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예천 ] 용궁면 회룡포 마을

재넘어아재 2011. 3. 30. 14:32

 

 

[ 예천 ] 회룡포 마을

< 2010. 6. 26.~ 6. 27.>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 있는 회룡포마을,

KBS 2TV 강호동의 1박2일 촬영지 중 하나,


회룡포에서 제대로 1박도 하지 못하고 귀경하였기에

캠핑이라가 보다는 어쩌면 여행에 가깝네요.


아내는 지방 친구의 혼사에 참여하기에 혼자 출정했네요.

회룡포는 작년 지나치듯 여행삼아 다녀왔었지만

이번엔 마음먹고 솔캠겸 출발합니다.


저녁 때 월드컵 8강에 오르기 위한 축구경기가 있고

장마예보 때문인지 고속도로가 헐렁합니다.


내비양의 지시와 같이 문경(점촌)IC를 경유하여 시내를 지나다

가게 옆에 정차하여 몇가지 구입하면서

주인께 회룡포에 대해 물었더니...


용궁역전 부근에 있는 "박달식당"을 꼭 들러서

이 고장의 명물인 순대와 수육을 사 먹고

더불어 국밥까지 꼭 시켜 먹고 가라는군요. ^*^

<그렇지 않으면 후회를 한다고....^^>


그래서 갔냐구요?

그럼요, 점심 때도 가까웠고 가는 길이니 당근 찾아 갔지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안팍에 대기 손님들이 꽤 있더군요.

예약하지 않으면 방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오버^^



매뉴를 보니 종류가 많네요.

줄서서 10분 쯤 기다리다가..

저기에 메뉴의 순대랑 수육은 포장을 신청하고 국밥을 시켰습니다.


그로부터 15분간을 저기에 다른 손님들과 앉아 있었네요

맛있었습니다. 가시거든 드세요...^^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보통의 약한(21%) 안동소주도 생산하는군요



순대는 이렇게 나옵니다.

제일 아랫 것은 오징어 순대이것거니 했는데 막창순대랍니다.

(대구에서 막창파는 식당이 제법되던데...)



그리고 국밥입니다.

간은 새우젓으로 합니다.



포장된 것은 이렇게..



잘 먹었으니 커피한잔 뽑아 전망대로 향합니다.

용궁에서 회룡포 이정표를 보고 가시더라도 입구에서 더이상 진행하지 못합니다.

마을은 도보로 걸어 들어 가셔야 합니다.


그 이정표를 보고 따라 가시면 저런 다리가 나옵니다.

좁고 긴 옛다리인데 특이하게도 중간에 저런 대피장소가 있습니다.

신기해서 정차한 김에 한 컷합니다. ^^



건너면 또다른 이정표가 나옵니다.



전망대 방향으로 계속 운행하면

중턱에 저런 곳이 나옵니다.



여기부터는 주차하고 걸어 가기만 하면됩니다.



둘이 함께하는 여행이 좋죠.



가족과 하는 여행도 즐겁구요.

그러구 보니 모두가 둘씩 짝지어 가는군요. ^^



장안사의 부처상입니다.

근래 부처상 설치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100년 정도는 지나야 고색이 나타나려는지...



장안사와 회룡포 전망대는 거의 붙어 있습니다.

용이 휘감아 돌아가는 듯하여 회룡포라 부르는 것 같구요.


안내도에서 볼 수 있듯이

회룡포는 역 에스 모양으로 오랫동안 흐르는

강물에 의해 생겨난 곳입을 짐작할 수 있었지요 




회룡대(회룡포 전망대)



여행객들은 사진 찍는데 분주합니다.



회룡포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약간의 안개가 피어나네요



10가구에도 미치지 않는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안쪽 제방 부근에 자그마한 잔디밭이 있습니다.

저기에 가면 캠핑이 가능할 것 같더군요.

여의치 않으면 제방에 차를세우고 루프텐트에서 하룻밤을 지내야죠.



그리고 마을 주민회관 같은 곳이 보이는데...

자동차가 많은것은 아마도 행사방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멀어서 알지 못하였는데...

