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여행 ] 이스탄불 야간투어[ 7일째, 5-5편 ]
< 2015. 3. 21.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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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5.부터 3. 23.까지
터키를 여행하였습니다.
벌써 7일 째로 출국을 하루 앞두고
이스탄불에 있으며
오늘 다섯 편의 여행 이야기 중
마지막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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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를 출발해 6시간을 이동해
이스탄불에 도착하였고 점심식사를 마친 다음
아야 소피아, 톱카프(Topkahi) 궁전을 비롯해
세계에서 최고 방문객을 자랑하는 그랜드바자르를 거치고
마지막 여정으로 야간투어가 시작됩니다.
그랜드 바자르 출입구를 빠져 나가고 있어요.
가이드를 따라 모든 인원이 걷고 있지요.
오늘은 터키에서의 마지막 밤이기도 합니다.
야간투어는 원래 옵션관광 이었고 신청하지 않으면 호텔에서 쉬던지 개인관광을 가져야 한다는데 어느 누가 따로 떨어지고 싶을까요. 단 둘만의 여행이라면 저기 젊은 커플처럼 얼마든지 다닐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지리도 어두운 가운데 야간에 이스탄불 시내를 혼자나 둘이서 돌아 다닌다는 것은 상상키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전원이 옵션관광에 참여하지 않았을까요. 해가 지자 도시를 밝히는 전등이며 상가의 불빛으로 어둠을 감싸는 가운데... 우리 일행은 한결같이 시장끼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알아챈 가이드는 간단히 구운 감자요리를 먹고 가자더군요. 모든 일행이 옵션관광을 신청하여 고마웠을까요? 잠시 맛만 보고 여행을 계속하는 중에 마지막 저녁식사를 한식으로 하겠답니다. 다들 좋다고 하면서 구운감자 먹으러 들어섰습니다. 아내와 함께 커다란(우리나라에선 보지못할 정도로 큰) 감자를 받았습니다. 아마 찐감자에 버터를 바르고 다시구운 것 같습니다. 윗 껍질은 벗겨지고 치즈 같은 것이 놓여 있었는데.. 의외로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간투어가 시작됐습니다.
비싼 항공료를 들여 큰 맘 먹고 멀리까지 왔는데...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더 볼수 있는 기회를 살려 보려는 생각을
일행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터키에는 저렇게 고기를 얇게 썰어 층층이 쌓고
가운데 큼직한 쇠꼬챙이를 끼워 수직으로 세운 다음
그것을 통닭처럼 회전시키는데
가운데에 불을 두어 가열해 익혀진 고기의 표면 부분을
양배추 처럼 칼로 썰어 내서 접시에 담아
케밥이란 이름으로 손님에게 내어 준답니다.
맛은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베큐나 삼겹살 유사 한 것 같습니다.
터키를 대표하는 음식처럼 방송이나 안내서에선 설명하지만..
개인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더군요. ㅎ
바닷가여서 그런지
밤이 되었는데도 갈매기들이 많이 날더군요.
하기사 달밤에 기러기들이 줄지어 나는 모습을 생각하면
그리 신기한 것이 아닌 것도 같습니다.
블루 모스크(술탄 아흐넷 사원)가 보이네요.
이스탄불에서 가장크고 멋진 이슬람 사원이라고 합니다.
아야소피아 성당의 첨탑은 4개인데 비해
블루모스크의 첨탑은 2개가 더 많아 6개 랍니다.
또한 기독교의 성전인 아야소피아의 첨탑은 2층인데 비해
이슬란 성전이 블루모스크의 첨답은 4층처럼 보입니다.
블루모스크는 톱카프 궁전 옆에 있는데...
터키에서 마지막 날인 내일 오전에 돌아볼 예정이라 합니다.
아름다운 조명 속의 톱카프 궁전과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가 아름답게 보이는 길을 걷습니다
예약된 저녁식사 장소로 가고 있지요.
