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과 주택

[ 당진 ] 진입도로 경계측량

재넘어아재 2014. 2. 28. 18:21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 2014. 2. 14. >


지난 주말이 다가올 무렵

당진시청 민원실 지적공사 창구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었다.


보름전에 신청된 성상리 도로부지 경계측량을 하겠으니

2월 24일 오후 1시 성상리 현장으로 나오랍신다.


담당자에게 내가 준비해야 하는 것이 물었더니

측량 현장에서 말뚝 박는 것을 확인하고 그 후 그 말뚝을 잘 보존하란다.


직감을 설수 없는 노릇이고

누가 헤코지 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있으리라.


그곳 땅을 경작하는 박선생께도 연락을 드렸고.

토목설계회사에도 연락을 했으나 참관하지 못할 사정들이 있나보다.


그렇지만 주택 설계회사 담당자인 오선생이 와 계셨다.

그 회사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 전원주택을 검색하면서 연락된 회사다.


그와 함께 이곳 저곳을 둘러 봤다.



저 아래 마을 길에서부터

집 지을 장소까지의 루트를 설명했고


넓은 부지를 앞으로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의견도 교환하였다.



앞으로의 생각을 나누었으며



장소와 여건 등을 상의했다.

둔덕을 이용해 주차장을 만들수는 어렵지 않으나


10여 평이 소요되며

평당 250만원 정도의 건축비가 든단다.


대부분 건축주들이 비용 부담이 돼서

밖에 차를 세우고 나중에 지붕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단다.



앞에 보이는 큰 나무들의 처리방안



뒤편 소나무 등과의 조화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방안 등



향후의 절차 등까지...



구조물 앞쪽과 떨어져 설계되야 하는 것도 얘기했다.



좌측 고추밭 지점에 집 지을 예정



주변엔 고라니가 출몰하는 장소.

집지은 후에도 놀러 와...안 잡을테니...ㅎ



집옆의 대나무 숲

대부분은 제거시킬 계획이다.



우측 나무는 커다란 매실나무

그 우측 대나무밭은 지적에 밭으로 등기가 돼있으나

관리가 되지않아 대나무만 번성하는 듯...



이 우물을 잘 이용해야 할 터인데...

옛적에 이마늘 사람들이 이물을 길어다 먹었다는 샘이다



집터였다는 것을 증명시켜주는....

상사화 새싹들



여기저기 방대하게 퍼져 있다.

나중에 대나무를 제거해 줄게...기다려...ㅎ



오랜동안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 마셔도 될 정도로 물이 맑다.


저 샘물을 파이프로 연결하여

집으로 펌핑하여 쓸 것인가도 고민이 된다.



수량이 많아 샘 아래로 흘러 내린다.

그 아래로 돌미나리가 자라고...



저기 덤불은 옛 집터(대지)

향후 마당으로 쓰고 싶다고 얘기했다.



주택설계회사 오선생

좋은 방안을 제시해 주시길...



큰나무는 벽오동...

아무래도 베 내거나 가지치기를 해야할 듯

나무 옆으로 진입도로를 낼 것이다.



잠시후 전화벨이 울렸고

내려가 보니 지적공사 담당자들이 벌써 측량준비를 마쳤단다.




먼저 박선생님 집 부근부터 시작이다.



기준 말뚝이고 옆 길이 빨간 말뚝까지 넓혀 질 예정..

보통 토목설계회사 담당자들이


설계시 참관하며 말뚝박는 일을 하는데...

왜 오지 않았냐며 지적공사 직원들은 푸념을 늘어 놓았다.

이리저리 토목 설계회사는 감점..ㅜㅜ,


500만 원에 달하는 측량비를 지불했는데..

그런데도 신청자가 말뚝을 박아야 한다는 애기인가요?


설계비용에 다 포함된 작업이 아닙니까? 하고 물었더니

왈, 노인이나 아녀자 등 작업이 어려울 경우에 한해 박아 준단다.


아직 정신못차리는 공기업 중에

지적공사도 포함된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빨간 말뚝사이가 4미터 라는 얘기



경운기 아래 말뚝과

우측 사철나무 안까지가 도로부지...



사철나무 안쪽이 경계 지점이란다.



결국은 주택이 도로부지를 점유한 상태라고....

지적공사 직원에 물어보았더니...어쩔수 없지 않느냐고 한다.


저 부분은 그냥 둔체 공사를 할수밖에 없을 것이고

지자체 관계자도 묵인할 것이란다.



콘크리트 포잔된 곳은 말뚝이 박히지 않으므로

페인트로 저렇게 표시를 한단다.



측량하는 마을 어느집 담벼락 옆

무우말랭이가 펼쳐저 마르고...



측량작업을 하는 지적공사 직원들...



농지에 작물을 심은 박선생은

저기 심은 작물을 뽑아야 한다는 얘긴데...하면서

긴 한숨을 쉬었다.ㅜ



어떤 곳은 구덩이가 경계지점...



고추밭 중앙 지점의 고랑에 말뚝이 박혔다.

오른쪽 밭 고랑은 다 4미터 도로가 될 예정...



큰 비가 오기 전에 도로 공사를 해야 할 듯...



고추밭 이곳저곳의 빨간 말뚝



그렇게 측량 작업이 끝나고...

건축회사 직원과의 상담도 마무리 되었으며


설계안을 만들어 제시하기로 했는데....

어떤회사를 선정해야 할지는 고민이자 숙제다.~

^*^

'전원과 주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ETEC ] 2014 귀농귀촌창업박람회  (0) 2014.06.28
수동 전원주택 구경  (0) 2014.03.17
[ 영동 ] 심천 고당리의 봄  (0) 2014.02.23
[ 당진 ] 성상리 전원주택이야기   (0) 2014.02.20
전원주택 ABC  (0) 201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