후기를 쓰면서 보니 식당이었네요>



오른 쪽(마을 안쪽)의 뽕뽕다리

(뽕뽕다리 : 구멍이 뽕뽕뚤린 철판으로 만든 다리)

한 방향으로 다 건너면 반대 방향 손님들이 건너는 방식으로 이용합니다.

모래사장으로 흐르는 강물의 수심은 얕더군요.



회룡포 입구쪽에 있는 뽕뽕다리,

도보 여행자들은 주로 이 다리를 이용하시더군요.



전망대 인근에 피어있는 산나리



전망대에서 내려와 입구쪽에 당도합니다.

사람은 뽕뽕다리로 건널 수 있지만

차량은 다른 길로 10키로미터 정도 우회해야~



회룡포 마을은 용궁면애 있지만

차량은 개포면사무소 마을을 경유해야만 저 건너로 갈 수 있답니다.


그래서 갑니다. 개포면으로~~

개포면소재지의 이정포는 7.8키로라네요.^^



제방을 따라 한참갑니다.



제방 옆쪽 밭에 상처난 감자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잠시 차를 세우고...봅니다.


감자를 케낸지 꾀되었나 상처났거나 썩은 것이 많은가운데

성한것이 제법보이기에 주어답습니다.


상처가 크지만 썩지 않은 것은 칼로 도려내면 되겠지요.

트랙터로 채취하였고 상품가치가 없는 것은 버려둔 것 같아요.



요즘 회룡포를 찾는 이가 많아서인지,

지자체에서 도로 보수하느라 바쁜 것 같습니다.

자동차가 앙쪽 난간을 벗어나면 낭떨어지죠 후덜덜~



마을에 들어 섰습니다.

조금전에는 저쪽에 서서 이 마을을 보았죠. ㅋ



마을은 관광지로 특화시키는 중인가 봅니다.

벽은 황토로, 담은 돌로 쌓아 조성하더군요.

마을의 공동화장실도 돌답에 황토벽^^




전망대에서 보이던 잔디밭에 갔더니.

"제5회 쌀아지매(색깔농사)친환경체험"행사가 진행되는군요

마을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서 시끌벅적하던데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이들은 수도권(서울, 일산, 수원)및 문경지역에서 온 사람들인데

아이들을 포함함 기족들이 회룡포 마을에 모여


밭의 감자도 캐고 논에 들어가 우렁이도 잡고 뭐 그런 농촌을 체험하고서

발을 씻는 가 봅니다.



정자에서는 누가 가장 큰 것을 잡았는지 품평회가 열리고



순위를 따져서



상품도전달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날을 잘 못 잡아서 캠핑이 틀렀구나 생각했는데...

잠시 후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서 다행,

그 동안 산보나 해야 겠습니다. ^^



그래서 제방을 걷습니다.



제방엔 비닐하우스 터널모습으로

시설을 했는데


양쪽으로 복숭아, 사과, 배, 살구 등

과수들를 심어서


언제든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다닐 수 있겠더이다.



살구를 보니 입안에 침이 고이죠. ^^



복숭아가 먹음직 스럽죠?

아직 익지 않았지만 한입 베어 물고 싶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까먹고

그냥왔습니다. ㅋ



살구는 익어 떨어 진것이 제법되었지요.



강변은 모래만으로 돼 있고

앝은 물 속이라서 걸어도 감촉이 그만입니다.



친환경 농장입니다.



한바퀴 돌고 왔더니 철수 했는지 조용합니다.



아침 일찍 내려오느라 졸립잖아요.

텐트를 올리고 눈 좀 붙이고 싶더군요.


해가 진후 차를 정자가 가까이로 옮기고,

우중의 타프를 대신하였더니 좋더군요

순대와 감자로 식사를 대신..^^



비가 계속내렸지만 더운 것 보다 훨 나았습니다.

고속도로도 막히지 않고....


암튼 저 잔디밭에 5~6동은 가능할 듯합니다.

전기는 없으니 참고 하셔요


축구도 끝나고...관심거리가 메마른 유월말

좋은 소일 거리 찾아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