첨탑의 모양을 보아
아야소피아 옆을 지나고 있나 봅니다.
다시 카메라가 보는 것은 블루 모스크
아야소피아 옆 블루모스크 주변을
술탄 아흐넷 광장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암튼 한식당은 약간 변두리에 있어서
이름 모를 거리를 거쳐 걷고 있습지요.
카페테라스 앞을 거치고 상가 거리도 지나며
이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투어는 단순한 관광이고,
트레블은 진정한 여행이라 한다던데...
전 어떤 차이가 있는 것 인지
혼돈되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얼핏떠오르네요.
지금 여행하는 것인지 관광하는 것인가요? 구경인지 관심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은근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애정과 사랑을 구분하는 것 만큼이나... 그러는 사이 예약된 식당에 왔답니다. 한사랑 식당, 간판을 보면 한식과 일식은 물론 중식까지 다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간판에서부터 느낄수 있듯이 한국의 내음이 물신 풍겨났습니다. 태극 문양이 선명한 방패연이 벽을 장식하고 식탁 위에 차려진 낯익은 음식들... 빈대떡(부칭게), 감자볶음, 무채, 깍두기와 김치, 두부조림하며 미역국은 물론 얼큰한 국까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출장을 다니며 매식한 경험이 많았는데
식당 별로 맛 차이가 많이 나는 매뉴가 냉면이 아니었나 싶고... 차이가 적은 것이 육개장 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냉면은 직접 만들지 않고 조리된 재료를 공급받아서인지 전문점 빼고는 거기서 거기 같지만 말이죠. 암튼 낯선지역 작은 식당에서 식사할 경우 실패하지 않으려고 안전을 택해 육개장을 주문하곳 했었는데... 오늘 한사랑식당의 음식은 한마디로 굿이었습니다. 지난 얘기지만 여행후 레드캡여행사에서 앙케이트 조사를 할 때 여행 중 음식 매뉴선정에 대한 설문에서 후한 점수를 주었는데 저 한사랑식당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ㅎ 오랜만의 맛있는 만찬에 흡족해 하는 일행들을 보고 레드캡투어 가이드 강선생은 기분좋게 마이크를 듭니다. 야간 투어시간을 아끼기 위해 어떤 곳은 버스를 이용하는데... 식사후 우리 전용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착한 곳은 탁심광장 인근 갈라타교 진입 전 많은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있었습니다. 터키 국가 재정의 50%가 관광수입이라니 외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얼마나 많으면 그 정도 이겠습니까. 암튼 야간투어는 아래 약도에서 유럽지구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다니는 것이랍니다. 우리도 지금 터키의 재정수입에 기여하고 있겠네요. 그래서인지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푸대접을 받는다던지 얕잡아 본다던지 바가지를 씨운다던지 아니면 불쾌하게 한다던지 하는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암튼 갈라타교에는 낚시꾼들이 많더군요. 옵션관광이 아니면 낚시구경만 해도 될 정도로 흥미로왔지요. 무슨 바닷 고기가 그렇게 많이...금방금방 올려진답니까. 중학교 때 읍내를 가로지르는 냇가에서 피라미 낚시 올리듯 하데요. 당시 낚시나 복수(어항?)을 놓아 피래미 잡던 기억으로 휴가철 강가에서 시도해 보지만 수확이 신통치 않으면 얼른 포기하고 차라리 다슬기를 잡는 것이 훨씬 재미있더라구요. ㅎ 암튼, 저 물고기 사진을 찍을 땐 우리 가이드 빨간우산을 좇느라 고등어로 보았는데... 지금보니 숭어로군요. 어둠 속에서는 사람 눈 보다 카메라 렌즈가 밝은 것 같습니다. 잡은 것을 즉석에서 팔기도하고 집으로 가져가기도 하겠지만 생선가게에서 수집해 가기도 한다더군요. 고등어가 어쩌면 저렇게 많이 잡히는데... 가이드는 고등어를 외국에서 수입한다고 그랬을까 의아하기도 했었으니까요. 대관절 무슨 낚시꾼들이 저렇게도 많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어부들이 아니라 취미삼아 잡는 이도 있지만...대부분 서민 이라합니다. 그래서 경기에 따라 낚시꾼의 숫자도 변동하며 낮에는 생업관계로 한가하다가 밤이되면 더 많아 진답니다. 갈라타교는 구도시와 신도시 사이 바다 위에 놓여진 다리인데 너무나 유명해서 터키 여행자이면 한번쯤 걸어 넘는 명소라죠. 그 곳에서 보이는 저 보루포루스 해협 건너편 구 도심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해협 양쪽을 긴 사진에 담아봅니다.
