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여행 ] 이스탄불 그랜드바자르[ 7일째, 5-4편 ]
< 2015. 3. 21.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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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5.부터 3. 23.까지
터키를 여행하였습니다.
벌써 7일 째이며
출국을 하루 앞두고 이스탄불에 있네요.
오늘 나누어진 다섯 편의 여행 중
네번째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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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를 출발해 이스탄불에 도착한 다음
점심식사를 하였고
터키의 명물 아야 소피아를 거쳐
오스만 제국의 톱카프(Topkahi) 궁전 관광을 마친 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역사를 가졌다는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로 가는 길입니다.
길 가엔 참새와 흡사한 새들이 앉아 있었고
모스크와 꽃도 보면서 걸었습니다.
1455년에 세워 졌다는 터키 그랜드바자르
동서양 문물이 유통되던 시장…
세계 最古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녔고
다양한 상품에다 저렴한 가격까지...그로 인해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여
세계 50대 관광지중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곳,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시장
지금 그곳에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이 시장 사방에는 저런 출입문이 22개가 있다고 합니다.
뭐 시장 출입문이 우리의 남대문 수준
아니 독립문 수준이라 해야 맞을까?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은 케텔비의 '페르시아 시장에서'란 곡이죠.
옛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와 이스탄불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이 시장과 어울리는 음악 같습니다. ㅎ
그랜드바자르는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가 1455년 건설한 '세계 최초의 쇼핑센터'랍니다.
참고로 '술탄'이란 어디선가 설명을 했었는데
아랍어 이며 이슬람 세계의 세습 군주제로 통치하는
국가 또는 지역의 군주를 부르는 말이라 했지요.
술탄은 '권위'와 '권력'을 뜻하며
아랍제국의 경우에는 왕으로 취급되고,
오스만제국의 경우에는 황제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황족을 지칭하기도 한답니다.
암튼 그랜드바자르 시장 안으로 들어 섰네요.
시장의 변두리 같은 분위기 였고 카피트 종류가 보였습니다.
동서양의 접점인 터키 이스탄불의 전통시장 '그랜드바자르'
2013년도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관광 명소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답니다.
중세 이슬람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그랜드바자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건물이란 역사적 현장인 데다,
터키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저런 보석류나 아까 본 카피트 같은 것을
구입할 처지는 못되는 것 같습니다.
전혀 관심밖의 것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만 우리 일행들은 두리번 거리며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골목을 다니는 사람들의 수효를 보십시오.
터키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관광 코스라고 합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계열의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레저'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세계 50대 관광지' 중에...
그랜드바자르는 일년간 방문객 수 9125만 명으로
명실공히 세계 1위 였다는 군요.
2위는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의
소칼로광장이 8500만 명이었고,
이어 뉴욕 타임스 스퀘어(5000만명), 뉴욕 센트럴파크와...
워싱턴DC의 유니언역(각 4000만명) 등 순이었답니다.
한편, 일본의 신사인 도쿄 메이지신궁(明治神宮)과
도쿄 최대 사찰인 센소지(淺草寺)는
각 3000만 명으로 아시아 관광지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7위였다고 하며...
저 앞에 보이는 스님 두 분,
우리나라 말을 사용하는 분들이었습니다. ㅎ
터키서 스님 복장은 처음 봤다는...
또한, 중국 청나라 황궁인 베이징 자금성은
16위(관광객 1534만 명)였는가 하면,
우리나라 롯데월드(740만명, 47위)와 에버랜드(730만명, 49위)도
세계 50위 안에 포함될 정도로 관광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조명등 가게가 또 보이는 군요...
터키어로는 '지붕으로 덮인 시장'이란 뜻의
카파르 차르시(Kapali Carsi) 글자가 보이는군요.
명칭 그대로 거대한 지붕 아래 미로처럼 생긴 60여개 통로에
3000여 상점이 들어서 있는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60여 통로 중에 1개를 관통해서 뒤돌아 보고 있습니다.
각 건물들 사이의 통로까지 지붕이 설치되진 않았습니다.
저 장소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처음 입장했던 대문 앞에서
모이기로 하고 일행들은 흩어졌지요.
우리 부부는 앞에 보이는 가로 통로를 90도 꺽어져
관통했던 아까 그 길과 평행한 통로를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처음 들어왔던 출입구 앞으로 갈 예정입니다.
