를 세운 사람들과 같은 업체이고 팀만 다르단다.
그들에게 전기 인입장소를 지정해 주었다.
세워진 전주에 전선과 담김선(지선)을 설치하고
비뚤어진 전주를 최종 교정작업까지 하며
계량기가 설치될 지점까지의 모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 했다.
뿐만아니라 농막에 설치된 농사용 전력선에
배선하기엔 전선 용량이 부족하므로
마을의 변압기에서 여기까지 공사된 기존의 알미늄전선을
굵은 구리선으로 교체까지 한단다.
공사업체에서 전선을 가설하는 동안
우린 감자 이랑에 비닐을 덮어 올해 감자 심기를 마쳤다.
그런일이 있은 그 후....
앞으로의 농사를 위해 감자 재배법을 검색해 봤다.
감자 심는 시기, 심는 법, 수확시기
밭 갈기 전에 평당 5 ~ 7kg 퇴비와 적당량의 비료를 뿌려준다.
감자는 웃거름 주지 않으니 밑거름이라도 충분히 뿌려야 한다.
이때 토양살충제와 진딧물 약제를 같이 뿌려주면 병해충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토양살충제등의 사용은 옵션이고, 텃밭이니까, 안해도 된다.
하지만 굼벵이가 갉아댄, 벌레 먹은 감자가 많이 나온다.)
* 밭 갈기와 이랑 만들기
봄에 땅이 녹은 후 퇴비와 비료를 적절히 뿌리고
밭 전체를 20cm 이상 깊이로 삽질한 후 흙덩이를 부수어 고르게 한다.
그 다음, 이랑 높이 25~30cm, 이랑 넓이는 60~80cm로 둥글게 이랑을 만들되
평평하게 이랑을 들지 않고 산처럼 둥글게 이랑을 만든다.
중부지방이면 3월중순 ~ 4월초에 감자를 심을 시기이고 3월10일 이후면 삽질이 가능하니
감자 심을 밭은 3월15일에서 3월20일 사이에는 만들어 놓아야 한다.
* 멀칭하기
이른 봄에는 바람 불고 춥다. 지금 심어도 감자가 살아갈까 싶을 정도로 춥다.
땅의 온도를 높여주기 위해 투명 비닐로 멀칭을 하거나 풀 자람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검정비닐로 멀칭을 한다.
텃밭에선 검은 비닐이든 흰 비닐이든 구하기 쉬운 비닐로 멀칭해 주면 된다.
비닐대신에 볏짚이나 왕겨 등으로 멀칭을 해 주면 좋다.
그런데 웬만한 텃밭에선 볏짚이나 왕겨를 구하기 힘들다.
(비닐 멀칭도 옵션이다. 멀칭 안하고 감자 심어도 되나 풀이 많이 올라오니 풀 뽑기를 자주한다.)
뽑은 풀을 감자 포기 사이에 깔아 주어 풀 멀칭을 해준다)
* 비닐 멀칭 하는 이유
비닐 멀칭을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으나
유기농재배에서 비닐 멀칭은 많은 도움이 된다.
- 병해 방지 : 흙 속에 잠복해 있는 병원균이 지상부의 식물체로 전염되는 것을 막아주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고추 탄저병의 경우 비닐 멀칭 재배를 하면 토양의 병든 잔재 물에서 생성된 병원균이 지상부의 고추로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어 탄저병 발생이 감소된다.
- 잡초 방지 : 잡초제거의 어려움, 제초제 사용 억제.
- 지온 유지 :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파종한 씨앗이나 작물들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 수분 유지 : 봄, 가을 가뭄 대비
- 흙 유실 방지 : 장마와 폭우에 의해 밭 흙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준다.
- 토양의 산성화 방지 : 밭 흙이 유실되면 유기물도 함께 떠내려가 밭이 산성화된다.
* 비닐 사용의 문제점
- 폐비닐 처리
- 비닐을 사용 후 뒤 처리를 잘 해야 하며, 폐비닐을 방치하면 환경을 오염시킨다.