파노라마 사진은 어두우면 에러가 발생하면서 작동하지 않는데
그러지 않는 것 보면 조명이 매우 밝은 것 같습니다.
자국에서 생산하는 전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근 외국에서 생산된 전기를 구입해 사용한다고 하면서도
전기를 풍족하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전기를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중에
원자력이 40% 정도를 커버하고 나머지는 석유 등 화석연료로 충당하는데...
화석연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산유국의 동향에 따라 비용 지불의 낙폭이 크고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원자력 발전소의 고장 등으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
행정력을 동원하여 절전을 의무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스탄불의 야간 전등 사용하는 것을 보면
유럽쪽의 전기 사정은 비교적 넉넉한 것 같습니다.
어젯밤 수도 앙카라의 아파트 단지의 조명에서도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건물 외관을 비추는 것에서 보아도 말이죠.
물론 제 개인의 생각이죠.
바닷가의 이 도시가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수 간만의 차가 매우 적은 것도 한 몫을 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저 처럼 부둣가의 차량이
바닷물과 가까이 있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트렘열차가 있고 그런 곳에 도착했어요.
그러나 장소를 까 먹었는데...
탁심광장이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탁심 이란 원래 수돗물 분기소 건물이 있던 곳이었는데.
그 지점에, 레스토랑 및 상점, 호텔 등 레저 시설이 밀집돼
이스탄불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고,
서울로 치면 유명한 명동 쯤으로 발전되었음에도
옛이름을 인용해 그냥 탁심광장이라 한답니다.
탁심광장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생긴 지하철이자
140년이나 된 이스탄불의 명물 트램을 타 본다고 합니다.
지하철이라고 해여 겨우 한 정거장만 이동하는 지하철이랍니다.
BEYOGLU 에서 KARAKOY 까지라 해서..
이스탄불 노선도를 구해 찾아 보니 KARAKOY 만 보이네요.ㅠ
하여튼 가장 오래된 구식 트렘열차를 탄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된 터널이라합니다.
한편 이스탄불에서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저 터널을 공사 중에 있어 곧 개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공사에 참여를 하고 있다네요.
우리나라 통일교 재단에서 한일 해저 터널 타당성 조사차
이스탄불을 방문했었는데...
그때 우리 강선생이 가이드를 했다는 군요.
한일 해저터널이 과연 경제성이 있을지 알 수 없고
섬과 대륙을 이을 경우 통행량이 많다고 하더라도
우리보다 일본이 간절하게 필요할 것 같이 느껴지고.
지금과 같은 양국의 감정 대립상태에선.. 성사 가능성이 요원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아베 정권의 어이없는 안하무인 정책은
정말 도를 넘어서 한국인의 감정을 회복하기 어려운 듯 보입니다.
안그래도 미움을 품고 있는 가슴에
무모한 대못질을 왜 그리 해 대는지 모를 일입니다.
설사 우리 후세에 화해를 할지라도
아픈 가슴의 상처는 흉이되어 흔적으로 남고
결코 지워질 수 없을 겁니다.
터널 역사 안에 도착했습니다.
