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 놀이방 ] 뛰어노는 아이들

재넘어아재 2015. 8. 28. 07:17

 

 


[ 우리동네 ] 놀이방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 2015. 7. 30. 화요일 -

 

사랑스런 두 외손주를 우리에게 안겨준 둘째딸,

그리고 첫 외손주 서율이의 생일을 기념해 식사를 하였다.


또한 식사후 집으로 돌아와 케익을 놓고 축하노래를 불렀다.

주인공들 보다 둘째 담돌이가 더 신났다. ㅎ



- 8. 2. 일요일 -

 

어린이집이 방학을 맞이해서 외가에 온 담돌이가 졸린가 보다.

"손" 하면 빨던 손가락을 얼른 뺀다는....ㅎ



- 8. 8. 토요일 -


어느새 가을로 접어 든다는 입추 날이다.

사랑스런 서율이와 담돌이...녀석들과 함께 놀게되서 좋은날...


오랜만의 흐린날씨가 너무 좋다.

비 좀 넉넉히 왔으면 좋으련만 맨날 시늉만 내는 것 같다.

암튼 관악산자락을 보면 비가 올 수도 있겠다.



광명시 쪽 구름산에도 검은 구름이 모여있고

산안개가 내리는 모습...



아이들이 좋아하는 점핑을 하러갔다.

병원이나 약국들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놀이방(뛰어노는아이)은

다행히도 등불이 켜져 있었다.



먼저 카운터에 신발장 열쇠를 맡기기도 전에

아이들은 어디론지 사라진다.


계산을 하고서 옆지기는 담돌이를 따라다니고

나는 커피한잔 가지고 녀석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런 놀이방이 없었으면 우리가 얼마나 힘이 들었을꼬?



아이들은 보호자와 동행하여 입장을 하지만..

지들끼리 알아서 논다는....ㅎ



요즘 서율이는 할아버지와 잘 놀지 않는다.

장남감 가게를 가고 싶을 때만 겨우 찾는다는....



담돌이는 할아버지를 좋아하지만...

할머니를 훨씬 좋아라 한다.

어빠(어부바)를 해 주니깐..ㅎㅎ



어떤 아이는 아빠가 동행하였다.

천방지축으로 뛰는 아이들을 지척에서 감시하느라 피곤하다.


그렇지만 집에서 애와함께 있는 것보다

훨씬 수월해서 자주 찾을 듯 하다.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면 사내아이들 보다

계집아이들이 더 펄쩍펄쩍 활동적으로 노는 것 같다.



오히려 사내 녀석인 담돌이가

내 다리 사이에서 편백찜질을 즐기고 있는 것을 보면 더 그렇다. 

 


편백나무조각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좋지만

재율이(담돌) 혼자 노는 모습을 보는 것은 더 좋네.



녀석이 기저귀를 벗어내면 캠핑을 함께 갈 터인데..

그것이 제형 서율이 보다 늦은 것 같다.



정육면체로 잘렸으나

모서리가 둥글게 연마된 편백조각들...



그 편백나무 조각 속에 다리를 묻고 있노라면

해변에서 모래찜질 하는 기분이 든다.



우리만 있던 방에 다른 아이들이 왔다.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옆에 오는 아이들...ㅎ



저런 손녀까지 있어도 좋겠는 걸...ㅎ



길게 따서 늘어뜨린 머리가 귀엽기만하다.



어느새 사내아이들도 증가



그 공 이쁘구먼...작품 같아~^^



'미소'라는 내 예기에 바로 웃음을 머금는 아이

제목 : 소녀의 미소. ^^



초록색을 좋아하는 소녀.



자매지간인 듯한 두 여아

머리 모양이 똑 같다.



밥상일까? 아마도 여아들의 작품일 것 같다.



머리딴 소녀와 일행의 흔적



또다른 머리를 딴 삐삐소녀와 소년



사내다운 아이 같다.



서율이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녀석은 예상대로 장난감 천국인 2층에 올라가 있었다.

로봇과 탈 것들을 탐하는 아이



그 앞에는 어떤 사내아이 가족이 있었다.

얼마나 졸린지 꿀잠을 자는 모습..ㅎ



우리 서율군은 할부지에게 관심도 없네.



뭐, 다그렇고 그런 사진이나

잠시 눈요기로 봐도 좋은 놀이방 모습들..



