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 대관령 ] 삼양목장 이야기

재넘어아재 2011. 10. 6. 07:12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

<2011. 10. 1. >

 

양떼목장을 둘러본 후 삼양목장으로 달려갑니다.

거리는 16키로미터, 이동시간 1시간 정도...

 

포장도로였다가 도착할 즈음 비포장길로 변하더이다.

자동차들이 계속 이어지는데도

아직까지 포장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듯했어요.

 

큰 주차장엔 주차요원들의 안내로

각자 타고온 차량들을 차곡차곡 주차시키더군요.

 

시즌에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내부를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본인차량을 타고 오를 수 있다고 하구요

겨울철에는 그만큼 손님이 적어진다는 얘기겠지요.

 

 

600만펑에 달할 정도로 드넓은 삼양목장은

규모면부터 양떼 목장과 구별되게넓었습니다.

설악산이 물들기 시작했다더니 이곳 단풍도 시작한 듯합니다.

 

 

대체 이렇게 넓은 목장을 어떻게 조성했을까요

 

 

 

 

광장에 버스주차장이 있는데..수시로 출발하고 도착합니다.

20여대가 목장길을 돌고 있어...

 

버스에서 내려 걷기도 하고

걷다가 중간에서 다시 탈 수도 있었습니다.

 

 

이곳 저곳에 물들기 시작한 노란 단풍

 

 

조금 더 붉은 단풍.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버스로 전망대까지 가기로합니다.

붉게 핀 사루비아 꽃이 보여요.

 

 

 

1,000미터를 넘는 고지여서 전망이 좋았슴다.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하며 풍차가 눈에 확 들어 옵니다.

 

 

 

풍차가 돌아가며 웽하며 큰 소리를 냅니다.

저 풍차 한대 시설비가 32억 원이라 하고 이 곳에는 53대가 있다 합니다.

 

 

삼양목장 지역 안내판

 

 

 

풍력발전기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더군요

 

 

53대가 여기 저기 퍼져 설치가 돼 있어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것이 장남감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자연의 힘으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깨끗함을 선사하는 것 같았슴다.

 

 

버스기사 옆에 앉아서 궁금한 것을 질문한 적 있는데...

그 것이 무엇일까요?

 

 

질문 : 발전기 날개는 방향이 고정돼 있다는데 사실인가?

답 : 아닙니다. 고정돼 있지 않고 바람 방향에 따라 날개의 방향이 바뀝니다.

 

 

질문 : 전선이 안보이는데 지하로 시설돼 있나요?

답 : 맞습니다. 어떤 곳은 송전선과 전주가 보이는 곳도 있구요.

 

 

 

파란하늘에 드높은 흰구름이 장관입니다.

 

 

이런 곳을 왜 진작 못왔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삶에 빠져있던 것도 아닌데...말이죠.

 

 

대관령은 높은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전망이 넓은게 시원했습니다.

 

 

파란 가을하늘에 피어난 흰구름도 좋구...

 

 

굉음을 내는 풍차의 소리도 싫지 않았네요.

 

 

 

저 커다란 풍차가 힘차게 돌아가는 것이 그저 신기했슴다.

 

 

53개의 발전기가 강릉시 전력수요의 70%를 감당한다니 놀랍구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순간 감탄부터 하더군요.

 

 

먼 곳에 있지만 당일 삼양목장을 찾는 이가 7,000여명 될 것이랍니다.

 

 

관광철에는 관광버스들을 임대하여 더 투입한다네요.

 

 

암튼 장관입니다. ^^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아님 혼자라도 가보십시오

 

 

소나 양들을 방목하는 곳이기 보다는

그들의 먹이인 풀을 생산하는 드 넓은 초원으로 보였습니다.

 

 

방목되는 짐승은 별로 보이지 않았고

설사 보인다 하도 제한된 장소에 소수에 불과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양떼목장은 이곳에 비해

중간중간 구획한 곳을 교차하여 방목하는 것 같았습니다.

 

 

버스를 타지 않으면 하루에 다 구경할 수 없습니다.

 

 

방목하는 양들이 보여요.

 

 

 

이곳 저곳이 다 비슷해서 가고싶은데로 가면되는데

대부분 전망대로 많이 가더이다. 우리 역시도...^^

 

 

어젯밤 대관령 휴게소의 기온이 영상 2도까지 내려갔는데..

이곳은 아마 영하로 내려갔을 것 같습니다.

 

 

유럽은 겨울에도 풀이 파랗던데...

그러나 이곳은 가을이 더 깊어지면 더 풀들도 더 누레지겠죠?



아빠 손을 잡고 가는 저 아이는

많은 꿈과 추억을담고 갈 것 같습니다.




마침내 송전선이 보이는 군요.



중간중간에 창고 건물 같은 것도 보이고...



저 아래에 사루비아 꽃밭도 보이네요.




아기자기한 도보 길들...

경사가 진 곳에는 계단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둘이 손잡고 가면 좋을 정도로...ㅎ



팔짱을 끼고 가셔도 좋아요. ㅎ




이런 광경을 쉽게 볼수는 없지만...




대관령 삼양목장이니 만큼 가능한가 봅니다.



입장료 7,000원은 양떼목장 3,000원에 비하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너무 늦게 와서 오히려 부끄럽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어느 곳을 찍어도 작품사진입니다.



양떼 목장이나 삼양목장 사진을 보구선

사진을 참 잘찍는 작가분이 찍었나 보다 짐작을했었는데...



누구나 셧터만 누르면 작품이 되는

그건 곳이었습니다. ㅎㅎㅎ




통상 찍은 사진은 선별하면 절반 이상을 버리게 되는데

지금은 버리기가 아까워 대부분

이 블로그에 올리고 있답니다.



어찌 보면 모두 비해서 감흥이 줄어들지라도

두고두고 지겹도록 보아줄겁니다.



다리에 힘이 떨어져 오르지 못할 때



찾아보는 것도 행복일겁니다.



남의 사진이 아니고 직접 찍은 것이므로

감회가 새로울겁니다.


그리고 쓴 글들을 보면서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도 즐길겁니다.



이런 사진은 아무나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ㅋ



삼양우유 포장지에 나와있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횡성에서 기다리는 또다른 친구네가 있어

정상에서 여러군데를 가지 못하고 입구쪽으로 내려가면서

사진들을 찍는 길에 타조가 있었습니다.




예상외로  털에 지저분한게 많이 묻었네요.



깨끗한 얼굴만...ㅎ



풀을 넙쭉넙쭉 잘도 받아 먹슴다~



기념 석물도 보고



길가에 용담이 피었슴다.



잘생긴 소나무



군데군데 단풍이 제법 들었습니다.



계곡엔 물이 흐르고



다알리아의 빛깔 같이 고운 여정이었습니다.



차를 주차한 곳으로 가기 전에 일을 보고



매장에가서 라면이며 과자 등 삼양생산품을

한보따리씩 사옵니다.

할인마트보다 싸다고 하네요.



그렇게 그렇게 목장구경를 하고

횡성 병지방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아까 그 주자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고...

한참아래 공터까지 주차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겨울에 다시 또 와도

좋을 그런 곳이었습니다.


다른 친구 가족이 기다리는 병지방계곡으로 갑니다.

연휴의 끝자락은 계곡에서...ㅎ

^*^