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과 주택

[ 영동 ] 통나무 풍경 펜션

재넘어아재 2014. 8. 27. 10:54



고당리 통나무풍경 펜션

<2014. 8. 23.>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대전과 영동을 잇는 4번 국도 옆 금강변에 옥계폭포가 있다.


고향에 가면 가끔 들러 보는 옥계폭포,

특히 비가 내려 수량이 풍부해졌을 때 더 볼만하다.

그래서 그 폭포로 가는 길...^^


양강교를 지나 그 곳에 얼추 도착 했을 무렵

지난 봄에 건축 중이던 고당리 펜션이 갑자기 궁금해졌다.


지금 쯤 다 지었을 텐데..?

옥계폭포를 가기 전에 펜션부터 봐야겠당~^^


옥계폭포와 펜션간의 거리는 불과 1키로 남짓

금세 펜션 입구에 도착했다.


지금 상태를 보기 보다는

6개월 전 모습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 . . . . .


그땐 백조(고니)를 보러 갔으나 허탕을 치고

다시 대전으로 향하던 때였다.


평소 다니며 괜찮은 곳이라 생각했던 곳에

통나무 주택이 지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전원주택에 관심이 많은 나인지라

별수 없이 멈추고 불쑥 찾았었다.



망치질 소리, 엔진톱 소리, 청소기 소리

일하는 분이 있어 구경해도 되는지 물었더니 괜찮단다.


하여 이곳 저곳을 둘러 보면서

구경도 하고...통나무가 왜 좋다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나무가 많이 들어가긴 하였고, 나무 냄새가 향긋 하긴한데...

나무만으로 지으면 단열이 잘 될성 싶지 않았었다.


통나무집을 보면 균열이 간 곳이 있는데도

왜 단열이 잘 된다고 그러는지 평소에 아리숭했었다.




그렇지만...아주머니(주인)로부터

시공과정에 통나무 사이에 단열재가 들어 간다는 설명을 듣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주인은 대전 산내 인근에 살고 있으며

몇년 전부터 세웠던 부부의 계획을 실행 중이라 했었다.


이전부터 주중에는 자영업을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통나무학교를 다녔고


쌓은 지식으로 부부가 함께 팬션을 짓고 있다는 것,

것두 여섯채를 짓고 있다고....


집을 다 지은 후 이곳 영동으로 이사해

노후를 보낼 계획이랬는데....


그 펜션이 잘 지어졌는지....?

그냥 좋은 결과를 기대 하였나 보다.


암튼 그 곳을 6개월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맑은 강변에 멋진 '통나무 풍경 펜션' 이라는 문패가 반긴다.

간판이 참 소박하구만이라~^^



정원의 나무들이 자라서 보기가 좋네..

그런데 왜 이리 조용하지? 아직 완성이 덜됐나며~



그렇지만 그럴듯하게 꾸며진 듯하다.



요즘은 펜션과 함께 주변에 캠핑장을 운영하던데...

그렇게 하면 좀 소란스러울까?



펜션의 장점이라면 자연에 근접하면서도

다른이들과 격리되는 공간의 제공?


뭐 그런색체가 강하기에 조용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너무 적막하면 오히려 분위기가 다운되기도 한다.

하여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듯



암튼 정원이 가꿔지고 있었다.



아직도 정리가 덜되긴 했지만...

참 멋진 펜션이 될듯하다.



화단에 꽃이 길러지고



빨래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관리인이 있는듯한데 왜 아무도 안보이지?



개장을 했다면 토요일이래서

손님들이 있을성 싶은데...아무도 없나보다.

개장하면 한번 가고 싶네~~



걍 주변만 몇장찍고 나가야 겠네..

난쟁이구절초가 개발됐을까?



그럴듯한 통나무집 너무 예쁘다.



통나무집에 테이블도 놓여 있어 저기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만 봐도 절로 힐링 될듯하다.



정원 사이에 피어난 꽃들도 손짓을 한다.



차량을 보아선 분명히 사람이 있는데...?




다행히 사람이 보였다.

일하는 아주머니 같기도 하고...

주인 같기도 하고....



어렴풋이 기억해 보니

주인인 것 같아 인사를 했다.


6개월 전에 이곳에 와

어것 저것 물어 보고 했었는데...기억 안나세요?



그때서야 기억이 난다며 반색하시는 주인 아주머니



얼마전 개장을 했다며 명함을 주신다.



이번 여름휴가 때 개장했는데...

며칠만에 예약이 매진될 정도여서 자기들도 놀랬단다.



처음에 풍경펜션이라 이름을 지었다가

같은 곳이 있어서 '통나무'자를 더 붙혔단다.

알고보니 열성적인 여성이셨다는...



홈페이지까지 있다며 광고를하시더라는...ㅎ

블로그에 써 드릴게여~~^^대박 나시길...




통나무풍경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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