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 철원, 가평 ] 지난 캠핑( 대게의 추억)

재넘어아재 2011. 3. 30. 14:02



2008년말 솔밭, 

 2009년초 꽃동네 캠핑이야기

 

지난 캠핑을 추억합니다. 

 

언제 가 보아도 정겨운 캠핑지에

동해 청정해역에서 바로 수송해 온 게가

겹겹히 쌓여 있습니다.


새벽에 유랑객님 부부가 속초에 들러 

게잡이 배에서 방금 하역한 것을 구매했겠죠.


안보이는 대게는 스티로폴 박스 안에서

세트로 출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이 꽉 찬 홍게들이 덤블링을 합니다.  

초등학교 운동회 때 해 보셨지요? ㅎㅎㅎ


죽어 있는 것 같지만 지금 얼음 속에서

바로 나와 눈알을 두리번 거립니다. 여기가 어디야 ????

 

 

 

남아있는 놈들도 같이 가고 싶은지 꼬물거립니다.

어어,,, 이제 나온지 얼마 안되는데 왜 눕히냐?


잠자기엔 이른시간이야,, 쇠주 한잔해야 잖어?

이놈이 어디다 발을 들이대?

 

 

잘 뒤집어 놓고 읽혀야 합니다.

 

 

 

 이제 사정없이 익어갑니다.

김오르는 것 보이시지요? ㅎㅎㅎ

 

 

 

익히는 김에 한 10여분 더 익혀줍니다.

대게 익는 냄새가 쥑입니다. ,,,,

 

 

 

아그들이 이렇게 됐네요.  

맛있게 이쁘게 세팅..ㅋㅋ

 

 

 

양미리도 아이스박스안에서 나올 때만을 기다립니다.

 

 

오토캠핑의 백미는 역시 모닥불이지요.

장작불을 피우고 숯불엔 양미리를 구워대며

담소를 나눕니다.

 

 

큰 것은 30센치가까이 되는것도 있네요

 알도 꽉차고 노릇노릇 뼈까지 먹어도 맛납니다.

 

 

 

 무슨 얘기가 저렇게 정겨울 수 있을까요?

 

 

 

 

아니~ 호텔이야 모텔이야? 

잠자리를 보니 아방궁이 따로 없습니다. 

누군가 부러움에 떨고 있는것 보이시지요?

 

밤에는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므로

침대엔 따끈한 보일러 메트를 가동시킨답니다. 


 안보이시나? ㅎ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이 때 함께 했던 분들이 생각납니다.

대게와 양미리를 공수하신 유랑객님과 베로니카님


구수한 압담으로 분위기를 이끄시던 허달봉님 부부

그 때가 회상됩니다.

 

마지막에서 두번 째 사진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기에 기억 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