예전엔 제법 떨어진 곳으로 갔었는데



그곳 보다 새로생긴 이곳 "뛰어노는아이"놀이방이

가깝고 크고 다양하다.



눈높이 세면대와 소독약을 비치하고 있서

더 위생적이다.



여간해서 다치진 않을 듯...



어른들은 장난감을 휴대한 상태로

뛰어놀지 않는지를 잘 감시해야 한단다.



아이들끼리 스스로 자유롭게 놀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이 우리집 근처에 있어서 좋다.



덕분에 외손주들도 자주 오고...ㅎ



돌보아주기기가 한결 편해졌다는....



저건 시설이 없을 때보다

아이들의 운동량도 늘어나 발육에도 도움이 되고



엄마들도 서로 만나게 되어

정보교류도 하고 친목을 다지는 게 아닐지...



원두커피를 1000원에 모십니다. ㅎ



경사진 점프대...

아이들이 가장 신나게 노는 곳이다.



그러나 오늘은 왠지 한가하다는...



담돌이 또래가 왔다. ㅎ



아는 사람들끼리 왔을까 간식까지 먹는 것 같다.



삐삐 소녀 등장...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뛰어 노는 아이들를 보면 그저 활력이 솟는다.



우리 담돌이는 개구리 반찬을 만드는 중...ㅎ



뭐가 불만인 듯한 아이

떼어놓고 이 곳에 억지로 대려다 놓은 것이 아닐까.

아가아 그래도 잘 놀고 있어...ㅎ



서율이는 오로지 장난감이다.



아직도 꿀 잠을 자고 있는 어느 아버지




내일 출근해서 생존경쟁을 하려면

꿀잠은 많은 도움이 되느니라...암만...ㅎ



방갑다 아가야 새로 들어왔구나..



여전히 변신로봇과 씨름하는 소년...



사율아!! 하고 큰소리로 불러야

겨우 쳐다보는 녀석...



뛰어노는 모습을 찍으려 준비하고 욌는데...

왠지 점핑장은 얼신하지 않는다.



할수 없이 다른 아들들을 담는다.



취학전 아이들만 입장할 수 있다는 놀이터



흥미 있는 장남감들과 놀이터를 제공하여

돈도 벌고 아이들 건강도 증진시키는 것 같다.



아이들도 개성이 있어서



잘 어울리지 않는 아이도 있고




아무하고 어울려 노는 아이들이 있는 것 같다.



수줍어 하면서 렌즈를 보는 아이가 있는 가 하면



모른체 하며 의연한 아이도 있다



무보와 같이 있으려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엉? 서율아 집에갈까? 했더니...쉬를 하고 싶단다.



쉬를 하고와서 다시 원대복귀

저 것 집에도 있으면서도 가지고 놀고 있네...

없는 것을을 가지고 놀거라



아이들은 스스로 장소를 변경해 가며

분산해서 노는 듯



힘든 유격훈련을 하는 아이...

손을 잡고 매달리면...하강한다.



우리 담돌이가 있었네...ㅎ



서율이가 갑자기 나를 부른다.

로봇을 자동차로 변신시켜야 하는데 안된다며

나보고 해 달랜다.



많이도 모였네...



서율아~ 한번 웃어봐~했을때

억지로 웃음을 지는 아이...



많이도 변하는 게 아이들 행동이다.



저 멀리 담돌이가 올라갔다.



가장 어린측에 속해

다른 큰 아이들과 함께 뛰면 넘어지기 일쑤다.



함께 뛰어노는 우리동네 아이들....



옆지기한테 서율이가 안겼다. 누구와 부딪혔나?



나 노란삐삐,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해요. ㅎ



담돌이는 시늉만 그럴듯 하지 아직 뛰지 못한다.



멀치감치 안전한 곳에서 구경하다가...



마음이 내킬때 시도해 보는데...



아직 어설프고 서툴기 그지없다.



그렇지만 할아버지 여기서는 잘 놀아요~~^^



놀이방에 온지 벌써 두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만 가자고 하지만..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



간신히 설득해 신발을 꺼내 신고



밖으로 나와 복도를 걷고 있다.

걸음마다 삑삑거리는 신발을 신고서...



서율이는 1층의 보물마트를 들러가잔다.

아마도 봐둔것을 사 달라고 할 참이다.



그렇게 주말을 지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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