140년 전에는 기술이 열악 했을 텐데도 한 쪽이 지하라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챠량 운행을 드믈게 하기에 아직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래서 역사 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지요.
지도를 보아선 어느 지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
열차는 출입문은 양편에 있는데...
도착했을 때 내리는 것과 탈 때의 문은 정반대편에 있었습니다.
지금 장면은 우리가 탈 열차가 도착했으나
반대편에서 하차 중 이어서 우리 일행들이 기가니는 장면이죠.
역사 안에는 디즈니 만화영화의 장면처럼
환상적인 우주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근래 건설된 우리나라의 전철이나 지하철에 비하면
뭐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140년 전 우리나라는
아마 상상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 자그마한 전차에 앉아있는 관광들 사이로
겨우 낯익은 우리 일행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140년 전에 만들어진 터널을 오가는 전차
줄이면 옛 지하철, 출발하기전 긴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다른역 도착후 일찍 내려서 또 한장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한쪽문에서 내리고 나면 다른 쪽 문이 열어서
손님들이 타는 방법으로
시간을 아끼고 혼란을 피하는 것 같습니다.
이 것은 지상에 다니는 구형 트램
옛 서울에 다니던 전차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전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가능한 우리 일행들이 나뉘지 않게 하려고 가이드는
많은 신경을 쓰더군요.
전차 안에서 본 밖의 풍경,
테팔 하면 프랑스 주방기기 업체 같은데
그 외에도 다양한 것을 취급하는
메이커였나 봅니다.
빵과 제과 등 식품가게 같아요.
그러고 보니 이스탄불은 빵이 맛이 없었을까요
기억하건데 국내에 뉴욕, 런던, 파리, 독일, 로마는 있었지만...
이스탄불제과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의 명동거리로 보면 된다더니
다양한 가게들이 열지어 있고, 거리는 오가는 사람들로 넘쳐 나네요.
이따끔 장식용 조형물도 보이고.....
도시답게 쓰레기를 분리 수거 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의 수도라고 불리우는 만큼 거리가 깨끗한 가운데
술집(음료수?)이 눈에 보이는 군요.
역시 식품가게
천정 쪽에 걸린 만국기 중에 자랑스런 태극기가 보입니다.
스포츠의류매장 같습니다.
휴대폰과 모바일 기기 및 악세서리 가게
눈송이가 그러진 것을 봐서
아이스크림 가게 일 것으로 짐작했습니다.
단팥죽도 있을까요? ㅎ
서점 같아 보이네요.
케밥을 비롯한 즉석 식품과 음료수를 판매하는 가게,
24시간 운영하는 가 봅니다.
매연을 내품는 엔진 자동차는
다닐수 없게 정책을 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모자를 비롯한 목걸이,시계 등 악세서리 가게...
터키인 중에서 한국말을 하는 것을 보고
반가워하는 이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좀 있었나 봅니다. ㅎ
이를 기념하여 찰칵~~^^
엄마가 일하는(시장보는?) 가게 안에서
유모차에 누워 입에 쪽쪽이를 빨면서 장남감을 만지작 거리는
아이의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관광지답게 이스탄불의 밤거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넘쳐 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음식을 만들어 파는 곳이겠지요.
화장품 가게 일까요?
의상점 가게 들이 늘어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앞쪽에 노점상도 보이고...
이제 전차에서 내려서 걷고 있습니다.
천천히 다니는 전차덕분에 야간 투어를 재대로 한 것 같습니다.
거리의 공연이 있나 봅니다.
혹시 뱀장사는 아니겠지요? ㅎ
으이구 빨간 우산과 너무 떨어져 있네요. ㅎ
모여있는 군중들 틈에서 발걸음을 바삐 움직입니다.
히잡 대신 모자 비슷한 걸 쓴 젊은이들이 제법되더군요.
그랜드바자르가 세계적인 상품이 많다고해서
혹여나 러시아모자(샤프카?)가 있으려나 기대했었는데 없더군요.