- 가을걷이 후 밭에 그대로 방치하거나, 밭에서 태우면 안 된다.
- 비닐은 수거해 재활용하거나, 수거해 가는 업체에 넘겨야 한다.
1. 씨감자 준비
- 감자는 감자를 심어 재배한다. 다른 작물은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어 재배하는데
- (고구마는 고구마순(줄기)을 심어 재배한다)
- 감자는 말 그대로 감자를 심어 키운다.
- 종자가 되는 감자를 씨감자라 한다.
- 감자는 농협이나 종묘상에서 씨감자를 사서 심어야 한다.
- 먹다 남은 감자를 심으면 수확량이 떨어지거나, 잘 자라지 않아 작은 감자가 달린다.
- 감자의 종류는 대표적인 게 수미, 두백, 남작이다.
- 수미, 두백, 남작등 구입한 씨감자를 30g정도로, 너무 크거나 작게 자르지 말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 쪄먹기에는 수미가 좋고, 조림으로는 두백이 좋다, 남작이나 수미나 두백이나 모두 맛이 좋다.
- 가장 많이 심고 구하기 쉬운 감자는 수미 감자다.
- 감자 표면에 배꼽처럼 오목 들어간 부분이 감자의 씨눈으로, 씨눈에서 감자 싹이 나온다.
- 씨감자를 자르는 칼은 끓는 물에 담가 소독하여 씨감자에 병균이 묻지 않게 한다.
- 감자 씨눈이 들어있게 씨감자를 자른다.
- 씨감자 하나를 2 ~ 4등분으로 자른다.
- 작은 놈은 자르지 말고 통으로 심어도 된다.
- 감자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심으면 오히려 병충해에 강하다.
2. 씨감자 싹틔우기
- 잘라낸 씨감자를 축축한 상토에 담아둔다.
- 상토에 묻어둔 씨감자는 2 ~ 3일 지나면 감자 싹과 감자 뿌리가 나온다.
- 씨감자 싹틔우기는 아래에 설명이 나온다.
- 씨감자 싹을 틔워 심으면 감자가 자랄 때 병충해에 강한 감자로 자라나게 된다.
- 씨감자를 싹 틔우지 않고 바로 밭에 심어도 무방하다.
3. 씨감자 심는 시기, 감자 심는 방법
- 경기지방 및 중부지방에서의 감자 심는 시기는, 3월 중순 ~ 4월초에 감자를 심는다.
- 씨감자는 심는 깊이 15cm, 25 ~ 30cm간격으로 띄어 심는다.
- 싹을 틔운 씨감자를 심을때는, 싹을 위로 뿌리 부분은 밑으로 가게 심어야 한다.
- 예전에 감자 심는 법은 씨감자를 자른 다음, 자른 단면에 볏짚을 태운 재를 묻혀 심은 기억이 난다. - 씨감자가 흙속에서 썩지 않도록 자른 부분에 재를 묻혀 소독을 하여 심었다.
- 이 방법을 이용하여 씨감자를 심어도 좋을듯하다.
- 요즘 씨감자는 씨감자 공급처에서 미리 소독 처리하여 판매를 한다.
4. 감자 싹 나오기
- 씨감자를 심은 후 약 20일 ~ 30일 후면 감자 싹이 흙을 뚫고 올라 온다.
- 흰 비닐로 멀칭을 하여 씨감자를 심었을 때, 감자 싹이 비닐 밑으로 나오는 경우엔 감자 싹을 꺼내 준다.
5. 감자순지르기(순자르기)
- 감자 줄기 길이가 약 10cm ~ 20cm 정도 자랄때 한다.
- 씨감자 하나를 심으면 감자 줄기가 2 ~ 4개 정도가 나온다.
- 감자줄기 중에서 실한 감자 줄기를 1 ~ 2개 남기고 나머지는 가위로 밑동을 잘라준다.
- 감자줄기를 많이 키우면 자잘한 감자들이 나온다.