원래 이 시장은 애초 의류 시장으로 출발했지만
오스만제국의 번성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향신료, 페르시아의 양탄자,
유럽산 장신구와 그릇 등 동서양 문물이 유통되었고
중세시대 최대 국제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죽 제품과 금은 장신구 같은 터키 특산품 등을
싼 값에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할겸 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비잔틴 시대부터 현재 그랜드 바자르가 있는 이 장소는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도자기와 그릇 그리고 의류들
서울의 남대문시장이나 동대문시장을 비롯한
여러 유명한 시장들에 가 보면 형형색색의 상품에 놀라듯이
그랜드 바자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시간이 남아 통로 중간의 세로 통로도 기웃거렸네요.
미로 같은 길을 잃을까 싶어 멀리는 못 가고...ㅎ
정찰제가 아니기 때문에 상품 구매 시 흥정은 필수라고 했지요.
같은 물건일지라도 상점에 따라 상품 가격이 다르고
다시 환불을 요구하면 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하랍니다.
그리고 물건은 가능한 현금으로 구매 하는 것이 안전한데
그 이유는 카드 결재시 속을 수 있고 복제될 가능성 역시 크기 때문이래요.
달콤한 라쿰...옆지기는 너무 당분이 많기때문에...
내가 먹는 것을 싫어한다는...
다니다 보면 라쿰 가게에서 시식할 기회가 있었지만..
별수 없이 자제했다는...
젤리 종류여서 무겁기 때문에 여행 중엔 거추장 스럽습니다.
잘 포장된 것들이 공항 면세점에 많으니
귀국할 때 친지 선물용으료 많이 구입하세요~^^
기내 휴대 가방 무게가 허용하면
올리브유 역시 포함하셔도 후회없을 겁니다.
저 등을 눈독 들였지만...
부피가 크고 파손의 염려로 결국은 사지 못했습니다.
백열등 대신에 LED전구로 개조해도 좋겠던데...
공항 면세점에는 없더군요.
내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 같았고 어느정도 믿음도 갔고
관광지에 비해 저렴한 것 같았습니다.
라쿰가게, 설탕이 주재료여서 그런지
오랫동안 보관해도 여간해서 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온 것은 상품화 된 포장품이었지만요...
얼핏 주걱같아 보이지만...
현이 달린 악기 종류였습니다. 그리고 소품들...
유리(크리스탈)제품들이네요
터키쉬 딜라이트(turkish dellght),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면
'기가차다. 또는 기똥차게 맛있는 터키음식'으로 이해하면 될 듯..
암튼 먹어봐야 할 세계음식 중의 하나로
라쿰이 알려져 있답니다.
못산다니깐 자꾸만 나타나는 오색 전등...ㅜㅜ
우리에게 그냥 줘도 탐탁치 않을 것들을 포함해
다양한 것들을 파는 그랜드바자르...
저건 예전에 왕자들이나 공주들이 신던 신발이 아닐까요?
비단으로 만든 신발 같이 느껴졌습니다.ㅎ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초등학교 때 배운
동요 '오빠생각'이란 노랫말, '비단구두 사 가지고...'에 나오는
그런 비단구두를 보지 못했지만... 저런 장화 같은 구두는 아닐 것 같고
그 아랫 것이 조금은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보석스런 장신구들....
의심많은 한국인들이라 그런지 관심이 가지 않더군요. ㅎ
시장에도 손님이 많은 명당이 있다던데
이곳은 그런 곳이 아닌지 한가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우리의 삶 순간순간을 길게 이은 것이 인생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한 조각들은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여행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그런 여행 중에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느낄수 있는 전통시장도
참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낄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 제국시절 많은 주위 나라들을 점령하여
수많은 금은보화와 문화재 등을 약탈해 전시한 궁전에 비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물건일지라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수 있는 상품들이 이 시장에 가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령국이나 약소국에서 술탄에게 진상되어
하렘에 갇힌 최고의 미녀들 못지 않게... 고운 표정의 여인들이 가득한 시장...
목마르면 카페에 앉아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배고프면 간단하게 요기도 할수 있습니다.
요모조모 살피며 산보하듯 다녀도
여행의 기쁨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곳이...전통시장이란 것을
제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시장 안팍에서 음식점이 종종 보였는데...
시장 구경을 마친 지금 앞으로 이어질 야간 투어 중에
저녁식사를 할 거라고 합니다.
여태까지 어둑해 지도록 많이 걸으며 여행했기에
허기가 졌을까요? 음식들을 보면서 오늘의 넷째편 여행기 전통시장
그랜드바자르 여행을 마칩니다.
다양한 터키의 음식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어느정도 충족시켜 주는 것 같아요.
사진 속의 것 몇 가지는 먹음직스럽잖아요. ㅎ
다음편에서 뵙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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