겨울 캠핑이나 산행 때 쓰면 좋을 것 던데...
하기사 터키를 여행 중에 산들을 보면 털있는 짐승들은
양떼 뿐인 것 같더군요.
영화 닥터지바고에 출연했던 오마샤리프가 타계했다지요?
그 영화에 그 모자가 자주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을 여행하며 느끼는 것 중에
우리나라가 참 작게 느끼게 하는 것 중에
누구나 느끼는 것이겠지만 환율표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원화표시는 거의 없더군요.
나가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많던데 말이죠.
이스탄불 여행 중에 밝은 낮은 구시가지에서 보내고
야간은 신시가지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남성들 보다 여성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일행 25명 역시
남자가 8명에 불과하였으니 말해서 무엇하나요. ㅎ
먹거리가 풍부한...
우리나라로 치면 먹자골목을 지나고 있습니다.
케밥과 햄버거를 세트로 파는 듯....
그런 가게가 죽 이어져 있었습니다.
얼추 야간 여행도 마쳤고 걷느라 피곤할테니
터키의 마지막 밤을 기억될 수 있게 카페로 들어가
맥주 한잔 하면서 잠시 쉬는 것도 좋겠다는 빨간우산 강선생
우리 일행들은 강연히 좋다고 했지요. ㅎ
과일 가게 앞을 지나....
북적대는 길 건너편에 근사한 카페가 있는데...
창밖으로 마르마라해와 보스포르스 해협을 오가는
유람선이 보인답니다.
그 곳으로 안내되어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카페는 이미 만원이고 창가는 좌석 매진돼고
서로 떨어진 좌석을 배정받았으면서도
좌석이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자며 서로 위안삼았지요.
이상하게도 서울깍쟁이들은 또 떨어졌나 봅니다.
그러구 보니 대구아씨들도 안보이고...
그래도 남은 우리끼리 잔을 부딪혔네요.
일산과 김포 형님들 내외, 평택선생님 부부를 비롯해
우리와 천안에서 오신 님들...
....'위하여~' 입니다.
덕분에 기분좋은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일행이 된 소중한 인연이 너무 좋아요.
일산 이선생님 가족과 브라보를 외쳤습니다.
김포어르신은 홍차를 드시는 것 같네요.
터키 과일도 맛이 있었습니다.
사과는 맛이 영 덜 하지만요. ㅎ
남자들 보다 담배를 더 피는 듯한 여성들을 보며
이제 호탤로 들어가야 할 시간입니다.
아홉시를 진작에 넘어섰답니다.
마담일까요? 내일 또 와 주세용~ 그러면서~
웃음과 함께 문을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ㅎ
그렇게 해변의 카페를 나와 우릴 기다리는 버스로 갑니다.
그 길가에 노천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빵과 과자를 파는 가게 같은데...길게 쌓아 놓은 것이
바게트 인지 롤케잌 인지 모르겠습니다.
꽃가게 인데 머리에 엊는 꽃띄장식도 보이네요
기다리는 버스에 올랐고 숙소를 향합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0시 10분을 넘어셨으며
플라자호텔(THE PLAZA HOTEL ISTANBUL 입니다.
방을 배정받고 짐을 풀어 내일출국 준비를 하고 나니 11시가 넘습니다.
아내는 너무 많이 걸어 다리가 붓고 아프다며
지난해 중국여행할 때 가이드가 선물한 파스를 찾아냈고
무릎과 발목에 붙히더군요.
다리에 피가 몰렸는지 아랫쪽과 윗쪽의 색상이 다르게 보여서
내일 마지막 여정이 걱정스럽다고 했더니
의사는 햇빛을 오래 쬐거나 장작불 같은 것에 노출되면
생기는 일종의 열 알러지라 한다며 ㅌ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듯 해서 안도했습니다.
옛 것들과 새로운 문화의 산물이 잘 어우러진 이스탄불
벌써 내일이면 터키일정을 마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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