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친구네 방문
- 목조 전원주택 건설현장 -
< 2014. 3. 15. >
여보시게, 지난번에 나 수동에 전원주택 짓는 다고 했잖아
그 목조주택의 골조가 얼추 섰다네
곧 내장공사를 할텐데 ...
시간 허락하면 한번 놀러와~
하여 친구님이 있는 남양주 수동 청수산장을 티맵에 찍었다.
옆지기와 시간을 내서 다녀오기로 하고 출바아알...
어느새 외곽순환국도를 들어섰고
벌써 수리터널 진입전...아직 1시간 이상을 달려야 한다.
날씨 좋고~,
서율이는 뒷자리 앉아 할머니와 노는 중...
춘천가는 고속도로에 접어 들고...
서율이는 창문을 자꾸 열려고 한다.
수동-화도IC로 진출 하란다.
시키는데로 해야지..
화도는 구면이다.
아직도 티맵에는 15Km를 남겨두고....
시내 약국에 들러 박카스 한박스 구입...
부족하진 않겠지?
한참만에 축령산 입구까지 접근
가까우면서 먼 곳 처럼 느껴지는 축령산
캠핑 초기에 왔었던 곳이다.
그때 몽골문화촌도 구경했고..가슴을 울리며 부르는
몽골의 음악도 처음 경험했었다.
이어 도착한 청수산장,
자칫 만나지 못할뻔했지만...
청수산장 입간판 모퉁이를 돌면서 친구님을 만났다.
친구부부와 우리부부는 첫 대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짓고있는 주택지로 안내됐다.
와우~ 솔숲 근처에 멋있게 올라가는 목조주택...
내가 다 뿌듯했다.
주택입구... 친구네 차고 입구가 보인다.
친구는 저번 통화때 나에게
차를 밖에 세우기 보다는 차고에 둘 것을 권유했었다.
시작한지 열흘에 불과하지만...
여럿이 지어서 그런지 쉽게 올라 간다고...
경험이 많은 회사여서 의사소통도 잘 된단다.
자재는 친구가 직접 구매하고 공사만 업체에서 한단다.
아이고 친구의 수준이 되려면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
친구부부는 우리에게
설계와 시공을 엄격히 분리해야
한다고 연신 충고를 하였다.
그러구 보니 여러가지 소중한 정보를
획득한 소득이 있었다.
아내방, 남편방,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가르키며
안내하는 친구님...
50평이 넘는 2층 건축물 중에 여기가 거실
거실 밖으로 천마산이 보인다.
좋은 택지를 선정한 친구님...
명당이 아닐 수 없다.
천마산이 굽어 보이는 택지
다 짓고 나면 꼭 다시 오란 말을 잊지 않았다.
나무는 거의 수입산이라 한다.
외벽 나무 골조사이 사이젠
유리솜이 채워질 예정이란다.
외국에선 공간에 우레아폼을 쏘아 부어
단열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글라스울을 사용한할 예정이란다.
듀폰 타이백은 방습지,
혹시 비를 맞더라도
습기가 나무에 침투하지 않도록 할 것 같았다.
창호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업체에서는 질좋은 외국산이라며 선전을 하는데...
사실은 국적불명 제품들이란다.
자칫 속기 쉬운 부분이 창호라며
검증된 국산제품을 선정해 시공할 예정이란다.
이건창호 것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차선으로 LG 이중 페어글래스 창호를 선택헀다는 친구님...
앞집...아이 이웃사촌,
앞집 주인도 지역 건축가 란다.
건축가의 집을 관찰...
마당의 잔디가 잘 자라는 듯...ㅎ
역시 잔망이 좋은 위치...
거대한 노송은 원래부터 있었다고....
앞쪽 밭은 텃밭으로 쓰면 좋겠네...ㅎ
새로 지은 집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지은 것이라 한다.
길은 여러시 공동소유로 돼 있고,
물 역시 암반수를 개발해 공동으로 이용한단다.
우리가 지으려는 당진이 마을과 가까운지 묻는 친구
그렇다고 했더니...
이곳에 먼저 정착한
외지인들의 얘기에 따르면...
외지인은 가능한 현지인들과
교류를 하지 않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단다.
그 얘기를 듣고 좀 혼란스러웠다.
마을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게 나을 것 같았는데...ㅜㅜ
암튼 구경 잘 하고...
당진에 지으려 하는 주택을 구상해 보았다.
지열난방을 염두에 두었었는데...
친구네는 기름보일러에 화목난로를 계획했단다.
지붕은 당초 붉은색을 권유받았으나
알아보니 문제가 있어 다른 것을 선정하였다고...
. . . . . .
암튼 친구님, 전망 좋은 전원주택 건축을 축하하면서
그리고 가족과 함께 행복누리시기를 기원하였다.
그렇게 견학과 정보교류를 마치고
다시 아쉬은 작별을 한후 고속도로에 올랐다.
전망도 괜찮고 공기도 맑지만...
너무 먼 것이 흥이라면 흠...
한시간을 달려
해질녘이 됐는데도 아직 고속도로는 만원...
옆지기는 옛날 한산하던 시절만 기억이 나는지...
늘어나는 차량들을 걱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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