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의 옥정호 붕어섬
< 2012. 12. 26.>
차량 수리를 위해 오후 반가를 신청하고
우체국에 들러 택배를 보내러 갔다.
번호표를 뽑고, 포장에 주소와 우편번호까지..
무슨 시간이 그리 걸리던지...
차량정비공장에 잠시 가려했지만 시간을 많이 까먹어 틀린 듯,ㅜㅜ
갑자기 옥정호의 설경은 어떨지 궁금했다.
하여 출발을 했는데..
5분이 늦어 낙조는 볼수가 없었다.ㅠㅠ
그렇지만 매직 아워시각^^
호반은 매서운 추위가 감돌고 있지만...
얼지는 않았다.
붕어섬도 눈이 와 있었다.
먼저 번 가을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전망대부터 먼저 올라갔더라면
낙조를 담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멋있네...ㅎ
눈이 내린후 며칠이 지나서인지
흰빛이 덜하지만...겨울은 분명히 보였다.
황혼이 내리는 서편
자주 보는 태양이지만...그때마다 새롭다.
저쪽은 남쪽 아닐까
어떤 사람은 능선의 저 모습이
힘센 말의 등에서 머리까지 난 긴털인 갈기의 모습 같다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들게 한다.
그 억센 갈기 털 사이로
보이는 붉은 빛의 석양이 아름답다.
그 빛을 보는 것으로 행복한 오후
다시 한번 보고서..
뒤돌아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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