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9. ~ 4. 20.>
농땡이치다 저녁준비가 늦었다.
그렇다고 라면을 끓이긴 그렇고...
고구마 박스에서 떨이로 나온 고구마를 삷는다.
찌게가 없어도 먹을 수 있으니..^^
동치미도 떨이로 다 쏟아 내고...
쓸쓸한 저녁이지만 웰빙식단으로 차렸다. ^^
- ㅇ - ㅇ -
잠에서 깨어 창을 보니 훤하다.
새벽 4시인데... 달이 뜬 게야.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정신만 말똥말뚱
커튼을 걷고 보니 달은 밝고 안개가 좀 있다.
사진이나 한번 찍어 볼까나?
그래~~ 그러자~ 그래서 나섰다.
이리 찍어보고...
저리도 찍어 보고...
깜깜한 밤이라 잠시의 시차영향은 없을 게고
조리개와 노출차이 뿐인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
아~ 어렵다. 사진
그리고 춥다.
얼른 들어가 늦잠을 더 자야지...^^
- - -
출근을 하다가 잠시 멈추고 막바지의 꽃을 본다.
그 고운 빛을 발산하는 진달래를 그냥 지나칠순 없기에...
그러구 보니
올해는 안양 효성의 진달래동산을 놓쳤다.
내년엔 꼭 가 봐야지..ㅎ
늦었지만, 이제사~
파주는 벚, 살구, 매실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아마도 다음 주쯤이면....
그럴싸 한 봄 분위가 날 듯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달구어지는 프라이팬 속에 뿌려진 팝콘 옥수수 같다.
가끔 탁탁 터지며 하얗게 튀어 오르는...
다음 주 중엔 먹음직 스럽게 튀겨지겠네..^^
이 나무는 다른 나무에서 꽃이 지고나면
그 때 필 것이고...차별화 전략~ ㅋㅋ
꽃잔디도 이제 피어나
파주를 물들이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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