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산책

흰꽃(이팝, 아카시아)의 계절

재넘어아재 2012. 5. 9. 10:07

이팝 & 아카시아가 피는 계절

2012. 5. 9. 새벽

 

오월의 갑천변을 가련다.

 

푸른아파트 옆, 자전거도로 위로 녹음이 짙어 가고

 

 

아카시아 흰 꽃이 만개할 참이며

 

 

부지런한 아짐은 새벽 공기를 힘차게 가른다.

 

 

난쟁이 양귀비가 반기고...

 

 

당신께 행운을 드린데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들께도 행운을 한아름 안겨 드려요. ^^


 

보라색 클로버도 피어났네요.

 

 

흰강아지도 새벽 운동 나왔슴다.

 

 

언냐들도 보이세여?

 

 

강변이 참 한산합니다.

 

 

어떤 것은 큰 것도 있었네요..

큰 것이 겨울을 나면 작아지는 것일까? 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

 아름답다.

 

 

보랏빛이 실제보다 

옅게 나오는 것 같네...

 

 

이른 아침부터 건설현장은 바쁘다.

조회 중 얘기도 듣고 가벼운 운동도 하며 구호도 외치고.

 

 

오월은 클로버의 계절이기도...

예전 어릴때 저 풀을 토끼나 돼지에게 먹이려고

 

뜯으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다래키를 매고서리...

 

 

그 사이 씽하고 지나갈 무렵

 

 

아카시아 새싹이 돋아나는게 보였다.

어릴 적 집옆 동산이 아카시아 밭이었네.

 

아카시아는 씨앗 보다도

뿌리로 영역을 넓혀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저 녀석은 주변에 큰나무가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왔을까. 

 

아마 씨앗으로 작년에 발아하였고

올해는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은 것 같다.

 

 

난쟁이 양귀비 밭

 

 

건너편 안개 속에 계족산이 보이고

도롯가 아카시아 흰꽃무리가 보인다.

 

 

아무래도 이팝이 우와해 보입니다.

밤에 조명하에 보면 눈 같더라는....

 

 

복스럽고 탐스러운.....

 

 

그런 평화를 누리시기를....

빌어봅니다.

 

 

그리고, 새로 돋아나는 죽순처럼

 

 

미래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기처럼...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어느 듯 제가 애용하는

단골 김밥집에 도착하네요

 

 

어르신도 벌써 와 계시고....

 

 

이 곳은 방금 만든 것을 먹을 수 있지요.

 

 

김밤 두줄 주세요. 하고 주문하자

금세 나왔습니다.

 

김밥 1500x2, 단무지와 국물 500 합이 3,500원

1500원이나 남았네..ㅋ

 

 

식사를 마치고...

자전거 앞 화분의 메발톱을 봅니다. 

 

 

백제 시대 유물 같네...ㅎ

 

 

 운명적으로 고난스럽더라도

 

 

꿋꿋하게...

푸루름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귀인이 나타나

좋은 곳에 대려 가 주기를 기원해 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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