6. 감자 북주기
- 감자 순지르기하면서 해준다. 감자 밑동에 흙을 북돋아 준다.
- 비닐 멀칭 시엔 순지르기 하면서 비닐구멍 주위에 흙을 올려준다.
- 감자알이 햇볕에 노출되면 감자 표면이 푸르게 변한다.
7. 감자 꽃 필 무렵
- 씨감자를 심은 후 약 50일 전후에 감자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 감자 꽃 피고 30일 지나면 감자를 캔다.
- 감자 꽃이 피어나면 감자가 여무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감자 꽃이 빼앗아 간다고 감자 꽃을 따주는 이가 있지만 감자알이 자라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 감자 꽃은 아름답다. 감자 꽃을 그대로 두고 감상한다.
- 감자는 품종에 따라 흰색 또는 자색의 꽃이 피며, 꽃받침은 5개로 얕게 갈라지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 감자 꽃이 필 무렵이면 봄 가뭄이 든다.
- 감자 꽃이 피어나기 시작할 때는 감자에 물을 많이 주어야 한다.
8. 물주기
- 감자 꽃이 피어 날 때부터 감자알이 굵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 비가 내리는지 잘 살펴, 가뭄이라면 3 ~ 4일에 한 번씩 물을 준다.
- 비닐 멀칭에 감자를 심었을 때는 감자 줄기와 줄기사이의 비닐에 구멍을 뚫어 그 안으로 호수(주전자)를 이용하여 물을 주면 편리하다.
9. 칼슘 액 시비
- 씨감자를 심은 후 약 40~50일 경 감자 꽃이 필 무렵에 측면에 시비한다.
- 이후 7일 간격으로 약 2 ~ 3회 엽면시비(감자 잎에 뿌려줌)한다.
- 칼슘 액을 엽면시비 해 주면, 감자가 맛있어 지며, 감자 껍질이 탱탱해져 보관성이 높아진다.
10. 병충해
- 28점박이무당벌레는 보이는 대로 잡아 없애야 한다.
- 칠성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텃밭의 익충임으로 보호하고 살려준다.
- 텃밭에선 28점박이만 잘 잡아 주면 감자, 토마토, 가지 키우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 28점박이와 칠성무당벌레는 등에 박힌 점의 개수로 구별이 된다.
- 28점박이는 점이 28개 촘촘히 박혀 있으며 색이 칙칙하고,
- 칠성무당벌레는 점이 7개이고 등색깔이 빨갛고 이쁘다.
11. 감자수확시기
- 씨감자를 심은 후 약 80일 ~ 100일이 지난, 하지 전후가 감자 수확시기가 된다.
- 감자 꽃 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30일 지나 감자를 캔다.
- 장마가 오기 전에 감자를 수확한다.
- 감자는 비가 오거나 토양이 축축할 때 수확을 하면 부패하기 쉬우므로, 토양이 건조한 날을 택하여 감자 줄기를 걷어 내고 호미를 이용해 수확한다.
- 텃밭에서 감자 수확은 한꺼번에 하지 말고, 감자가 필요할 때마다 캐다 먹는다.
- 장마 중에도, 장마 끝날 때까지 감자를 캐지 않고 밭에 두어도 감자는 탈이 없다.
- 김장배추 심을 때까지 캐지 않고 밭 흙속에 두어도 별 이상이 없다.
12. 감자 저장하기
- 수확한 감자는 1주일 정도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예비저장을 한다.
- 썩거나 상처 난 감자, 자잘한 감자를 골라내고, 과일상자 등에 신문지를 깔고 보관한다.
- 수확한 감자를 비닐 봉투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저장하면 싱싱한 감자를 오래도록 이용할 수 있다.
- 물 빠짐이 좋은 감자 밭이면, 일부는 캐지 말고 밭에 그대로 두었다가 김장배추나 김장무밭 만들 때 8월 중순에서 말경에 감자를 캐어도 상하지 않은 감자를 구경할 수 있다.
~ 펌 ~, (귀촌2막인생에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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